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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시아 모빌리티 전시회 2020 (MOVE Asia 2020)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조명식
  • 2020-09-22
  • 출처 : KOTRA

- 2019년 런던에서 최초로 개최되어 북미, 아시아 에디션으로 개최된 전문 모빌리티 전시회 -

- 코로나19 위기는 모빌리티 산업에 오히려 기술발전 가속화 기회로 작용될 수도 -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이어지면서 모빌리티 산업은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산업 중 하나일 것이다. 단순히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이동하는 방식 이상으로 개인 모빌리티의 새로운 생태계가 창조되어가고 있다. 싱가포르 아시아 모빌리티 전시회(MOVE Asia)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지 2년밖에 안 된 신생전시회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서 대표적으로 스마트네이션 인프라장비를 구축해 나아가며 새로운 모빌리티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나라로서, 해당 전시회가 갖는 상징성은 크다. 이번 전시회는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전시 형태로 진행되었다. 전시회 참관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의 모빌리티 시장 전망에 대한 전문가의 소견을 들어봤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모빌리티 산업을 다루는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 전시회

 

싱가포르 모빌리티 전시회(MOVE Asia)는 이동수단뿐만 아니라 신소재, 스마트기반 시설 및 AI기술 등 이를 둘러싸고 있는 생태계 산업부문을 결합한 모빌리티 전문 전시회로서 관련 산업부문의 다양한 제품을 하나의 전시회에서 참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해 온라인 전시회 참관은 사전 등록한 관련업계 종사자들 및 전문가들에 한해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도록 준비되었다.

 

2020년 싱가포르 모빌리티 전시회(MOVE Asia 2020) 개요

전시회명

전시 분야

자동차, 스마트기반 시설, 물류서비스 및 설비 등

개최 기간

2020. 9. 8.() ~ 9. 10.() (3일간)

개최 장소

온라인 형식(2020년), 싱가포르 Suntec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2019)

개최 주기

매년

개최 연혁

2020년 아시아 에디션 2회째 개최

참관객 수

2000명 이상(2019)

주최

Terrapinn Pte Ltd

홈페이지

https://www.terrapinn.com/virtual/move-asia/index.stm

자료: MOVE Asia 2020 공식사이트

 

온라인 전시관 형태는 아직까지 웨비나와 패널 토론 참관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발표자의 수를 180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되었으며, 웨비나를 함께 듣고 있는 참관객과 발표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팅창 및 각 웨비나 세션 이후 네트워킹 세션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채팅방이 마련되었다.

 

Shell, ‘다양한 방면으로 아시아 모빌리티 산업 발전해야

 

아시아는 현재 ‘모빌리티 혁명(Mobility revolution)' 가운데 있다. 도시 인구수의 급증, 각국 GDP의 꾸준한 상승세, 그리고 무엇보다 널리 보급화된 디지털 파괴(digital disruption) 트렌드가 모빌리티 산업시장의 성장을 부추기고 있다. 나날히 발전하는 기술력과 편의성에 대한 수요, 그리고 환경보호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의식변화는 모빌리티의 의미를 단순히 이동수단을 뛰어 넘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과 더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Shell 부사장 Amr Adel은 모빌리티 산업성장의 장애물로 제한된 인프라, 변화에 대한 세대적 저항, 에너지 변환 총 세 가지를 꼽았다. Adel은 지난 4Shell 대표이사 Ben van Beurden2050년까지 Shell이 제조하는 모든 제품의 탄소 배출을 0으로 하는 ‘Net-zero Energy'를 실현하겠다는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공개한 예를 들며, 에너지 변환을 모빌리티 산업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또한 싱가포르와 중국 현지에 위치한 자사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늘려나갈 것이며, 트럭을 위한 LNG 주유시스템과 비투멘 솔루션을 내세워 환경보호와 에너지 변환에 대한 Shell의 대응을 선보였다.

