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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재편 동향 및 우리의 대응방안 - 2부
  • 경제·무역
  • 미국
  • 시카고무역관 김수현
  • 2020-01-20
  • 출처 : KOTRA

- 글로벌 가치사슬 약화는 제조혁신 부추겨 -

- 국내 기업, 역내 밸류체인 진입을 위한 혁신 및 전략 수립 필요 -  

 

 

 

 목 차

 

 1부 - 1. 글로벌 제조업, 어디로 가는가?       

          2. 미국, Made in USA를 통한 제조업 재건 나선다

 2 - 3. GVC 재편으로 글로벌 산업지도가 바뀐다

          4. 달라진 제조업 혁신과 GVC 변화

          5. GVC 재편에 따른 우리의 대응방안

  

 

3. GVC 재편으로 글로벌 산업지도가 바뀐다.

 

□ 글로벌 가치사슬의 약화 및 재편

 

  ㅇ 세계 GVC 참여율의 하락 추세

    - 통상환경 변화, 리쇼어링 확대 등에 따라 주요 국가기업들은 자국 중심의 GVC 재편을 추진했으며 글로벌 GVC 참여율은 2011년 이후 지속 하락 중에 있음.

    - ThomasNet에 의하면 산업재 바이어 72%가 공급망 비용 절감, 환리스크 회피를 위해 수입 등과 같은 글로벌 소싱보다는 로컬소싱을 선호한다고 밝힘.

 

세계 GVC 참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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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NCTAD

 

 주요국의 GVC 재편 동향

국가

구분

주요 내용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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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제조 파트너십

‘미국 우선주의’, 미국 중심의 GVC 및 제조기지 구축리쇼어링 정책 추진  

철강공장 가동율(73%80%), NAFTA 자동차부품 사용

비율(62.5%75%) 확대, 對中 고관세 부과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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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조

2025

자국완결형 가치사슬인 홍색 공급망 구축  

핵심부품과 소재 자급률 ‘25년까지 70%↑’ → 중간재 국내생산 체제로 패러다임 변환

반도체 5G 10개 미래산업 육성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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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4.0

제조업 전반을 스마트화해 저임금 개도국과 생산비용 격차 해소 → EU지역 GVC 허브 추구  

獨 제조기업 해외생산 비중 : 06 15% → ’09 9%, 12년 8%로 하락, 매년 23% 회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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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구조비전

아세안 지역에 촘촘한 공급망 구축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통해 GVC 강화

1960년대부터 태국을 비롯, 아세안 지역을 자동차생산기지 거점 설정

  

4. 달라진 제조업 혁신과 GVC변화

 

R&D와 생산시설 근접 → 제조혁신의 실현

 

  R&D와 생산을 동일장소에 배치해 제조 경쟁력 강화 및 기술 혁신 추구

 

R&D

고도의 지식, 전문성, 비교우위 보유 핵심역량

생 산

▪ 전문성↓인력, 부가가치↓, 아웃소싱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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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 생산 Co-location

(이유) ① 신제품 시장출시속도 단축

② 혁신적 아이디어 발굴

  R&D와 제조 근접 ’동시 병행설계‘ 하드웨어 신제품 출시 기간 크게 단축 가능

R&D의 생산성 및 혁신 속도의 지속 감소 제조 현장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 적합한 장소

 

* 미국 항공우주산업에서는 혁신 아이디어가 공장현장에서 나오는 것을 인정하고 아웃소싱 감소 추세  

(엔지니어와 테크니션들이 얼굴을 맞대고 제조공정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공정상 문제들을 토론, 새로운 해법시도, 이때 엄청난 학습이 이루어짐)

 

  R&D와 제조의 역설

    - Pisano,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제조시설 아시아 이전 → 태양광 패널 선두주자 기회 상실

    - 폭스콘, 애플 OEM 생산 → 애플제품의 축적된 제조경험 노하우 축적 → 자체 TV 메이커 설계역량 보유

    - ‘R&D는 미국에서, 제조는 해외에서모델은 지속 불가능

 

혁신의 순환 과정

자료: Manufacturing prosperity, KIET

 

□ 폐쇄형 → 개방형(Open) 이노베이션으로 전환

 

  ㅇ 비용 및 시간 리스크 증가에 따른 개방형 이노베이션 필요성

    - R&D 투자규모 증가 대비 성공확률 감소로 인한 각종 리스크 증가 및 제품 개발출시 기간이 단축에 따른 저렴하고 신속한 필요 기술, 아이디어 확보 요구 증가

 

폐쇄형 이노베이션

▪ 회사 내부 R&D 투자

▪ 아웃소싱(역량의 단방향 이동)

VS

개방형 이노베이션

▪ 공동연구, CVC 투자, M&A

▪ 기술, 아이디어 이동 기업경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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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기술의 도입활용

 ▪ 혁신 비용시간 절감

 ▪ 시장 확대, 신시장 발굴

 

    - ICT기업, 스타트업들은 독자적 또는 파트너십을 통해 제조업 기술 개발 확대

    - 글로벌 OEM, Tier 1 회사들은 폐쇄적인 자체 R&D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추세임. 전통 제조기업들도 다양한 기업과 수평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이 확대되고 있음.

