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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클라우드 키친시장 붐
  • 트렌드
  • 인도
  • 첸나이무역관 이양수
  • 2020-04-28
  • 출처 : KOTRA

- 인도 배달 음식 증가 추세에 따른 클라우드 키친 활성화 -

- 대표적인 인도 배달 대행업체 ‘본 클라우드 키친’ 플랫폼의 독점적 서비스 제공 -

 


 

□ 클라우드 키친 시장의 규모와 현황

 

  ㅇ 클라우드 키친이란?

    - 클라우드 키친은 기존 외식업체에 존재했던 식사 공간을 없애고 조리 가능한 최소의 주방공간만 남겨둔 채 배달 만으로 영업하는 형태임. 따라서 운영 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고 지리적 이점, 주차 공간 등 넓은 부지의 부재에도 사업 진행 및 확장이 어렵지 않음.

    - 현재 인도 주요 도시별 부동산 임대가격이 급상승하는 추세인데, 클라우드 키친은 기존 식당보다 현저히 많은 부지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음.

 

클라우드 키친과 기존 식당의 임대 비용 차이

(단위: 1평= 35.6sq.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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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narak research


    - 인도 스타트업 전문 조사기관인 INC42에 따르면 기존 업체보다 클라우드 업체의 이윤 범위가 대략 7%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됨.

 

기존 식당과 클라우드 키친의 이윤 범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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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nc42


  ㅇ 클라우드 키친의 규모

    -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키친 시장은 급성장 중이며, 이미 2018년에는 6억5000만 달러의 시장가치를 형성했음. 2026년에는 연평균수입(CAGR: compunded annual growth rate)의 17.2%를 기록하면서 26억3000만 달러의 시장 가치를 형성할 것이라고 추정함.

    - 인도 스타트업 전문조사기관 INC42의 추정치에 따르면 인도 클라우드 키친은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 향상과 불안정한 소비 심리만 안정화된다면 2023년에는 10억5000만 달러의 시장 가치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함.


  ㅇ 인도 내 주요 클라우드 키친 브랜드 동향

    - 인도 일간지인 The Economic Times에 따르면 최근에는 인도의 던킨도너츠와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Jubilant FoodWorks사에서 도미노피자뿐만 아니라 중국 음식에 대한 클라우드 키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함.

    - Kishore Biyani의 Future Group에서도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키친을 개업해 Swiggy나 Zomato에 40루피가량의 음식을 팔 계획임.

    - Social, Smoke House Deli and Salt Water Café 등과 같은 유명 체인식당들을 운영하는 Impersario Entertainment and Hospitality의 CEO, Riyaaz Amlani는 클라우드 키친의 틈새시장을 연구하고 있으며 35개 이상의 Burger Singh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운용하는 Tipping Mr Pink사의 창립자 Kabir Jeet Singh도 클라우드 키친이 외식산업의 미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함.

 

클라우드 키친 플랫폼 종류별 현황

구분

특성

영업원리

The independent cloud kitchen 

(일반 클라우드 키친형)

 - 한 브랜드당 한 주방

 - 일반 클라우드 키친형으로써 주방 외 물리적 공간 없음.

 - 공간: 500~600(sq ft.)

 - 온라인을 통한 주문만 가능

 - 애그리게이터(여러 식당의 데이터를 총합해 대신 배달해주는 대행업체)에 의존하기도 하고 직접 배달을 진행하기도 함.

The Fassos business model(Fassos)

 - 주방 하나에 여러 브랜드

 - 주방 외에 물리적 공간이 없음.

 - 비리야니, 피자&파스타, 햄버거 등 여러 장르의 유명한 업체들과 비교적 안 유명한 업체들을 하나로 엮어냄.

 - 온라인을 통한 주문만 가능

 - 애그리게이터 또는 자체 배달 서비스 진행

 - 각 브랜드의 전문화

The Freshmenu business model

(Freshmenu)

 - 한 브랜드당 한 주방(여러 점포)

 - 포장과 클라우드 키친의 혼합형

 - 주방 앞에 작은 공간이 있어 실시간으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포장도 가능

 - 공간: 1200~2000(ft)

 - 온라인을 통한 주문만 가능

 - 포장과 배달 둘 다 가능

 - 애그리게이터 또는 자체 배달 서비스 진행

The Swiggy

 Access model

 - 2017년 Swiggy(애그리게이터) 자체적 클라우드 키친 창설

 - 여러 브랜드에 여러 공용 주방

 - 한 주방에 기본 장비만 세팅돼 있음. (가스, 배수구 등)

 - Swiggy 앱을 통해 주방 공간을 예약해야만 사용 가능

 - 공간: 공용주방 하나에 한 큐비클당 100~500(sq ft.)

