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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방역 물품 시장 트렌드
  • 트렌드
  • 카타르
  • 도하무역관 김민경
  • 2020-07-07
  • 출처 : KOTRA

- IT 기술과 아이디어가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방역 물품 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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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생활 방역 물품 진출 모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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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현황 정부 대응 동향

카타르는 인구 280 명에 불과한 경기도 크기의 작은 국가이지만 인구 100 확진자 수는 약 3만3000명 꼴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20 2 29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는 4개월 만에 10만여 명을 앞두고 있다. 정부 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일부 사업장 폐쇄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는 4 초부터 폭의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5월부터 간은 매일 1000~2000 내외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6 말부터는 1000 이하의 일일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다.  

신규 확진자 동향

누적 확진자 동향

자료: MoPH(Ministry of Public Health)

 

6 8 정부는 경제 정상화 일상 생활 복귀를 위한 4단계 완화 지침을 발표했다. 6 15일부터 시작되는 완화 지침에 따라 모임 야외 활동, 교통편, 교육 의료시설, 각종 사업장 운영이 점진적으로 허용된다. 단계별 구체적인 시행 지침이나 규칙 등은 별도 정부 발표에 따른다. 정부는 4단계 지침을 실시하는 9 1 대부분의 사업 활동과 일상 생활을 정상화 시킬 계획이다.


일상 생활 복귀를 위한 4단계 완화 지침

자료: Supreme Committee for Crisis Management, KOTRA 도하 무역관 가공
  

새롭게 도입된 일상 생활 방역제품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외부의 감염원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있는 개인보호장비(PPE) 손소독제 기초적인 방역 제품에 대해 높은 수요를 보였다. 수요 급증으로 인해 기초 방역 제품에 대해 일시적으로 수급 애로를 겪었으나, 정부 민간기업의 협력에 따라 대부분의 물품은 마트, 약국,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손쉽게 구매가 가능해졌다

한편, 카타르에는 기본적인 개인 방역 물품 외에도 이전에 없던 새로운 방역 상품들이 도입되고 있다. 공항, 쇼핑몰, 학교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효율적인 방역 활동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 아이디어 상품 및 기술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1. 무인 계산대

프랑스계 대형 슈퍼마켓 까르푸(Carrefour) 소비자가 직접 바코드를 찍고 계산할 있는 무인 계산대(Self Checkout) ‘SCAN & GO’ 설치했다. 무인 계산대는 이미 해외 여러 국가에서 일찍이 도입됐지만, 카타르에서는 이번 코로나19 발생을 계기로 2020 5월부로 처음 도입됐다. 카타르 대형 유통망 까르푸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무인 계산대는 비대면 계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까르푸의 도입 사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상점에서 무인 계산대 셀프 서비스 기계류가 도입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인 계산대 Scan & Go 제품 모습
 
자료: KOTRA
도하무역관


2. 쇼핑 카트 소독 터널
 

프랑스계 고급 슈퍼마켓 모노프리(Monoprix)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객이 사용한 카트를 소독하는 소독 터널 기계를 설치했다. 레바논에 본사를 공중위생관리 전문 회사 보이커(BOECKER)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카트를 집어넣으면 제품 상단에 위치한 센서가 카트를 인식해 소독제를 자동으로 분사한다. 보이커 담당자와 인터뷰에 따르면, 소독 터널 기계는 쇼핑 카트 뿐만 아니라 고객 수요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특수 제작이 가능하다. 문서류  소독을 위한 박스형 소독기계와 건물 방문객이나 산업현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소독기계도 제작하고 있으며, 슈퍼마켓, 학교, 건설 현장, 농장 공장 등지에 설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카트용 소독터널 판매 가격은 9,000리얄( 2,473달러), 방문객용 소 터널은 11,000리얄( 3,022달러) 내외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 쇼핑 카트 소독 터널, () 방문객용 소독 터널

자료: KOTRA 도하 무역관, BOECKER


3.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살균 장치
 

하마드국제공항에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자외선을 이용해 살균 처리하는 핸드레일 살균장치 설치됐다. 한국 클리어윈(Clearwin)에서 개발한 핸드레일 살균 장치는 카타르를 포함해 다양한 중동 국가 설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카타르 기술 담당자와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핸드레일 살균 장치를 다양한 고객에게 홍보했지만 제품에 관심만 보이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급격한 확산에 따라 설치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쇼핑몰과 같은 다중이용시설 고객들과도 제품 설치를 논의 중으로, 앞으로 설치 사례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핸드레일 살균 장치는 하마드국제공항을 포함해 카타르 대형 쇼핑몰인 랜드마크(Landmark), 걸프몰(Gulf Mall) 설치돼 있다.

