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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한국 문화콘텐츠 상품의 태국 내 현주소
  • 트렌드
  • 태국
  • 방콕무역관 이성훈
  • 2007-02-12
  • 출처 : KOTRA

한류, 한국 문화콘텐츠상품의 태국 내 현주소

- 한류에 대한 관심이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 -

 

보고일자 : 2007.2.12

이성훈 방콕무역관

kotra2@kotrathai.com

 

 

□ 태국 한류의 상징 '대장금'

 

 ㅇ 태국의 한류 시작은 드라마

  - 2001년 가을동화로 불기 시작한 태국의 한류는 2005년 대장금을 정점으로 태국에서 하나의 '현상'으로 인식

  - 대장금은 2005년 10월부터 태국 공중파 채널 3에서 방영됐고 태국 시청률로는 경이적인 평균시청률 15%를 기록

  - 이즈음부터 'Korean Wave', 'Korean Fever'가 현지 언론에 등장하기 시작

 

 ㅇ 대장금은 한국 드라마가 드라마 본연의 영역을 벗어나 태국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친 첫 번째 사례

  - 대형 서점마다 소설 '대장금'을 입구 전면에 배치한 홍보행사를 개최했고, 인터넷에도 대장금 관련 사이트들이 개설

  - 드라마의 소재인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폭증

  - 방콕의 한국식당들은 대장금 인기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고, 김치, 김 등 대표적인 한국음식의 태국 진출 열기도 높음.

  - 2006년 5월에 개최된 태국국제식품박람회에는 예년보다 많은 20여 개의 한국 식품업체가 참가해 태국 시장진출을 시도한 바 있음.

  - 특히 김에 대한 수요가 높아 매년 對태국 수출이 급증하는 추세

 

 ㅇ 대장금을 활용한 한류 마케팅도 본격

  - 한국산 화장품인 'T' 브랜드는 매장 내에 대형 TV를 설치해 '대장금' 및 가수 '비'의 공연 비디오를 상영

  - 이 회사 관계자는 드라마 '대장금'의 인기 및 한류에 대한 관심이 매출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

 

 ㅇ 태국의 6개 공중파 방송 중 채널 3, 채널 7, iTV 등이 한국 드라마를 주로 방영

  - 대장금 이후 파리의 연인, 허준, 다모, 올인, 내 이름은 김삼순, 이 죽일 놈의 사랑 등 한국에서 인기를 모았던 많은 드라마가 지속적으로 방영

  - 대장금의 성공으로 허준, 다모, 영화 '형사' (영어명 Dualist) 등 사극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도 태국 한류의 특징 중 하나임.

  - 공중파 채널 외에 케이블TV에서는 한국영화 및 쇼프로그램을 일부 방영하고 있으나, 태국 일반대중의 케이블TV 시청 비율이 높지 않아 태국 저변의 한류 현상과 결부시켜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음.

 

 ㅇ 한국 드라마가 인기비결은 완성도 있는 시나리오, 수려하고 이국적인 화면, 사운드 트랙 등

  - 그 동안 태국에서 방영된 많은 한국 드라마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가을동화, 겨울연가, 풀하우스, 대장금, 파리의 연인 등

  - 이들 드라마는 최초 방송 후 지속적으로 재방송

  - 태국에서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원인으로는 완성도 있는 시나리오, 수려하고 이국적인 화면, 사운드 트랙 등이 꼽힘.

  - 겨울연가는 겨울을 경험하지 못한 태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대장금은 소재의 신선함(음식, 왕실), 탄탄한 시나리오가 인기 원인으로 분석

  - 인터넷에도 www.jkdramas.com 등 한국 드라마 관련 홈페이지가 개설

 

 

□ 한국 온라인게임 태국 석권

 

 ㅇ 드라마의 인기를 바탕으로 우리 문화콘텐츠가 태국시장에 급속도로 전파

  - 가장 유망한 분야는 온라인 게임으로 Ragnarok, Pangya 등 일부 게임은 태국의 국민게임으로 인식

  - 2007년 1월 현재 태국 내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은 총 30여종으로 국가별 점유율은 한국 75%, 대만 12%, 태국 8%, 중국 5% 순

  - 2006년 중 인기 온라인 게임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한 주요 게임들을 살펴보면 Yulgang, Pangya, Ragnarok, Special Force 등 한국 게임의 비중이 90% 이상

  - 일본, 중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태국에서 관련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최초의 품목은 반도체도 아닌, 자동차도 아닌, 휴대폰도 아닌 온라인 게임

 

 ㅇ 2006년 태국 온라인 게임 시장규모는 전년보다 약 20% 성장한 3000만 달러 규모로 추산

  - 2004년 Ragnarok의 성공을 계기로 태국의 온라인 게임 산업이 본격 성장하기 시작

  - 2005년 이후 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은 MMORPG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 Game) 게임 위주로 발전

 

 ㅇ 최근 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화두는 캐주얼 게임

  - 2005년 하반기 스포츠 캐주얼 온라인 게임 Pangya가 소개돼 큰 인기를 얻으면서 캐주얼 게임이 태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음.

