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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통행금지 7주차, 코로나19가 스리랑카 경제에 미친 영향
  • 경제·무역
  • 스리랑카
  • 콜롬보무역관 Bora Kang
  • 2020-05-07
  • 출처 : KOTRA

- 필수 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이 정체 상태 -

- 정부는 긴급 재무 구제책 및 경기 부양책을 강구하지만 많은 지표에서 적신호 -

- 산업별 희비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어려움 예상 -


 

 

스리랑카 정부가 3 16~19 긴급 공휴일, 3 20일부터 강제 통행금지령(현지 공식명칭: Curfew) 내린 지금 7주차에 접어들고 있다. 경제 수도의 역할을 하는 콜롬보의 경우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3 24일부터 지금까지 통행금지가 전혀 풀린 적이 없으며, 기타 지역의 경우 간헐적으로 15시간 내로 잠시 통행금지를 풀었다가 다시 재개하기도 하고 환자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들은 아예 마을 전체를 봉쇄(현지 공식명칭: Lockdown) 버리기도.

 

현재 스리랑카의 경제 상황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 올해 2 53.6에서 → 3 30으로 거의 절반 가까이 하락했으며, PMI 하부지수인 신규 주문과 생산지수 역시 각각 51.1에서 18.7, 54.8에서 5.2 떨어지며 사실상 불과 1개월 만에 70%이상 감소했다. 이는 강제 통행금지로 제조업이 공장을 가동할 없게 되면서 생산, 신규 주문, 매입 재고량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3 초까지 미국, 유럽시장에 납품하기로 했던 섬유 의류 주문 건도 취소됐고 물류의 이동이 어려워지기 시작하면서 공급자 배송시간지수는 증가했다.

 

지수

2월

3월

요약

제조업 PMI

53.6

30.0

증가 추세였으나 급격한 감소를 보였고 참고로 3 세계 제조업 PMI 지수는 47.6

제조업 PMI 하부지수

신규 주문

51.1

18.7

증가 추세였으나 급격한 감소

생산

54.8

5.2

증가 추세였으나 급격한 감소

고용

47.3

44.8

감소세

매입 재고

52.2

12.7

증가 추세였으나 급격한 감소

공급자배송시간

66.1

85.8

물류이동의 어려움.

 

서비스 산업의 PMI역시 전월 50.2에서 3 32 급격히 감소했으며 하부지수 역시 잔업량(Backlogs of Work) 제외한 나머지 지수가 하락했는데 신규 비즈니스와 비즈니스 활동 지수의 경우 관광산업의 타격과 국내 운송 중단이 미친 영향이 크다. 서비스 활동에 대한 기대지수 역시 약 67% 하락했는데 강제통금으로 개인 소득과 자율 소비량이 감소했고 신규 수입 제한과 관광객 유입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지수

2월

3월

요약

서비스산업 PMI

50.2

32.0

증가 추세였으나 감소를 보였고, 3 세계 서비스업 PMI지수 역시 37 전월 47.1대비 20% 감소

서비스산업 PMI 하부지수

신규 비즈니스

52.7

25.7

감소세

비즈니스 활동

53.8

17.1

감소세

고용

46.2

34.8

신규고용·임시고용·계약률 감소세

잔업량

45.8

65.4

증가

서비스 활동에 대한 기대

52.7

16.9

하락세

 

스리랑카의 재정 상황과 긴급 수입 제한 정책

 

국가신용등급 평가 기관인 Moodys 최근 스리랑카 정부의 신용상태를 불안정 B2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자본의 유출, 현지 통화의 평가 절하, 높아진 리스크 프리미엄과 더불어 GDP 성장률도 급감하고 있으며 이는 자금 유동성과 대외 부채 상환을 어렵게 만들면서 스리랑카의 재무 상태는 내·외부의 변수에 취약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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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스리랑카 중앙은행

 

특히 3 24일부터 본격적인 통행금지가 시행된 이래로 루피화는 지속적으로 평가절하되고 있고 특히 4 9일의 경우 처음으로 1달러 200LKR 환율을 보이기도. 주요 원인으로는 수출이 막히면서 외화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이를 위해 정부는 4 16일에 사치품 비필수품에 대한 긴급 수입 제한 정책을 발효하면서(7 15일까지 유효) 외화 유출을 막고자 한다.

