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 농업 분야 온라인 박람회 “Agrofertas” -

-  Agrofertas 브랜드로 중남미(멕시코, 페루, 브라질) 및 유럽(스페인) 진출 예정-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콜롬비아에서도 비대면 온라인 사업들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콜롬비아에서는 시대에 앞서 2019년도 8월부터 온라인상으로만 개최되는 “Agrofertas” 농업 박람회를 운영해 왔다. 동 박람회는 현재 연중으로 개최되고 있고 전통적인 농기계, 농산물 뿐만 아니라 농업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IT 솔루션, 유통·물류 솔루션 등 서비스 상품들도 취급하고 있다. 현재 약 200여개에 농업 관련 업체들이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Agrofertas 온라인 박람회 참가방법

Agrofertas는 농업 관련 5개 분야에서 온라인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는 콜롬비아 상공회의소(Camara de comercio)에 등록되어 있는 현지기업에 한해서 참여가 가능하며 해외기업이 참가를 원할 경우 콜롬비아 상공회의소에 등록을 진행하거나 현지 대리기업을 통해 등록을 진행해야된다.  상공회의소 등록후 Agrofertas 참가비용으로 연중 진행되는 박람회인 만큼 분기별(260 달러), 반기별(600 달러), 혹은 연간(1,000 달러) 수수료를 지불해야 된다. Agrofertas 온라인 플랫폼상 기업-바이어간 제품 견적을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박람회에서 소개되는 물류 솔루션을 이용해서 물품을 콜롬비아 전국 각지에 배송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들이 제공된다.

Agrofertas 가상 박람회 시작화면

자료: Agrofertas

다양한 Agrofertas 가상 박람회 참가분야 

Agrofertas 5개  참가분야

자료: Agrofertas

Agrofertas 주요 참가 기업

자료: Agrofertas

Agrofertas 참여 기업의 제품 모습

자료: Agrofertas

기업 방문 없이 모든 제품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 가능

동 온라인 박람회에서는 관심 제품의 상세 정보를 원할시 참가 기업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는 메시지 발송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온라인 박람회인 만큼 방문 바이어에게 오프라인 현장과 같은 구매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제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축산용 사료의 경우 사료의 영양성분과 같은 중요 정보는 상세정보 파일이 별도로 첨부되어 있어 보다 빠르게 많은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박람회 상세정보 확인용 화면

자료: Agrofertas

현지 농기계 수입상의 콜롬비아 시장 진출을 위한 Know-how 3가지

콜롬비아에서 30년 넘게 농기계 및 부품을 수입을 하고 있는 C사 대표 A씨는 보고타 무역관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 농업 관련 제품의 성공적인 콜롬비아 시장 진출을 위해 3가지 Know-how를 공유했다. 먼저 콜롬비아 진출을 위해서는 마케팅과 홍보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지속적인 브랜드 노출은 콜롬비아에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제품 품질이 좋아도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가치가 없으면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콜롬비아 농업은행과 협력을 통한 현지 진출이다. 농업은행의 경우 전국 주요 농업 핵심지역에 영업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대출한도가 비교적 적은 농민들에게 농업은행과 협력 관계가 있는 농기계 브랜드에 한해서 대출한도 확대, 보증기간 연장, 가격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애프터 서비스의 개선이다. 한국 제품들의 경우 구매 후 애프터 서비스를 보증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구매 후 해당 제품에 대한 관리/ 유지보수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현지 애프터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grofertas,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등에 진출 예정

Fabio Gomez, Agroferias 박람회 대표 및 공동창업자는 보고타 무역관과 유선 인터뷰를 통해 동 플랫폼을 콜롬비아 최대 농업 분야 Marketplace(온라인 유통 플랫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변 중남미 국가와 유럽 진출을 위해 Agrofertas 상표 등록을 마쳤으며, 멕시코, 페루, 브라질, 스페인에도 도메인 등록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콜롬비아 상공회의소에 등록된 기업만 플랫폼상 등록 및 참가가 가능하나 2021년도부터는 해외기업들의 참가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자료: Agrofertas홈페이지, GTA, SICEX, pixabay,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