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산업 비중이 큰 뉴질랜드, 농업용 분무기 수요 꾸준 -

- 휴대용 제품부터 항공 분무기(Aerial Weed Spraying)까지 다양한 제품에 관심 -

□ 시장동향 및 규모

  ㅇ 농업용 분무기 시장 동향

    - 뉴질랜드는 낙농·축산업과 더불어 원예산업(과수, 채소, 화훼)이 발달해 키위와 사과 농장, 와인 생산을 위한 포도 농장 그리고 양파, 파프리카, 단호박 등 채소를 재배 농가가 많으며 정원을 가지고 있는 단독주택이 많아 농가와 일반가정에서 꾸준한 분무기 수요가 있음.

    - 농업용 병해충 분무기 시장은 가정이나 소형 농가에서 사용이 가능한 휴대형 소형 제품과 차량 등에 설치해 농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중대형 스프레이어로 구분

    - 소형 제품은 마이터텐(Mitre10), 버닝스(Burnnings)와 같은 건축·정원용 D.I.Y 리빙 관련 자재를 취급하는 창고형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대형 분무기의 경우 트랙터나 파종기와 같은 농업용 장비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전문점에서 판매

다양한 농업용 분무기 제품들

자료: 분무기 유통사 홈페이지(상단: SILVAN 대형 분무기, 하단: 노스스타 소형 분무기)

    - 뉴질랜드는 경작지 면적과 농업방식에 있어서 대량생산 체계를 갖춘 농장이 많아 현지 과수 농장과 경작지에 특화된 대형 방제 장비에 대한 관심 높음.

    - 최근 어그테크(Agritech)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이 발달하면서 농업용 분무기 분야에서도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항공 방제(Aerial Weed Spraying)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이러한 분야에 특화된 드론을 판매하고 사용법을 교육해주는 전문점들 또한 생겨나기 시작함.

  ㅇ 농업용 분무기 뉴질랜드 수입 시장규모

    - 농업용 스프레이 품목을 포함한 HS CODE 842482의 2019년 뉴질랜드 전체 수입은 1540만 미국 달러로 전년대비 29% 감소했으나 2017년과 2018년 수입교역량은 2100만 미국 달러 수준으로 견조한 수입 규모를 유지

    - 주요 수입국으로는 미국이 전체 수입 규모의 49%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 수입국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호주와 중국이 12% 대의 점유율을 보임.

    - 네덜란드의 경우 2019년 수입량이 전년대비 500% 증가하는 특수를 보였으며, 우리나라의 수입은 26위로 지난 3년간의 수입 규모는 미미

최근 3년 농업용 분무기 국가별 수입 동향 (HS Code 842482기준)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2020.3.)

□ 경쟁 동향 및 유통채널

  ㅇ 뉴질랜드 농업용 분무기 경쟁 동향

    - 대표적인 농업용 방제 장비 전문기업인 실반(Silvan)이 뉴질랜드에 진출 소형 분무기 제품부터 트랙터장착 대형 분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농업용 분무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아그리파워(Agripower)는 휴대 및 이동용 수레 방식의 중소형 분무기 공급

    - 남섬에 위치한 현지 중소형 분무기 전문업체인 노블-아담스기계(Noble-Adams Machinery Ltd.)는 마스터가드너(Master Gardener), 마로렉스마스터(Marolex Master), 노스스타(North Star) 등의 브랜드를 유통하며 중소형 농가에 적합한 분무기를 유통

    - BA Pump & Sprayers사는 고압 펌프 장비를 공급하면서 차량 또는 이동식 트레일러에 장착이 가능한 중대형 분무기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트랙터 등을 이용해 넓은 경작지에 대한 방역이 필요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제품들을 판매

뉴질랜드 농업용 분무기 주요 제품

자료원: 분무기 제조사 웹사이트(노블-아담스, BA Pump & Spray)

  ㅇ 현지 분무기 유통채널

    - 일반 소비재와 달리 농업 분야 특화된 장비이기 때문에 주로 농기계 및 관련 부품 전문 유통사나 딜러들을 통해서 공급이 되고 있으며, 가정에서 정원관리(Gardening)를 위해 필요한 소형 분무기 제품은 D.I.Y 창고형 매장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음.

    - 마이터텐, 버닝스와 같은 창고형 매장은 전국적인 독자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중대형 농업용 기계 공급사들은 딜러십을 통해 남섬과 북섬의 주요 농업지역에 제품을 공급

뉴질랜드 농업용 분무기 대표 유통점

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조사자료

□ 관세율 및 규제

  ㅇ 관세율 및 부가세

    - 농업용 분무기(HS Code 842482 이하) 기준 수입관세는 0%(FTA Rate)를 적용받고 있으며, 부가세(GST)는 15%가 적용

  ㅇ 규제 및 인증

    - 비관세장벽 등의 별도 규제는 없으며, 수입되는 장비가 전기를 사용하게 되는 제품일 경우 산업안전국을 통해 수입 및 유통되는 전기제품에 대한 표준(Essential Standard) 준수와 전기안전 및 전자파 등에 대한 RCM(Regulatory Compliance Mark) 인증이 요구됨.

    - RCM 인증관련 정보 링크(https://worksafe.govt.nz/topic-and-industry/electricity/appliances-and-fittings/core-requirements/)

□ 현지 전문가 코멘트 및 시사점

  ㅇ 현지 농업용 장비 유통 전문가 코멘트

    - 구매자들은 일반적으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유통사나 딜러십을 가진 판매처를 통해 분무기를 구매하기도 하지만 화훼 및 과수 농장 등 중대형 농장들의 경우 팜트레이더(Farm Trader, www.farmtrader.co.nz)와 같은 농업용 장비 전문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도 장비들을 구매 한다고 밝힘.

    - 특히 중고 장비의 경우 이러한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 팜트레이더는 전국 각지의 농장 및 관련 유통사들에 정기적으로 메거진 등을 발행하며, 최신 장비 동향과 유통사 별로 진행되는 할인 행사 등의 정보를 배포하는 만큼 농업용 분무기 제조 및 유통사들의 마케팅에 효과적일 것이라 전함.

  ㅇ 현지 진출 시사점

    - 뉴질랜드 농가들은 신제품과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은 보수적인 소비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림.

    - 중대형 분무기의 경우 기계장치 특성상 원활한 유지보수 체계 역시 제품 선택의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 유통망을 갖춘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중요함.

    - 뉴질랜드에서는 매년 헤밀턴의 필데이즈 농업박람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이 박람회는 남반구 최대의 농업 박람회로 경쟁력 있는 농업용 분무기 제품을 가진 우리 기업들은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호주, 중남미,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 가능(단, 올해 6월 개최 예정이던 2020년 필데이즈 농업 박람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무기 연기)

뉴질랜드 농업박람회 전경

자료: 필데이즈농업박람회(https://www.fieldays.co.nz/)

자료: GTA(글로벌트레이드), 분무기 제조사 웹사이트, 뉴질랜드관세청,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