 

 ㅇ Pangya는 그동안 태국에 소개된 온라인 게임들과 몇 가지 점에서 차별되며 이러한 특성이 인기의 비결로 풀이

  - 먼저 게임은 무료로 제공하고 아이템 판매로 수익을 확보해 초기 사용자의 접근성이 용이한 장점이 있음.

  - 또, 태국인이 선호하는 귀여운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인기의 원인으로 꼽힘.

  - 한국산 게임 중 유독 Ragnarok가 태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이유 중 하나로 귀여운 게임 캐릭터를 꼽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부분에서 Ragnarok와 Pangya의 인기에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음.

  - Pangya는 사용법이 간단하고, 게임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다는 캐주얼 게임의 특성과, 기존에 태국에 보급된 전쟁위주의 게임이 아닌 스포츠게임이라는 콘텐츠 측면에서의 차별성이 있음.

  - 수익원 확보 측면에서도 게임 무료 지원, 아이템 유료 판매 전략을 선택해 사용자 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음.

 

 ㅇ 태국온라인 게임시장에서 한국산 게임이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존재

  - Ragnarok, Lineage II 등 한국산 게임이 태국의 전체 온라인 게임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으나 초고속 인터넷 기반 부족, 유료화에 대한 사용자의 저항 등 풀어야할 과제가 많은 상황

  - 한국에서의 성공이 태국에서의 성공에 단초를 제공할 수는 있으나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됨.

  - Pangya는 태국인의 기호에 대한 정확한 인식(귀여운 캐릭터)과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사례(아이템 판매를 통한 유료화)가 적절히 조화된 진출 사례로 평가

  - 2006년 하반기에도 1인칭 슈팅 게임인 Special Force, 새로운 스타일의 MMORPG인 Granado Espada, 댄스 캐주얼 게임인 Audition, Pangya의 뒤를 잇는 스포츠 캐주얼 게임인 FantaTennis 등 한국산 신작 온라인 게임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

 

 

□ 한류, 한류 콘텐츠 확산을 위한 제언

 

 ㅇ 태국 내 한류 지속 및 확산을 위해서는 양질의 드라마의 안정적인 수출경로 확보, 태국 특성에 맞는 콘텐츠 선별, 태국의 특성 및 시장의 잠재성을 감안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접근이 필요

 

 ㅇ 현재 대부분의 한국 드라마는 홍콩 등 제3국을 경유해 태국으로 수입되고 있는 실정

  - 태국 내 한류 지속을 위해서는 한국 제작사 및 태국 방송국간 직 수출입 채널을 확립, 안정적인 콘텐츠의 공급이 중요

  - 태국 방송국 관계자들은 한국 드라마에 대한 수요는 확인됐으나 프로그램 가격 비싸 수입 증가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

  - 또, 잠재시장으로서의 태국의 매력을 감안한 탄력적인 수출가격 책정도 필요

 

 ㅇ 태국 특성에 맞는 콘텐츠 선별을 위해 기존의 성공사례에 대한 분석이 필요

  - Ragnarok, Pangya 등 한국게임이 태국시장을 석권했으나 현지 공략에 실패한 게임도 많음.

  - 태국인의 선호 캐릭터 유형 등 현지 실정을 감안한 시장진출 필요

  - 영화를 살펴봐도 2006년 중 10여 편의 한국영화가 개봉했으나 대형 성공작이 없었음.

  - '태극기 휘날리며' 등 소재가 보편적이지 않거나, 한국에서도 흥행실적이 저조했던 영화가 다수 상영돼 한류의 물결을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이 남음.

 

 ㅇ 마지막으로 시장의 잠재성을 감안한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

  - 한국 문화콘텐츠를 수입하는 태국 수입업체들은 공통으로 한국기업의 피드백 부족을 지적

  - 한류관련 단기적 이익을 노린 일회성의 행사가 많고 태국 시장의 규모가 중국, 대만, 홍콩 등 여타 한류시장 대비 협소해, 단시일 내에 가시적인 효과가 없으면 태국시장은 외면하는 경우가 많음.

  - 문화산업은 일반 공산품 시장 대비 일본 등 경쟁국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아 시장 선점의 가능성이 높은 對태국 수출의 블루오션

  - 단기적인 이익에 급급하기보다는 시장의 잠재성을 감안한 장기적인 안목으로 한류의, 한류 콘텐츠의 바람을 이어가야 할 것임.

 

 

자료원 : 태국 주요 방송사, 태국 소프트웨에 개발 진흥원(SIPA) 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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