 

Adel 부사장은 디지털 솔루션 또한 모빌리티 산업성장의 핵심기술로 강조했다. 이번 판데믹은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디지털 기술을 더욱 쉽게 받아들이고 빨리 습득해야 될 필요성을 느끼게 하였다. Shell은 텔레메틱스(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과학(Informatics)이 결합된 용어)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운송수단의 연료소비량 및 최적의 노선 선정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한 점과 앞으로 이러한 솔루션이 점점 보급화 될 것을 전망했다. 특히 현재 각국정부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대중교통에도 이러한 솔루션이 보급되고 전기차 충전소도 점차 보편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패널토의: 동남아 주요 모빌리티 기업들의 코로나19 위기 대응법

 

온라인 전시회 순서 중 독일 제조사 Bosch, 인도네시아 택시그룹 Blue Bird, 싱가포르 택시그룹 Comfort Del Gro,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된 모빌리티 슈퍼앱 스타트업 Gojek의 대표가 모여 패널토의를 가졌다.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된 순서로, 전문가들이 나눈 의견을 아래 기재하고자 한다.

 

사회자: 코로나19는 모빌리티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Bosch: 모든 기업과 모든 나라들에게 매우 큰 혼란을 끼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러한 혼란이 닥칠 때마다 산업시스템에 큰 활력 또한 생기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전략 및 시나리오 분석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 SARS 사태 때는 소비자들이 외출을 안 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 이내 이커머스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모빌리티 시장은 삶의 큰 일부를 차지하기 때문에 앞으로 동남아지역 내 도시화가 증가할수록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수요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특히 안전과 보안 관련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강조될 것이다.

 

사회자: 위기상황일수록 소비자들은 쉽게 알아보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한다. Comfort Del Gro는 택시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주요브랜드인데, 현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Comfort Del Gro: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 기간 약 두 달 동안은 매출이 기존 수준에 비해 20% 수준으로 가라앉았다. 기사들이 택시를 계속 운행할 수 있도록 택시임차비를 2달 동안 탕감했으며, Comfort Delivery라는 새로운 배달서비스를 개발해 택시기사들이 배달업에도 뛰어들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마련해 주었다. Enterprise SG(싱가포르 기업청)으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배달비를 낮출 수 있었다. 또한 탑승객들이 안전하게 택시를 탑승할 수 있도록 기사와 탑승객 사이 플라스틱 보호막을 설치하였고, 기사들로 하여금 의무적으로 하루에 두 번씩 온도를 재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마지막으로, 캐쉬리스 솔루션으로 QR코드 및 앱을 활용해 현금교환이 필요 없도록 조치했다. U자형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로서 최선은 서비스와 청결성이 모든 택시에 동일한 기준으로 맞추는 것이다.

 

시사점 및 전망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산업이 침체되어 있는 현재,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은 가속화 되고 있다. 변화가 임박했지만, 새로운 기회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생태계의 복잡성 속에서, 분명히 구분되는 가치 창출 역할들의 등장이 예상된다. 차량 중심의 확장된 자동차 산업이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생태계로 변해 가는데, 여기서 초점은 물리적 차량 그 자체보다 A지점에서 B지점으로의 이동 경험에 맞춰진다. 광범위한 생태계와 필요한 역량에 관한 이해가 인수, 파트너십, 혹은 내부 개발을 통하느냐와 관계없이 기업과 정부가 성공을 위한 경로를 더 잘 다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음 싱가포르 아시아 모빌리티 전시회는 2021년 10월 중 Suntec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금융허브로서 현지 바이어의 요구뿐만 아니라 외국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 가장 적합한 장소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마무리되어,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각국 모빌리티 시장의 최신 흐름, 혁신적인 기술, 수요현황 및 협력기회 파악을 위해 2021년에 열릴 싱가포르 아시아 모빌리티 전시회를 직접 참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자료: MOVE Asia 2020 공식 홈페이지 및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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