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방역 관련 의료용 소모품 수요 확대 전망 -

- 현지 전문 수입상을 통한 시장 진출이 가장 일반적 -

스페인 내 의료용 소모품 판매는 지난 5년간 대체적으로 상승세였으며,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동 제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주사기/주사바늘/카테테르 등이었으나, 앞으로는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한 방역용품의 소비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ㅁ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의료용 소모품(HS Code 9018.39)

    - 해당 HS Code는 수혈세트와 수액세트, 카테터(Catheter), 기타 의료용, 수의용 기기 등의 품목을 포함

ㅁ 시장동향

  ㅇ 스페인의 의료용 소모품 시장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히 성장했으나, 2019년 들어 소폭 하락

    - 동 시장 규모는 2015년 12억 2700만 유로에서 2018년 14억 8900만 달러로 동 기간 중 21.3% 증가

    - 그러나 2019년에는 수요가 소폭 줄어들며 전년대비 2.0% 감소한 14억 5900만 달러 기록

스페인 의료용 소모품 시장 추이

(단위: 백만달러)

자료: BMI

  ㅇ 주사기/주사바늘/카테테르, 붕대/드레싱, 봉합기구 등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이 발생

    - 스페인 전체 의료용 소모품 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주사기/주사바늘/카테테르로 2019년 총 8억 7100만 유로가 판매되어 전체 시장의 59.7% 차지

    - 그 뒤를 붕대/드레싱(12.0%), 봉합기구(11.4%) 등이 따름

스페인 의료용 소모품 주요 품목별 판매 추이

(단위: 백만달러)

자료: BMI

  ㅇ 코로나19 발생 이후 각종 의료용 소모품 수요 급증

    - 스페인은 코로나19 발생 시점부터 2020년 6월 말까지 약 25만 명의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해, 이태리와 함께 유럽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음

    - 이로 인해, 마스크, 수술장갑, 방호복 등 각종 방역용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함

    -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세에 접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반 시민들은 외출 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함으로, 이러한 의료용 소모품의 대한 소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ㅁ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ㅇ 최근 5년간 스페인의 의료용 소모품(HS코드 9018.39 기준) 수입 확대 추세

    - 스페인의 의료용 소모품 수입 규모는 2019년 기준 5억 1410만 유로로 전년대비 4.3%, 2014년 대비 38.6% 증가

스페인 의료용 소모품 수입 추이(HS코드 9018.39 기준)

(단위: 백만유로)

자료: 스페인 산업무역관광부 무역통계(Datacomex)

  ㅇ EU역내 및 북미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이 주를 이루고 있음

    - 스페인의 최대 수입대상국은 네덜란드로 2019년 기준 전체 수입 중 34.5% 차지. 또한, 전체 수입 중 EU 역내 구매 비중은 같은 해 기준 66.3%에 달함

    - 그 밖에, 대미 수입 규모는 2019년 기준 5620만 유로로 전체 수입의 10.9%를 차지함.

    - 같은 해, 대한 수입 규모는 120만 유로로 최근 5년간 금액은 크게 늘었으나, 주요 경쟁국에 비해 비중은 낮음.

스페인의 주요 수입대상국별 의료용 소모품 수입 추이(HS코드 9018.39 기준)

(단위: 백만유로)

자료: 스페인 산업무역관광부 무역통계(Datacomex)

ㅁ 경쟁동향

  ㅇ 스페인 토종 제조기업 생산활동 활발한 편

    - 스페인 제조기업 중 의료용 소모품 생산활동이 가장 활발한 기업은 Inibsa로 주로 의료용 밴드를 생산 중임

    - 그 밖에 Werfen 그룹 계열사인 Leventon사는 카테터를 생산 중이며, Texpol사는 거즈, 밴드 등을 주로 생산

스페인 주요 의료용 소모품 제조기업

자료: 스페인 DUNS100,000

  ㅇ 다수의 외국계 기업이 스페인 내 생산기반 보유

    - 독일계 B.Braun사는 바르셀로나 지역서 봉합용 실을 생산

    - 미국계 Becton Dikinson사는 스페인 내 2개의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주사기, 주사바늘 등을 생산

    - 독일계 Beiersdorf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생산공장에서 밴드, 드레싱 등을 제조

스페인 내 생산공장 운영 중인 주요 외국기업

자료: 스페인 DUNS100,000

ㅁ 주요 채널 및 유통구조

  ㅇ 주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

    - 스페인에서 판매되는 의료용 소모품의 대부분은 주로 병원이나 클리닉 등 의료 종사자들을 통해 소비되고 있음

   - 따라서, 스페인 토종 제조기업이나 현지에 판매법인을 둔 해외제조기업, 현지 대형 수입/유통기업들은 대부분 이러한 소비처에 직접적으로 납품 중에 있음

  ㅇ 일반 해외제조기업의 경우 각종 의료용 소모품을 취급하는 전문수입상을 통해 현지 시장 내 판매 가능

    - 이러한 전문수입상들은 각종 소모품을 직접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거나, 지방 단위의 도소매상에 납품함

스페인 의료용 소모품 유통구조

자료: KOTRA 마드리드무역관 자체 제작

ㅁ 관세율 및 인증

  ㅇ 관세율(HS코드 9018.39 기준)

    - 일반관세: 0%

    - 한-EU 특별관세: 0%

  ㅇ 인증: CE마크

    - 스페인 및 EU 내 의료용 소모품을 유통하기 위해선 사전에 CE마크를 획득해야 함

    - 의료기기(Medical Devices) 관련 CE인증은 인체 내 지속기간, 인체 내 삽입 여부, 재사용 가능 여부 등에 따라 크게 Class I, Class IIa, Class IIb, Class III 등의 4개 등급으로 분류되며, 각 등급에 따라 인증 획득을 위한 요구사항이 달라짐.

ㅁ 시사점

  ㅇ 공공보건에 대한 관심 확대, 점진적인 경제회복 등에 힘입어 향후 스페인 내 의료용 소모품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

    - 스페인 정부는 그간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겪으며 각종 공공의료 예산을 삭감해 왔으나, 이러한 분위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반전되어 앞으로 중앙정부 및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각종 의료용 소모품 재고를 비축하려는 노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

    - 특히, 바이러스 감염 전파를 억제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각종 방역용품(마스크, 장갑, 방호복)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

    - BMI 컨설팅은 스페인 내 의료용 소모품 시장 규모가 2020년 15억 1600만 달러에서 2024년 19억 6200만 달러로 약 29.4% 커질 것으로 전망

스페인 의료용 소모품 시장 향후 전망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자료: BMI

  ㅇ 코로나19 특수를 더 이상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과거에 비해 의료용 소모품에 대한 관심 및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

    - 현지 의료용 소모품 수입유통기업인 U사의 구매담당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스페인 내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각종 소모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수입망을 구축해 놓았음으로, 더 이상 코로나19 특수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으로 진단

    - 다만, 아직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았으며, 이번 팬데믹으로 인해 공공의료시스템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우수한 가성비와 혁신성을 겸비한 의료용 소모품에 대한 수요는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자료: BMI, 스페인 DUNS100,000, 스페인 산업무역관광부 무역통계(Datacomex), 의료용 소모품 수입유통기업 U사 구매담당자 인터뷰, KOTRA 마드리드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