 

새롭게 발표된 수입제한 품목들은 Schedule 1 Schedule 2 분류되는데 Schedule 1 해당하는 품목의 경우 신용장(LC), 선적서류인수도(DA), D/P어음(Documents against Payment), 지급(Advance Payment) 통해 수입될 없고 Schedule 2 해당하는 품목은 오로지 크레디트 퍼실리티(Credit Facility)로만 수입할 있다. 보다 자세한 수입제한 품목과 세부사항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해 있다. http://documents.gov.lk/files/egz/2020/4/2171-05_E.pdf (자료: 스리랑카 정부 온라인 문서실)

 

또한 스리랑카 외환부처는(Department of Foreign Exchange) 외화 유출을 최대한 막기 위해 3개월 동안 해외투자에 대한 당발송금과 비즈니스·개인 외화 계정을 통한 당발송금을 금지 또는 제한한다.

 

산업별 동향

 

1. 3중고를 겪는 의류·섬유 산업

 

의류·섬유산업은 연간 50 달러이상의 수출 수익을 창출하고 스리랑카 수출의 44% 차지하기 때문에 외화 유입의 주된 원천이다. 스리랑카의 최대 의류 생산 수출업체인 Brandix사의 회장인 Omar 따르면 4월의 수요량은 전년 해당 기간 대비 70~80% 하락했고 올해는 전년대비 40%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덧붙여 올해 9월까지는 업계가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전망한다.

 

수요, 공급, 생산 3가지 측면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리랑카는 섬유(원재료) 수요 40% 중국에서 수입해서 의류를 공정 하는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막히면서 생산 공장은 운영을 중단했고 코로나 통행금지로 비즈니스 전반이 정체되자 수요 자체가 줄어버린 셈이다. 현재 기업들은 수입 대금 결제 연장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산업 전반에 자금난이라는 파급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Omar 전체 의류 산업의 60~70% 차지하는 패션과 스포츠의류 제조의 경우 심한 타격이 예상되며, 특히 올해 국제 시장에서는 지역 가격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까 전망한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는 공장 가동 중단이 유일한 선택지이며, 특히 소기업들의 경우 이미 정부에 기존 직원 수를 유지할 없다고 알렸기 때문에 5월에는 대량 해고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완제품을 주로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으로 수출하는데 수출 창구 역시 코로나 전염병의 어려움을 심각하게 겪고 있기 때문에 올해 3월에서 9 사이에는 의류 수출액이 15 달러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2. 1 이내에 2번의 위기를 맞은 관광 산업

 

관광산업은 스리랑카의 주요 외화 수입원이자 전체 GDP 1.5% 차지하는데 실질적인 수치보다 중요한 점은 국민 10명 중 1명꼴로 관광산업에 직·간접 종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리랑카인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이다. 스리랑카 호텔 연합회 회장인 Ukwatte 따르면 2019 4 부활절 테러사건으로 위축된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2020 3 다시 코로나 전염병 사태를 맞이하게 되면서 현재 70% 호텔이 운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말하며, 업계가 이렇게까지 흔들린 적은 처음이라고 한다. 스리랑카 관광 개발청의 3월 말까지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이미 올해 1분기의 관광객 입국자 수는 전년 해당 기간 대비 마이너스 30% 기록했다.

 

2019

2020

증감률 (%)

1

244,239

228,434

-6.5

2

252,033

207,507

-17.7

3

244,328

71,370

-70.8

1~ 3 관광객입국자  

740,600

507,311

-31.5

자료: Tourism Development Authority

 

3. 완전히 중단된 상태인 건설산업

 

건설산업은 스리랑카 전체 GDP 7% 차지하고 전체 국민의 100 명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이다. 주로 현장 노동자와 숙련된 인력이며, 사회의 낮은 계층에 속하면서 가족 주요 수입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설산업 흔들리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현재 고층 건물 건설 사업들은 중국으로부터의 조달물자 배송 지연과 현지 통행금지 상황으로 진척 속도가 느려졌으며 중국 하청업체가 대부분의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므로 중국으로부터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다가 투자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는 확고히 가지고 있고 현재 코로나 사태가 진정 되는대로 가장 먼저 재가동을 시작할 분야가 건설산업이다.

