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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車, 아르헨티나에선 왜 부진한가?
- 경제·무역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전춘우
- 2007-01-2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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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車, 아르헨티나에선 왜 부진한가?
- 고관세와 선납세 부과도 수입확대 걸림돌 -
- FTA 역내국산이 수입시장 장악 -
보고일자 : 2007.1.24
전춘우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cwjun@kotra.or.kr
□ 정보 내용
○ 아르헨티나 신차 판매가 올해 50만대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함.
- 현대자동차 수입상은 올해 판매량을 지난해 1000대보다 증가한 1800대로 예상하고 있으나, 칠레 · 콜롬비아 · 베네수엘라 등 남미 인근국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점유율이 2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비교하면 시장확대를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임.
○ 우리나라산 자동차가 아르헨티나 자동차 시장에서 부진한 요인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자국 자동차 산업보호를 위해 고관세(35%)를 부과함으로써 아르헨티나 현지산과 아르헨티나와 자동차 쌍무협정을 체결한 브라질·멕시코산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음.
○ 아르헨티나 신차 판매시장은 현지 투자기업 10개사가 현지생산과 수입을 통해 사실상 장악하고 있음.
- 아르헨티나에는 현재 폭스바겐, GM, 다임러 크라이슬러, 포드, 이베코(IVECO), 푸조-시트로앵(PSA), 르노, 스카니아(Scania), 피아트, 도요타 등 10개사가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음.
○ 현지 투자기업 10개사는 지난해 43만 2101대를 생산해 이 중 18만 8479대를 판매하고 나머지는 수출했고, 2000cc 이상의 고급차종 등 25만 7254대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음.
- 우리나라를 포함한 비 투자기업의 수입대수는 지난해 1만 4745대로 지난해보다 51.8% 증가했으나 판매비중은 3.2%에 불과했음.
구 분
2005년
증감
2006년
증감
투자기업
현지생산
143,282
32.0
188,479
31.5
수 입
249,693
26.8
257,254
3.0
비투자기업 수입판매
9,715
51.6
14,745
51.8
총계
402,690
29.1
432,101
35.1
자료원 : ADEFA
○ 지난해 아르헨티나 자동차 수입은 27만 1999대로 4.9% 증가했고, 이는 아르헨티나 투자기업이 수입보다는 현지 생산을 통해 판매했음을 의미함.
- 대브라질 주요 수입업체로는 폭스바겐, 포드, GM, 피아트, 르노, 푸조, 혼다 등의 순이었고, 대멕시코 주요 수입업체는 폭스바겐, 혼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의 순임.
○ 아르헨티나 자동차 공업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자동차 수출입 동향을 분석하면 FTA, 쌍무 자동차협정 등을 체결한 국가와의 교역이 집중됨.
- 아르헨티나의 자동 최대 교역국가는 브라질로 2006년 상반기 중 아르헨티나 수입의 75.3%, 수출의 58.9%를 차지하고 있음. 양국은 아르헨·브라질 자동차협정(PAM ; Politica Automotriz del MERCOSUR)를 통해 2008년 6월 30일까지 아르헨티나는 브라질로부터 수입하는 차량 1대에 대해 1.95대를 수출할 수 있음.
- 아르헨티나는 아르헨·멕시코 자동차쌍무협정을 통해 멕시코로 5만대까지 수출입을 할 수 있어 멕시코 아르헨티나의 수출입 2위 국가로 급부상하고 있음.
□ 시사점
○ 우리나라의 대아르헨티나 자동차 시장 진출확대를 위해서는 고관세 회피를 위한 현지 투자와 FTA 추진이 시급할 실정임.
○ 이외 수입통관시 부가세(21%) 등을 선납하게 함으로써 수입상의 운전자금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 · 자동차 구입시 할부금융 제공문제 · 한국산 자동차 부품이 상대적으로 고가로 소비자가 구입을 꺼린다는 점 등을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아르헨티나 자동차협회 연감, 일간지 Cronista, 경제주간지 Apertura 등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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