 - Swiggy에서 받은 주문만 관리

 - 식당은 음식 메뉴, 직원, 장비들만 관리하며 나머지 배달은 전적으로 Swiggy에서 관리

The zomato 

infrastructure

 - Zomato 애그리게이터의 자체적 클라우드 키친

 - 한 주방에 여러 브랜드

 - Freshmenu처럼 주방 공간 외에 take out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됨.

 - 공간: 250~500(sq ft)

 - Zomato에서 주문 수요 관리에 관한 노하우 전수

 - Zomato에서 들어온 주문만 관리

 - 외식업체는 음식 메뉴만 관리하고 나머지는 다 Zomato에서 관리

자료: Limetray에서 재구성


□ 인도 배달 음식 서비스 증가에 따른 클라우드 키친 수요 증대

 

  ㅇ 증가하는 인도 배달 음식 점유율

    - 인도 요식업[F&B 산업(Food and Beverage)]의 증가와 모바일 앱 발달로 인한 제3자 서비스의 활성화로 인해 음식 배달 서비스가 발전하는 추세임.

    - 시장 전문 조사기관 Redseer Consulting에 따르면 인도 음식 주문시장은 2020년에 15억 주문량을 기록하면서 연 35%의 증가율을 전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에는 25억~35억 달러의 성장이 예측됨.

    - 인도 일간지 the economic times에 의하면 인도 배달음식 서비스의 꾸준한 증가는 배달에만 의존하는 클라우드 키친의 수요를 크게 증대할 것이라 전망함.

 

  ㅇ 인도 배달 대행 산업의 현황

    - 시장 조사전문기관인 EMR(Expert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인도의 배달 서비스는 platform-to-customer의 형태가 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고 Swiggy와 Zomato가 이 서비스 상권의 65%를 차지함으로써 인도 대표 배달 대행산업이 됐다고 봄.


  ㅇ 배달 대행 산업들의 해당 클라우드 키친 활성화를 위한 독점적 서비스 제공

    - 인도 일간지 The Economic Times에 따르면 Zomato에서 해당 업체의 클라우드 키친 서비스를 활용한 외식업체에 앱 내부에서의 할인 광고를 제공해주는 등 클라우드 키친을 이용하지 않는 Zomato 내의 다른 업체들과는 차별되는 서비스를 제공함.

    - Swiggy의 경우 Berco's Restaurant, Impresario Group, Bar Stock Exchange 그리고 Gilly's 등을 포함한 몇몇 외식업체들과 손 잡고 클라우드 키친과 비슷한 배달 위주 상품들을 출시함. Swiggy는 이 업체들과 메뉴 선정, 포장 그리고 가격 측정 등을 같이 진행함으로써 브랜딩이나 홍보에 많은 독점적 서비스를 제공함. 


  ㅇ 독점적 서비스 제공으로 인한 클라우드 키친 시장의 한계점

    - 인도는 특히 food aggregator인 Zomato와 Swiggy가 대부분의 배달시장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외식업체가 이 두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음. Zomato와 Swiggy는 각자의 클라우드 키친 플랫폼을 이용한 특정 외식업체에 독점적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높은 수수료를 받음. 이에 따라 F&B 초기 창업자나 비유명 외식업체들은 클라우드 키친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짐으로써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됨.

    - food aggregator가 지정한 곳 이외의 장소에는 배달 서비스 진행이 불가능


  ㅇ 독점적 서비스로 인한 한계점에도 클라우드 키친이 대세인 이유

    - 실제 국내 고피자(GOPIZZA)의 임재원 대표는 클라우드 키친 시장의 진입장벽이 점점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인도 대표 배달 대행 산업 Zomato의 플랫폼을 이용해 벵갈루루 실리콘밸리에 1호점에 이어 2, 3호점을 개업했고 4호점까지 개업할 계획임.


고피자 인터뷰 내용

 

Q1. 인도 시장 진출 시 클라우드 키친을 활용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장점들이 있을까요?

A: 초기 set-up cost가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매장 하나를 세팅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계약, 인테리어, 위생 관련 라이선스, 사업자 등록, 영업 신고 등등 현지 노하우가 필요한 여러 프로세스가 있는데 그런 노하우가 많이 쌓여있지 않은 상태로도 시작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만약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았을 때 매장을 바로 빼도 매몰 비용이 크지 않아 위험 관리 관점에서도 매력적이죠.


Q2. 인도 특성상 내수 산업의 보호를 위해 외국 업체의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피자는 클라우드 키친 라이센싱(등록, 허락) 과정을 어떻게 진행했을까요?

A: 인도의 법률이나 규제도 해외 투자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다만 기관이나 담당자에 따라 유권 해석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한 발자국씩 나아가야 합니다. 고피자는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을 많이 했습니다. 속된 말로 '뺑뺑이'라고 할까요, 이곳에 가서 물어보면 저기에 가라고 하고 저기에 가면 이곳에 가라고 하고 약 6개월 동안 직접 발품을 팔며 매장 운영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체득했습니다.

