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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 60주년 ACMA 뉴노멀 웨비나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오윤식
  • 2020-09-29
  • 출처 : KOTRA

-인도 자동자부품제조기업협회(ACMA) 정기총회로 인도 자동차 및 부품 시장 전망을 공유하는 행사-

-침체된 인도 자동차 부품 시장 부흥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도 확인-




동 행사는 니틴 가드카리 도로교통부장관,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 등 인도 정부 고위급 인사 및 오사무 스즈키 일본 스즈키 자동차 회장, 켄이치 아유카와 인도 마루티 스즈키 CEO, 파완 고엔카 인도 마힌드라 자동차 사장 등의 전문가가 참석한 웨비나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온라인트렌드로 인해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행사 개요

행사명

2020년 제60회 자동차부품제조협회(The Automotive Component Manufacturers Association of India, ACMA) 정기총회(The 60th ACMA Annual Session 2020)

일 시

20209509:45 ~ 15:30 (인도 시간)

장 소

https://annualsession2020.acma.events/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개최

참석자

참석자 약 2,000

주 최

자동차부품제조협회 (ACMA)

산업분야

- 자동차

- 자동차 부품


주요 발표 내용


(1) 인도의 자동차 판매 현황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자동차 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ACMA 보고서(2020.09)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차량 판매량이 2017년 대비 4% 감소한 것에 비해 2020년에는 연간판매량이 20% 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 봉쇄조치가 시행된 4, 5월의 차량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9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6월 봉쇄조치 종료 이후 승용차, 이륜차, 농업트랙터 기기 등 일부 차량의 판매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으나,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 발표에 따르면 8월 기준 상용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했으며, 총 차량 판매량 역시 27% 감소하는 등 차량 판매의 침체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세계 및 인도 자동차 판매 추이

(단위: 천 대, %)

구분

2019년 생산량

2020년 생산 전망

(예상치)

2019/20 판매 변화율

(예상치)

세계

91,358

70,000 (E)

21 (E)

인도

승용차

3,623

-

20-25 (E)

이륜차

21,180

-

16-18 (E)

상용차

855

-

25-28 (E)

자료: ACMA 보고서(2020.09), 세계자동차협회(OICA)

  

(2) 인도 정부, 자동차 및 부품 시장의 성장을 위해 인프라 구축 확대 및 차량 관련 지원금 제공 예정


자동차부품산업은 인도 GDP2.3%, 제조업 GDP25%, 총 수출의 4%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며, 인도 정부는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해 31조 루피의 예산을 투입하여 7,500Km 규모, 22개의 고속도로(뭄바이-델리 고속도로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산업 클러스터 및 스마트 시티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항구와의 연계도 확대할 예정이며, 동시에 자동차 도로 확대로 인한 교통 편의성 제고는 자동차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차량 소비증대를 위해 인도 정부 차원에서 Vehicle Scrappage Policy 도입이 시급하다. 이는 노후차량 폐기 시 지원금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운행기간 15년이 초과된 차량  폐기 시 정부 지원금을 제공한다. 빠르면 9월 중 내각 승인을 앞두고 있는 동 정책을 통해 인도의 소비자들이 노후차량을 폐차하고 오염배출량이 적은 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다.


니틴 가드카리(Nitin Gadkari), 인도 도로교통부 장관


자료: 뉴델리무역관 직접 촬영


(3) 기업 및 정부차원에서 자동차부품 수요를 발생시키기 위한 제도 및 방안 필요

 

인도 자동차부품산업 수요증대를 위하여 혁신적인 자금조달 솔루션이 필요하다. 또한 코로나19와 연계, 기업이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 이후에 부품 교체와 유지보수, 설비확장, 컨설팅 등을 해주는 서비스시장인 후속시장(aftermarket)의 서비스 시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OEM 생산 시에 후속시장도 중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인도의 제조업을 강화하여 철강, 타이어, 전자부품 등의 수입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정부의 혁신적인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인도 내 제조를 통한 인도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


피유시 고얄(Piyush Goyal), 인도 상공부 장관 

자료: 뉴델리무역관 직접 촬영

 

(4) 현재는 부품 수입에 의존해야하나, 추후 제조업 발달과 함께 인도 내 차량부품 생산도 가능할 것

 

자동차 부품 시장은 1991210억 루피에서 202035000억 루피 규모로 성장하였다. 자동차 부품의 수입은 11000억 루피 규모이며 이중 2/3는 중국에서 나머지 1/3은 한국, 일본 등에서 들어오고 있다. 인도의 자동차 부품의 수입은 수출보다 현저히 많다. 특히 베어링, , 스틸 분야 등에서 수입이 두드러진다. 당분간 해외기업의 높은 생산성과 기술로 인해 인도는 자동차 부품을 수입에 의존을 할 수밖에 없으나, 일부 제품은 인도 제조업 기술력 강화를 통해 자국 내에서 생산이 가능할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인도 제조업분야의 질적인 향상이 먼저 요구된다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인도 마힌드라 자동차 사장

자료: 뉴델리무역관 직접 촬영

 

(5) 7월 이후 일본산 차량 판매는 회복세를 보였으며, 인도에서 차량판매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

 

글로벌 시장의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인도 제조업의 품질 향상은 필수적이다. 인도의 경제는 극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10년 이후의 장기적인 시장전략으로 제조업분야의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R&D와 지적재산권에 투자를 하여 생산품의 질적 향상을 준비해야할 것이다.


     오사무 스즈키(Osamu Suzuki), 일본 스즈키 자동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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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델리무역관 직접 촬영


(6) 자동차 산업 회복을 위해 세금 감면 등 정부차원의 제도적 지원 필요


인도 정부는 차량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기존 BS4에서 BS6으로 전환했으며, 자동차 산업 관련 종사자들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하였다.

자동차 부품 회사들의 생존을 위해 정부는 1차적으로 자동차 수요 증가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자동차 구매에 따른 GST 감면과 폐기차량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등 정부 정책적인 경제지원이 필요하다.


켄이치 아유카와(Kenichi Ayunkawa), 마루티 스즈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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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델리무역관 직접 촬영


(7) 금년 말까지 자동차 및 부품 산업이 회복될지는 불분명. 업계는 애프터 마켓을 통한 해결책을 강구할 필요

 

20183분기 이후 판매 둔화세를 이어가던 자동차 판매는 2020년 코로나 여파로 최악의 시기를 맞이했다. 봉쇄조치가 시행된 3월에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했으며, 4, 5월에는 90%까지 감소했다.

다가오는 축제 시즌에 단기적으로 매출을 높일 순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작용하긴 어려우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 업계는 애프터 마켓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애프터 마켓은 차량 관련 수요를 견인하므로 시장규모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시반슈 굽타(Shivanshu Gupta), 맥킨지 & 컴퍼니 사장

자료: 뉴델리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은 제품의 기술향상과 생산현장의 디지털화를 통하여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큰 도약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 기업의 경우 인도기업들이 대체할 수 없는 고급기술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자동차부품과, IT기술을 이용한 생산라인 디지털화,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R&D로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여 정부 정책 변화나 코로나19와 같은 다양한 변수로부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시장을 위한 스마트 시티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사회적 기반시설과의 연결을 용이하게 할 계획으로, 우리 기업들은 인도 내에서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도 정부는 PLI 계획을 통한 인센티브 제도와 전기자동차 관련 세금 감면, 차량 폐기 시 지원 정책(Vehicle Scrappage Policy)을 통한 보상금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전기자동차 분야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기업들 역시 관련 분야에서 수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료: ACMA 웨비나 자료, 세계자동차협회(OICA),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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