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 경제 호황 도래

- 2006년 GDP 성장률은 목표치 5.8%를 뛰어넘을 전망 -

- RM 1조 무역시대 개막 -

- 주가지수 10년 최고치 기록 -

보고일자 : 2007.2.9

나범근 콸라룸푸르무역관

 rabungle@lycos.co.kr

□ 경제 호황

 ○ 2006년 GDP 성장률은 당초 목표치 5.8%를 초과할 전망

  - 말련 제2 재무부 장관인 Tan Sri Nor Mohamed Yakcop는 조만간 발표될 작년 GDP 성장률이 정인 5.8%를 넘어설 것으로 확신하면서 최근 주식시장의 활황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

  - 또한 물가 안정, 도소매 및 요식업의 경기 회복 등 전반적인 말련 경제가 호황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

□ 분야별 현황

 ○ 작년 무역규모가 사상 최초로 RM 1조(약 260조 원) 돌파

  - 2006년 수출입은 전년보다 각각 10.3%, 10.7% 증가한 RM 5890억, RM 4805억을 기록해 무역규모 RM 1조 시대 개막

  - 또한 1997년 11월 이후 1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작년 RM 1085억의 무역흑자를 기록

  - 작년의 수출 증가는 주로 전기전자 등 제조업 부문에서의 선전과 원유, 팜 오일, 고무 등 재화가격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기존 미국, 유럽 및 일본에 의존하던 수출시장이 아시아, 중국, 남미 등으로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임.

 주요 수출 품목

                                                                                                                 (단위 : RM Billion)

               자료원 : Matrade(현지 무역진흥기관)

 ○ 주식시장 10년 만에 최고치 기록

  - 2월 7일, 말련 주가지수인 KLCI(Kuala Lumpur Composite Index)가 8일 연속 상승하며 1248.83을 기록 10년 만에 지수 최고치를 경신함. 1998년 초 주가지수인 262.7보다 약 5배가 올랐으며 전체 주식 시장의 자본가치도 약 240조로 3년 전과 비교 시 2배 증가

  - 작년 11월 이후 KLCI가 약 27% 급상승했는데 이는 말련 경제의 안정적 성장기조와 함께 한층 개선된 상장기업의 실적에 기인, 최근 말련 주가시장의 활황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반적으로 주가수준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되며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한동안 주식시장은 활기를 띨 전망

최근 KLCI 변동 현황

                    자료원 : The Star

 ○ 실질 소득의 증대 기대

  - 인적자원 컨설팅 회사인 ECA가 수행한 Salary Trends Survey 2006/2007에 따르면 물가 상승분을 고려한 올해 말련 근로자의 예상 실질 임금 증가율은 3.3%로 전체 45개 서베이 대상국 중 8위를 차지해 작년 17위 대비 9계단 상승

  - 이는 말련 경제의 성장 잠재력 및 안정적 물가 요소가 반영된 것으로 올해 말련 근로자의 구매력이 한층 나아질 전망

 ○ 물가 상승 완화 및 소비심리 회복

  - 작년에는 유류대 및 전기료 인상의 영향으로 3.6% 물가 상승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2.5~3.0%의 상승이 예상됨. 물가 안정에 따라 이자율 또한 안정적이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지난해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던 자동차 판매 등 물가 및 금리 상승에 따라 위축됐던 소비자의 구매심리가 회복될 전망

자료원 : Matrade 자료, 최근 경제기사 및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