 

Q3. 현재 인도에는 여러 종류의 클라우드 키친이 있는데, 현재 활용하시는 클라우드 키친은 어떤 것일까요? 특정 포맷을 선택한 이유는? (ex: Swiggy access, freshmenu business model, fassos business model 등등)

A: The zomato infrastructure sercives를 활용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Swiggy와 더불어 인도에서 가장 큰 배달앱 사업자이기도 하구요. 현실적으로 저희 사무실에서 가깝기 때문에 결정했습니다. 조금 의아한 결정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업 초기에는 본사와 매장과의 물리적인 거리도 매우 중요한 고려요소이고, 특히 전 세계에서 교통 체증이 가장 심각한 벵갈루루에서는 직원들의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Q4. 벵갈루루 실리콘밸리에 벌써 2호점을 개업하신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키친을 활용해 점포 확장을 하신건 가요? 앞으로의 인도 사업 진행 방향은 어떻게 될까요?

A: 사실 2월 말이면 4호점까지 개점을 하게 됩니다. 3호점은 6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이고 4호점은 상대적으로 소형 로드숍 점포입니다. 고피자 내부적으로는 클라우드 키친은 새로운 시장에 초기 진입 시에 경착륙하기 위한 전략이고 해당 매장이 자리 잡고 시장을 어느 정도 파악하면 자체 매장을 출점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클라우드 키친은 초기 진출 전략으로 알맞다고 판단하는 것이죠. 다만 인도는 도나 시별로 문화나 경제 수준, 인프라 등이 너무 달라서 뉴델리나 뭄바이 같은 다른 도시에 입점하게 되면 다시 클라우드 키친을 이용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Q5. 클라우드 키친을 통해 인도에 진출한 F&B산업으로써 다음 F&B 초기 창업자들에게 인도에서 클라우드 키친 활용 시 주의할 점이라던지 참고할 것들이 있을까요?

A: 클라우드 키친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 활동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인데요.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립니다. 클라우드 키친 온보딩 프로세스도 한국에서는 1~2주면 가능할 것이 인도에서는 1~2달은 쉽게 지나가죠. 그래서 인내심이 가장 중요한 것 같고요. 아무래도 해외 브랜드이다 보니 클라우드 키친의 직원들이나 배달앱 담당자들의 우선순위에서 많이 밀릴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클라우드 키친이 세팅돼도 배달앱에 등록이 되지 못하면 매출을 발생시킬 수가 없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요. 따라서 아무리 클라우드 키친으로 시작한다 해도 일정 시간과 비용을 예상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 전망 및 시사점

 

  ㅇ 배달산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인해 클라우드 키친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

    - 빠른 경제성장 속 인도인들의 식사개념 변화와 모바일 앱을 통한 제3자 서비스의 발달은 배달산업을 꾸준히 성장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달에만 의존하는 클라우드 키친도 자연스럽게 성장할 전망임.

    - 특히 코로나19 때문에 인도 내 봉쇄조치가 발효되면서 거의 전 업종이 피해를 입는 가운데 있어서도 Zomato 등 배달 서비스에 의존한 클라우드 키친 업종은 지속적인 영업을 실시 

    - 코로나19 환자 발생과 치명률이 어느 정도 가라앉더라도 일반대중은 상당기간은 인파가 모이는 식당보다는 클라우드 키친으로부터 주문한 배달음식을 선호할 가능성 농후


  ㅇ 현지 한인 식당의 클라우드 키친 시장 활용으로 인한 점포 확대 가능성 및 우리나라 F&B 초기 창업자의 인도 시장 진출 시 클라우드 키친 시장 활용 가능성 다대

    - 인도에는 현재 1만5000명의 한인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여러 한식당이 존재함. 따라서 이런 한식 업체들이 점포 확대를 계획할 시 하루바삐 치솟고 있는 인도 부지 비용에 어려워하지 않고 클라우드 키친을 통한 배달 영업만으로도 점포 확대를 진행 가능

      · 우리 음식서비스 업체 진출이 유망한 지역은 한인 인구가 많고 국제적인 식문화가 발달한 뉴델리, 첸나이, 푸네, 벵갈루루 등 대도시 지역 

    - 우리나라 F&B 초기 창업자들 또한 인도 시장 진출을 희망할 시 큰 초기 투자 비용 없이 클라우드 키친을 통한 주방 및 장비 대여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음.


  ㅇ 인도 유명 대형 외식업체들과 대표 배달 대행업체의 콜라보로 인한 수수료 증가로 인해 클라우드 키친 시장의 진입장벽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지만 새로운 클라우드 키친 형태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만큼 주어지는 혜택이 더 늘어나는 상황

    - 현지 노하우가 체계적으로 잡혀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시장 진입하기보단 낮은 초기 set up cost와 해당 산업을 철수하더라도 매몰비용이 크지 않는 장점 등을 여러가지로 고려해 봤을 때 클라우드 키친은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음.



자료: Anarak research, inc42, Limetray, 현지 언론 및 인터뷰 등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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