 

4. 차(Tea) 산업

 

산업의 전체 수출의 13% 차지하는데 Dilmah사의 CEO 따르면 올해 3 수출은 오히려 전년 해당 기간 대비 자리 수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한다. 주된 이유로는 스리랑카에서는 차를 마시는 것은 하루 3 밥을 먹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코로나 사태로 소비자들이 건강을 생각해 차를 많이 찾기 때문에 내수 시장은 매출이 신장했고 수출의 경우 차를 중동 국가로 주로 보내는데 중동국가들의 경우 미국과 유럽보다 코로나 영향을 이번에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그에 따르면 과거에도 국내 위기가 찾아 왔을 전체 식품 가장 영향을 받은 것이 산업이었으며 오히려 수요가 증가했다고 한다.

 

요즘 스리랑카 산업은 E-Commerce(온라인 거래)로의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4 초에는 처음으로 온라인 경매도 진행했다.

 

5. 해산물 산업

 

스리랑카에서 해산물 산업은 의외로 규모가 작은데 매년 3 달러 정도 수출하고 있다. 주요 시장은 유럽, 미국, 일본인데 해산물 산업은 정부에서 필수 산업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통행금지 기간 동안 공장도 계속 운영하고 있고 어업 활동도 계속 하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가장 받고 있는 산업이지만 역시 물류(항공 운송과 선적)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 동안 수입·수출을 위한 물류 작업은 전년 같은 기간 물량의 25%정도만 처리됐다고 한다.

 

6. 고무 산업

 

스리랑카는 현재 세계에서 솔리드 타이어(Solid Rubber Tire) 가장 많이 제조하는 국가이고 현지에 있는 규모가 일부 제조 기업도 외국인 소유 회사인데 코로나 상황에 대응을 하고 있다. 우선 정부가 고무 산업을 필수 산업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통행금지 영향을 받았는데 하지만 수출 진흥청(EDB) 회장에 따르면 올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공장의 정상적 운영에 집중해야 한다고 한다.

 

대응전략 및 시사점

 

사태에 대해 콜롬보 상공회의소(The Ceylon Chamber of Commerce) 기본 생계 보장을 최우선으로 것을 건의하며, 앞으로 6~8개월 내로 스리랑카 경제 성장세가 U자형 곡선을 그리며 회복할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며 또한 IMF, ADB, World Bank 다국적 기구와의 협력과 중앙은행은 대외준비자산에 대한 자금 유동성 유지를 넘어 위기에 대한 재무 구제책을 계속 발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회사 유지를 위한 다양한 혜택(예를 들어 전기 수도세 감면) 고용주가 지급하는 고용인에 대한 EPF(Employee Provident Fund) ETF(Employee Trust Fund) 대해 6개월 정도 지불유예를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지속될 코로나 사태에 대응해 사회적 거리두기 하려면 디지털을 활용한 비즈니스가 활성화 하기 때문에 관련 시스템 개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현재 코로나 사태로 국제적 이동 자체가 전보다 어려워 상황을 참에 내수 경제 운용 구조를 바꿀 기회 삼고자 하며, 앞으로 수입보다는 자체적으로 제조할 있는 품목들은 자체 제조해 수입보다는 내수 생산, 그리고 수출을 위주로경제를 운용하고자 한다.

 

한국 기업이 가질 있는 기회 요인들

 

한국은 COVID19 사태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국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의료 보호 장비가 지닌 우수성에 대한 인식이 크다. 스리랑카는 앞으로 내수 생산에 중점을 두고자 하므로 한국의 최신 제조 장비와 공장 설비 효과적인 운영 방식을 소개할 있다. (Tea) 의류산업의 경우 최종 공정 과정에 필요한 원재료를 주로 중국에서 수입하는데 한국도 소싱 파트너가 충분히 있으므로 시장 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려 보기를 바란다. 정부는 자체 생산을 위한 식품 가공과 농업 육성을 중요시하므로 한국의 농기계 작물 수확용 기계에 대한 수요가 있다. 상업용 개발 프로젝트는 회복에 시간이 걸려도 사회기발시설 개선 프로젝트는 재개될 예정이므로 관심 있는 기업들의 도전을 바란다.

 


자료: 스리랑카 중앙은행, 관세청, 재무부, 보건부 및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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