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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후 스위스 스타트업 투자 현황
  • 투자진출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김민혁
  • 2020-06-16
  • 출처 : KOTRA

- 투자규모, 2019년에는 전년 대비 85% 증가했으나, 2020 1분기 26% 감소 -

- 코로나 19 직접 대응 솔루션에 투자 집중: 바이오테크, ICT -

 



코로나 19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경기 및 투자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각 국가의 경기부양책, 확진자 감소 추세 등으로 인해 주식시장의 단기적 랠리가 관측되고 있는 현재, VC 투자 분야에서는 상반기 위축 후 점진적 회복세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이 코로나19발 유동성 확보 어려움,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는 대안 중 하나로 해외 진출 동반 현지 투자유치를 생각할 수 있으며, 그 대상으로 스위스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Volta Ventures : ‘’2분기까지 딜 수 급 감소, 하반기 조심스런 회복 전망’’

* MMC Venture : ''뛰어난 사업가들은... 팬데믹 중이나 이후에도 캐피털 레이징을 이어갈 것

 

2019년 스위스 스타트업 투자 현황

 

Swiss VC Report 2019에 따르면 스위스 스타트업 대상 투자규모는 전년 대비 85.5% 증가한 23억 스위스프랑(이하 프랑)에 달했으며 투자 라운드 수는 15.7% 증가한 266건을 기록했다. 동 보고서는 투자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1억 프랑 이상의 메가 딜이 2019년에는 5건이나 있었다는 점과 비롯하여 상위 딜 규모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을 지적했다.

 

세부적 투자 동향은 다음과 같다. 투자 금액과 라운드 수 기준 핀테크를 포함한 ICT* 분야가 각 12억 프랑(52%), 131(49%)을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바이오테크(6.2억 프랑, 45) 2배 이상 수준에 해당한다. 이는 2019년 기준 ICT 분야에서 메가딜 2건을 포함해 상위 10건의 투자 중 총 5건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 헬스케어 IT ICT와 별개 집계

 

2019년 스위스 스타트업 대상 top10 투자현황

 (단위 : 백만프랑)

기업명(분야)

설명

투자 유치액

GetYourGuide (ICT)

여행 가이드 및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

488.9

FinanceApp

(ICT; 핀테크)

All in one 보험 솔루션 플랫폼 제공

233.5

Arvelle Therapeutics

(Biotech)

중추신경계 환자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한 신흥 바이오 제약사

208.9

Energy Vault (Cleantech)

중력 및 운동에너지 기반 장기 에너지 저장 솔루션 제공

107.1

ADC Therapeutics (Biotech)

혈액 암 및 종양 치료를 위해 항체 약물 접합체(ADC)를

개발하는 생명 공학사

100.1

Sophia Genetics (Healthcare IT)

유전체 및 방사선 분석 AI 개발

전세계 1천개 이상의 병원과 협력

76

Kandou (ICT)

IP 및 칩 연결 솔루션을 제공해 링크 데이터 처리량을

확대하고 전력 소비량 감소

55.5

Beekeeper (ICT)

기업 커뮤니케이션 지원 플랫폼 제공

효율적 단체공지, 스케줄 및 문서관리 기능 제공

44.5

Anokion (Biotech)

단백질 항원을 사용해 질병 치료 연구

39.6

Numbrs Personal Finance 

(ICT; 핀테크)

개인 금융정보 통합 관리,

모바일 뱅킹 및 개인 회계 관리 기능 제공

39.2

자료: 각기업 홈페이지, VC report 2020

 

투자 규모 순으로 클린테크(1.5억 프랑), 헬스케어 IT(1.1억 프랑), 나노테크(0.8억 프랑), 메드테크(0.7억 프랑), 소비재(0.4억 프랑)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이후 동향

 

위와 같이 2019년 기록적인 성장을 한 스위스 스타트업 분야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피해가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wiss Venture Insights 보고서에 따르면 2020 1분기 기준 스위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하여 2.5억 프랑 수준에 그쳤다.

 

또한 스타트업 660개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53%가 코로나19가 각 기업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답변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도 통계와 일치하고 있다. 70%가 기존의 유동성 지원 방식으로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에 불충분하다고 답변하는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갈망하는 목소리도 컸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스위스 연방정부는 각 칸톤들과 협력하여 스타트업 대상1억 5,400만 프랑 규모 대출 보증 지원예산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단기 대출을 통한 유동성 지원보다 장기 신용자금을 보장하는 것을 방향으로 삼고 있다. 이외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 대상으로 실시하는 단기근로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이 실시되고 있는 중이다.