하마드국제공항 핸드레일 살균장치 설치 모습

자료: Qatar Airways

4. 자외선 살균 로봇 

하마드국제공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공항 공용시설 방역을 위해 자외선 살균 로봇을 도입했다. 덴마크 UVD Robot사에서 개발한 로봇은 미리 설정한 구역 내에서 이동하면서 UV-C 파장 대역의 자외선을 이용해 특정 반경 내에 있는 사물의 표면에 잔류하는 세균을 99.99% 수준으로 멸균한다. 하마드국제공항은 청소 인력을 활용해 청소 살균 작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사람의 손이 일일이 닿기 힘든 넓은 반경의 구역에서 청소 인력을 대신해 활용하고 있다. 자외선 살균 로봇은 공항 뿐만 아니라 병원, 학교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활용될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마드국제공항의 자외선 살균 로봇 모습 
 

자료: Qatar Tribune


5. 체온 측정을 위한 스마트 헬멧  
  

하마드국제공항은 공항 이용객의 체온을 측정할 있는 스마트 헬멧을 도입했다. 중국의 광치테크놀로지(Kuang-Chi Technologies)에서 개발한 헬멧에는 적외선 카메라가 장착돼 주변 5미터 반경 포착되는 사람의 체온을 측정할 있으며, 37.3 이상의 고열자도 알림 기능을 통해 가려낸다. 스마트 헬멧은 카타르를 포함해 UAE, 이탈리아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고 있으며, 경찰이나 공항 직원이 착용해 고열자를 찾아내는데 활용되고 있다
 

하마드국제공항 직원의 스마트 헬멧 활용 모습

자료: Qatar Airways


6. 경찰 드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명대 이상을 기록하기 시작한 2020 4 카타르 내무부(Ministry of Interior, MOI) 드론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안내 방송을 실시했다. 경찰 드론은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거리의 낮은 상공에서 비행하면서 거리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리 여러 언어로 녹음된 안내 방송을 활용해 코로나19 관련 생활 수칙에 대해 공지한다. 2018 부터  활용되기 시작한 카타르 내무부의 경찰 드론은 다수의 방문객이 모이는 행사장 관광지 등의 공공장소에서 널리 활용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안내 방송용 드론 운영 모습

자료: Peninsula, MoI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방역 제품 진출 방안
 
다중이용시설에서 활용되는 살균 목적의 방역제품, I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헬멧이나 드론, 비대면 서비스 형태의 무인 계산대와 같이 최근 새롭게 도입된 방역 제품들은 아직까지 일부 시설에서 한정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지 IT 분야 기업 A 바이어는 병원, 공항, 민간기업 등에서 이미 다양한 방역 제품을 도입했더라도 아직까지 시범적으로 도입된 수준이며, 앞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같은 대형 행사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방역이나 보안 분야와 관련해 새로운 사업 제안을 지속 추진해 볼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타르는 제조업 기반이 다소 취약한 편으로 대부분의 방역 물품에 대해 높은 수입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카타르 다중이용시설이나 산업시설 일상 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방역 제품이 있다면 현지 에이전트 발굴이나 직접 진출 등을 통해 수출 기회를 모색해 있다.

현지 에이전트 발굴을 추진할 경우 현지 시장 마케팅 능력이나, 사업에 대한 적극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방역 제품은 현지 정부기관이나 민간기업 최종 사용자에 대해 제안해 볼  있으나, 현지 에이전트가 없는 해외 기업이 직접 사업 제안서를 보내기는 다소 어려운 편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정부기관 민간기업들은 A/S 등을 이유로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구매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제안하고 주문을 이끌어 있는 현지 파트너의 발굴이 필요하다. 카타르는 기업의 신용 정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우며, 상장기업이 아닌 이상 재무제표 공개가 의무가 아님에 따라, 기업의 사업 여력을 판단하기 위해 입찰 참가 경험이나 프로젝트 수주 경험, 주요 공급처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해 대체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계약 체결이나 독점 권한 부여 등에 있어서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초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더라도 실제 사업 수주 능력이 없는 업체라면, 계약 체결 이후 전혀 수입을 하지 않거나 소량만 수입한 계약 기간 독점 권한만을 주장하면서 우리기업의 다른 진출 기회를 낭비하게 수도 있다. 경우 계약서 작성 상호간 사전 협의에 따라 독점 권한에 대한 구체적인 요건을 들고, 이를 특정 기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파기할 있다는 조항을 기입할 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판매할 있는 현지 법인이나 제조 시설을 설립하고자 하는 경우 현지 스폰서 발굴을 통한 합작투자법인 설립 또는 외국인 지분 100% 투자가 가능한 QFZA(Qatar Free Zones Authority) 경제자유구역 공장 설립을 모색해 있다. 합작투자의 경우 외국인의 지분은 일반적으로 49% 제한됨에 따라, 추후 현지인 스폰서와 분쟁 발생 주도권을 갖기 어렵다는점이 있다. 직접 진출을 계획하는 경우 시장성과 함께 세무, 노무, 물류 등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진출 KOTRA 도하무역관이나 현지 법무법인 등을 통해 진출 관련 자문을 받아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

점진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행에 따라 시민들이 단계적으로 일상 생활 복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치료제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기 까지 은행, 학교, 쇼핑몰 생활 방역 물품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MoPH(Ministry of Public Health), MoI(Ministry of Interior), Qatar Airways, 주요 일간지(Gulf Times, Peninsula, Qatar Tribune), Boecker, KOTRA 도하무역관 자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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