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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플라스틱 음료용기 뚜껑에서 환경보호 해결책을 찾다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임대성
  • 2020-04-14
  • 출처 : KOTRA

- EU 페트병 뚜껑 일체형 의무화 법안 통과 -

- 국내 기업, 독일 페트병 음료 시장 위한 사전 준비 필요 -  

 

 

 

EU 집행위원회는 모든 페트병 음료용 용기를 대상으로 개봉 후에도 뚜껑이 용기에 부착돼 있도록 하는 용기마개를 규제하는 새 지침(해양 플라스틱 감소를 위한 일체형 플라스틱 지침; 브뤼셀, 2019.5.21., EU-DIRECTIVE 2019/904)을 마련했다. 음료수 포장용기와 관련한 이 지침은 2024년 7월 3일부터 발효할 예정이며, EU 집행위원회는 이 지침을 통해 음료용기 관련 정책의 친환경 만족도를 높였다. 성장하는 독일 음료수 시장 및 음료수 용기 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은 해당 지침을 고려한 상품 전략 및 친환경 마케팅을 준비해야 한다.

 

플라스틱 음료 용기와 친환경 마케팅

 

어디를 가나 친환경 주제는 흔하다. 이번에 다루고자 하는 것도 음료산업에서의 친환경, 즉 환경친화적인 음료용기에 대한 것이다. 일명 페트병은 민감한 주제이다. 플라스틱 제품, 특히 플라스틱 포장류는 그 장점에도 불구하고 미세플라스틱 이슈 등으로 인해 퇴출의 대상이 돼가고 있다. 독일 Statista의 음료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독일 소비자는 알코올, 무알코올 음료 소비에 각각 247억 유로, 212억 유로를 지출했다.

 

20062018년 독일 무알코올 음료 포장용기 비율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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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wafg(Statista, 2020.4.1.)

 

특히 무알코올 음료에서 플라스틱 용기의 비중은 아주 높아 2009~2018년에 지속적으로 80%가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 소재의 사용 비중은 증가세를 보였다. 독일은 페트병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보증금(판트: Pfand)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독일의 판트제도는 음료수 가격에 용기 보증금(재질에 따라 1용기당 10~25센트)을 포함시키고 빈 음료수 용기를 음료수 판매처에 반납할 경우 해당 보증금을 되돌려 주는 방식으로 운영돼 소비자를 통한 페트병 회수를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페트병 뚜껑의 반납 여부는 보증금 반납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에 소비자는 음료수를 개봉한 후에 뚜껑을 분리수거 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플라스틱 용기의 회수는 어려운 문제로 남아있다.

 

독일, 페트병 뚜껑 일체형(Tethered Caps) 개발

 

독일은 유럽에서도 친환경 정책에 관심이 많은 국가이며, 동시에 굴지의 화학기업을 통한 페트병 재료 생산이 많은 나라이다. 페트병과 그 뚜껑의 회수율이 높으면 산업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 구조지만 음료용기의 뚜껑을 병과 함께 보관하지 않고 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에 대한 유럽연합(EU) 차원의 정책 결과물이 음료수 포장용기와 관련해서 용기마개를 규제하는 새 지침인 ‘해양 플라스틱 감소를 위한 일체형 플라스틱 지침(브뤼셀, 2019.5.21., EU-DIRECTIVE 2019/904)’이다. 이에 따르면 페트병과 뚜껑이 분리하지 않고 음료를 마실 수 있게 하는 구조로 설계·제작돼야 하고 그 범위는 3리터(ℓ) 미만 용량에 모두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독일은 아직 관련 규정을 공표되지 않았으나 많은 기업이 이를 예상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해 둔 상태이다.

 

독일 베리캡(Bericap) 일체형 페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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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ericap(2020.4.1.)

 

친환경 음료용기 개발과 이를 위한 변화

 

독일의 음료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8년 매출액은 222억 유로에 도달했다. 아래의 도표를 보면 2010년부터 매출액이 계속 성장했는데, 이를 참고하면 코로나19 상황의 이후에 소비심리 약화로 매출액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20082018년 독일 음료산업 매출액 증가

(단위: 백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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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enesis-Online Datenbank(Statista, 2020.4.1.)

 

특히 수입음료 시장도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2019년 기준 독일은 약 60억 유로를 수입했다.

 

20092019년 독일 음료산업 수입액 증가

(단위: 백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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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enesis-Online Datenbank(Statista, 2020.4.1.)

 

독일 음료수입시장에 진출할 경우에는 한국에서 개발한 제품의 독일이나 EU국가에 뚜껑 일체형 페트병 특허를 등록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KOTRA(해외지재권실)는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등에서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특허, 상품권, 디자인 등록 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등록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국내 기업, 뚜껑 일체형 페트병 음료시장 진입 유망

 

2024년 의무화가 시작되면 뚜껑 일체형 페트병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갈 것이다. 현재 독일에는 일체형 모델을 개발한 회사도 있으나전체 유통 페트병에 의무 적용이 아니기에 독일 내 음료산업에 페트병 수출기업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 더불어 한국의 음료 수출기업 또한 이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유럽규제 전문 권 변리사(Ms. MH Kwon)는 말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생산된 제품은 폐플라스틱의 감소에 기여하고 동시에 기업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고 이를 통한 친환경 마케팅에 밑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친환경 정책에 민감한 독일 소비자의 음료 선택에서도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작용하는 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자료: eur-lex 홈페이지, Statista 홈페이지, wafg 홈페이지, Bericap 홈페이지,Genesis-Online Datenbank 홈페이지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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