* 직원 단축근무에 따른 임금 손실 보조 지원금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Swiss Venture Lab의 공동 대표인 Stefan Steiner는 코로나19에 대한 직접적인 솔루션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 ICT 분야가 독주한 것과 달리 2020 1분기 기준 분야별 투자 규모가 생명공학(119, 47%), ICT(0.58, 23%), 메드테크(0.56, 22%) 순으로 변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추세와 관련 Venturelab에서 코로나19대응 혁신기업으로 추천한 주요기업은 아래와 같다. 코로나19대응이 주요 화두인 만큼 건강관리 분야 관련 헬스케어 IOT, 의료 인프라와 IT 접목, 기업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IT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Venturelab 지정 코로나19 대응 혁신 스타트업

기업명

설명

홈페이지

사진

AVA AG

(기존) 체온 및 심박수 모니터링 기반

가임기 알림 IOT 기기

(변경) 동일 기술 기반 코로나19 

감염여부 모니터링 제품으로 개조

avawomen.com

Ava bracelet with a multi-wavelength PPG sensor to record beatto ...

greenTEG AG

체온 모니터링 IOT 제품

향후 빅데이터 및 AI 연계 

진단 솔루션으로 확장 추진

greenteg.com

external_image

Komed Health AG

병원 커뮤니케이션 지원 플랫폼.

플랫폼으로 환자 상태, 위치

지시사항등을

 효율적으로 공유

komed-health.com

external_image

Caru

노약자 케어용 스마트 센서.

음성 인식, 일상적 행동 패턴 인식을 

통해 이상징후 발생시

가족들에게 경고

caru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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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keeper

기업 커뮤니케이션 지원 플랫폼.

효율적 단체공지

스케줄 및 문서관리 기능 제공

beekeeper.io

external_image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대표사례 ① greenTEG AG (헬스케어 IoT)

 

greenTEG AG는 본래 스포츠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온도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개발된 온도측정 센서 제조사이다. 동 기업은 자사의 센서를 손목밴드 등 신체 부착형 기기에 삽입, 스마트폰 등 IT기기와 연동한 IOT 제품으로 전환했다. 기존의 체온 측정기와 달리 항시적 온도 모니터링 가능하여 데이터의 시의성과 활용도가 높아졌고, 보호자가 원거리에서 노약자, 유아의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는 편의성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동 기업 마케팅 담당자에 따르면 지속적 체온 모니터링을 빅데이터와 연계, 각 전염병별 패턴을 파악하여 AI 기반 진단 솔루션 등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greenTEG AG의 부착형 온도 측정 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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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reenTEG AG

 

대표사례 ② Beekeeper (ICT)

 

Beekeeper의 스마트워크 플랫폼은 직원들간의 교대근무시간, 스케줄, 위치정보 등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홈오피스 증가 및 직원 간 거리두기 조치로 인한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효율 증가 수요에 직접 대응하는 제품이다. 동 기업의 기존의 제품을 코로나 19 이후 Crisis Ready Kit로 발전시켜 보다 빠른 위기사항 공지, 대직원 지시 전달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 외에도 번역 기능, 1:1 메세지, 그룹챗, 문서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하며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참고로 동 앱은 현재 130여개 국가의 건설, 헬스케어, 제조, 유통업 산업의 500여개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으며(힐튼 호텔, 하얏트 호텔, 도미노피자 등), 동 기업에는 삼성넥스트(삼성전자 CVC)에서 2018년에 투자 참여한 바가 있기도 하다.

 

Beekeeper의 crisis Ready Kit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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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eekeeper

 

전망 및 시사점

 

스위스는 2019년 기준 스타트업 대상 투자규모가 23억 프랑에 달하고 기존부터 WEF 등 권위 있는 단체에서 창업 및 비즈니스 활동에 적합한 국가로 인정받는 등, 스타트업의 투자진출 대상지로 주목 받고 있으므로 우리기업이 관심을 가질만한 지역이다.

 

여타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스위스 스타트업 분야도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직간접적인 정부의 기업 지원책이 실시되고 있다는 점, 코로나19발 투자 위축에 불구 20 1분기 기준 스타트업 대상 투자 규모가 2.5억 프랑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만 하다.

 

현지 스타트업 진출을 검토할 시 코로나19 전후의 현지 투자 트렌드를 반영한 산업 선택이 필요하다. 2020 1분기 기준, 생명공학이 급부상을 하였는데 스위스는 제약 화학 부문에서 글로벌 리딩 시장이므로(국가 GDP 8% 차지, 총 수출의 1/3 차지, Novartis, Roche 등 글로벌 선두기업 소재 등) 해당 분야로의 진출이 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스위스 VC 분야에서는 ICT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자사의 기술을 코로나19와 접목, 솔루션화 하여 현지 VC 시장을 노려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

 

참고로 현지 기업 설립, 노동허가 등 투자진출 관련 정보는KOTRA 해외시장뉴스 홈페이지 (http://news.kotra.or.kr/) "국가정보" 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별도 문의가 있을 경우 KOTRA 취리히무역관을 통해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문의처: min.kim@kotra.or.kr , yc.lee@kotra.or.kr)

 

자료: eu-startups, Venturelab, VC report 2020, Swiss Venture Insights, 각 스타트업 홈페이지, KOTRA 취리히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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