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부 플로리다 경제전망 흐려

- 2007년 건설경기 후퇴 등 소비심리 위축 예상 -

보고일자 : 2007.1.31

고광욱 마이애미무역관

kkw0609@kotra.or.kr

□ 남부 플로리다, 건설경기하락으로 전반적 어려운 한 해 될 듯
 

 ○ 주택거래 한산으로 소비심리 위축

  - 연방 준비은행의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도 남부 플로리다주의 경제는 지난 수년간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마감하고 다소 어려운 경기 예상

  - 2007년도에도 남부 플로리다주의 실업률은 여전히 낮게 유지될 것이나 높은 물가 수준이 문제

  - 실제로 2006년 하반기부터 소비자들의 지출이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주택거래가 거의 없어 2007년도에는 소비심리 급랭 예상 

 ○ 건설업계 타격 커질 듯

  - 플로리다주 최신 통계에 따르면 건설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건설업계만 볼 경우 고용성장률은 2004년 중반 최고점인 12.8%에서 이후 2006년 하반기 4%대로 급락, 대규모 해고사태

  - 아울러 대표적인 시멘트 제조업체 Titan America의 매출도 작년 20% 이상 감소

 □ 인구 유입도 지속적 감소
 

 ○ Georgia 및 Carolinas주로 인구 이동 추세

  - 마이애미 및 인근 지역은 이미 10년 전부터 인구유입의 감소가 지속, New Florida라고 부르는 조지아 및 캐롤라이나주로 인구 이동 중에 있음.

  - Economy.com에 의하면 마이애미지역의 생계비는 지난 5년간 15%가 증가해 미국 전체 평균 대비 30% 고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주택구입가격 역시 애틀란타 지역보다 2배 이상 고가로 근로자들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 인구 감소세를 부추기고 있음.

□ 무역 및 관광산업은 활기 예상
 

 ○ 달러화 약세 및 중남미지역 경제호조로 교역량 크게 증가 예상

  - 마이애미가 대중남미 교역 교두보 역할이 증대되면서 플로리다주의 올해 총교역규모는 10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

  - 달러화 약세로 대유럽 교역도 활성화 될 것으로 낙관, 아울러 남부 플로리다의 최대산업인 관광·레저산업의 최대 호황 예상     

 ○ 마이애미지역의 대폭적인 호텔요금 인상

  - Pricewaterhouse-Coopers분석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호텔요금의 대폭적인 인상이 이루어질 전망임. 이는 대형 리조트들이 콘도로 전환하거나 증축공사 등으로 마이애미 인근지역의 객실 수가 약 4만 4000개 정도 감소 예상

 ○ 고가 제품의 판매는 증가할 듯

  - 보석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주택문제가 없는 부유층은 주식시장 등에서의 이익으로 올해 15~20% 보석 등 고가제품 판매 증가 예상

□ 고용성장률도 다소 주춤할 듯  
 

 ○ 2007년도 플로리다주의 전체 평균 고용성장률 2%대로 주춤

  - 남부 플로리다지역은 2005년도 4%대의 높은 고용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특히 관광, 병원 및 비즈니스 등이 높은 성장률을 견인했음.

  - 그러나 2006년 3%대 성장률에서 2007년도에는 2%대로 성장률이 주춤할 전망

  - 한편 Bureau of Labor Statistics 발표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실업률은 2006년 2.7%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2007년도에도 3% 수준의 낮은 실업률이 예상

  - 이는 고용성장률이 다소 주춤하더라도 주택, 생계비 등의 고가로 노동인력이 감소하고 있는 데에 기인함.

 ○ 인재확보 전쟁은 갈수록 격화될 듯

  - 인재확보 전쟁 (war for talent)은 남부 플로리다지역에 갈수록 심화추세 Spherion Emerging Workforce Study에 따르면 직업환경에 대한 중요도 설문조사 결과 근로자들의 1순위는 금전적 보수를 차지했으나 고용주들은 1순위를 고용유지를 주저 없이 선택

자료원 : The Miami Herald,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