    - 실리콘 밸리내 연구소 설립은 물론 혁신 스타트업 대상 벤처투자, M&A, 인큐베이팅 등을 통해 기술혁신, 신사업진출, 서비스 개선, R&D 등 수행

 

  OEM 및 부품사들, M&A와 파트너십을 통해 산업 주도권 확보 경쟁 치열

    - GM은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Cruise Automation 인수 후 라이드 셰어링 플랫폼 개발

    - Caterpillar는 건설 중장비 분야에 고체 배터리 기술적용을 위해 전기차 기업인 Fisker에 투자

 

□ 복잡해지는 경쟁구도에 따른 글로벌 공급구조 변화

 

  수직계열화(하청) 구조의 완화 및 모듈화플랫폼화 심화

    - OEM 기업은 부품업체를 축소하기 시작했으며 신기술의 개발적용할 역량이 되는 기업을 파트너로 선정하는 것을 선호

    - Ford2004 3,300여 개 부품업체를 2011년까지 1,350개로 축소했으며, 향후 750개까지 줄여나갈 계획임을 밝힘.

    - GM 또한 다른 OEM에 공개하기 전 GM에 신기술을 제공하는 부품업체를 최우선적으로 선정

 

미국 제조기업 Supply Chain 변화

 

  제조업 진입이 과거에 비해 쉬워지면서 경쟁구도는 갈수록 복잡해질 전망

    -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개발이 용이해 신생 OEM이 증가하고 있음. Fisker사 대표의 말에 따르면, 전기차는 전기모터의 사용으로 2년 내외로 파일럿 차량 개발이 가능하다고 함.

    - 드론, 로봇분야와 더불어 위탁제조가 가능해 ICT/모빌리티 기업이 제조업 분야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음.

 

  공동개발, 신기술 역제안 증가추세

    - 완성품 업체가 구매품목을 먼제 제시하는 방식에서 초기 도먼 단계부터 부품공급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신기술을 역제안하기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음.

    - 2018 4월 혁신기술상담회에서 Nokia사는 5G분야 한국기업이 선 제안 하면 검토 후 미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함. 

 

5. GVC 재편에 따른 우리의 대응방안

 

□ 역내 벨류체인 (RVC) 진입을 위한 전략적 투자진출 강화

 

GVC 재편에 따른 대응 전략

 

  현지생산 체재 구축을 통한 역내 밸류체인 진입 시도

    -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서 미국에 대한 재평가,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인한 현지 생산체제 구축

    - 가전, 자동차에서 화학, 전력 등으로 투자진출 분야 다변화

 

한국 대기업의 최근 미국 투자 현황

기 업

분 야

LG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 설립

현대차

앨라배마 자동차 제조설비 증설

롯데케미컬

루이지애나주 화학공장 건설

남부발전

미시건주 복합가스화력발전소 건설

 

 

  전략적 투자 확대

    - AI, 로봇,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확보, 해외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확대


우리나라의 해외 제조업 지분인수 투자현황

자료원: 수출입은행


  역내 벨류체인(RVC) 진입을 위한 중소형 투자진출 활성화

    - 미국 글로벌 기업은 중국 위주 부품 소싱에서 벗어나 소싱 다변화 추진중에 있으며 현지 생산기반 소싱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선호도 증가

 

 첨단기술 대미 전략투자 사례

기업

분야

LG

인공지능 프로세서 설계 스타트업 회사 자지어 팔콘 투자

로봇 개발업체인 보사노바 로보틱스 투자

삼성

자율주행차 첨단 전장장비

   

- 중소기업인 네덱의 경우 M&A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1년 사이 매출이 3배 가량 늘어났음.

 

 

중소기업의 미국 투자진출 사례

기업명

투자지역

분야

시기

투자규모

진출동기

화천기계

IL

공작기계 제조업

1993

150만 달러

해당 분야 시장이 활성화된 지역에 생산법인 설립, 현지 딜러망 활용을 통한 현지화 성공

㈜ 디 에스시 동탄

AL

차량부품 제조업

2019  9

-

초기 해외진출을 위한 신규법인 설립

신진화스너

IL

기계부품 제조업

2020(예정)

-

초기 해외진출을 위한 신규법인 설립

 

M&A, 미국기업 인수는 새로운 성장 기회

 

  M&A를 활용해 사업기반, 고객, 신기술을 확보하고 효율적 미국 시장진출 가능

    - 글로벌 M&A의 절반은 미국 (전세계 M&A 거래액 중 미국 비중 ’09 41.3%→’18 49.7%)

 

주요국의 M&A 진출동향

구 분

내용

미 국

미국경제의 지속 호황, 보호무역주의, 리쇼어링 및 친기업정책 등으로 인해 미국기업들간 M&A 심화

중 국

국가안보를 이유로 미국은 중국기업의 미국 첨단기업 인수 강력 제재

일 본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기업이 주춤한 사이 반도체, 로봇, 바이오 등 미국첨단기업 다수 인수

 

  우리 기업들의 미국기업 M&A 확대 추세

    - 대기업 중심 추진이 두드러지며 2018년 대미 M&A 건수는 36, 인수액 69억 달러로 각각 전체의 32.7%, 43.9% 차지함.

    - 이중 중소기업의 인수건수는 3, 2.7%로 미미한 수준임.

 

  강소중견기업의 효율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각종 지원 필요

    - 강소중견기업의 M&A 전략수립, 딜 소싱, 협상 등 전 과정 수시 지원을 통해 소재,부품, 장비 분야의 신속한 기술확보 및 신속하고 효과적인 미국 시장 진출 지원 필요

 

한국기업의 대미 M&A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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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블룸버그, 삼정 KPMG

  

    - 미국 바이어는 신속한 부품 조달을 위한 현지 제조 공장 또는 물류센터를 보유한 기업을 선호하는 바, 물류 서비스, GP센터, BI 등을 활용한 우회진출을 노려보는 것도 필요함.

 

한국기업의 미국기업 M&A 사례

시기

기업

피인수기업(미국)

거래액(백만달러)

분야

2019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Edac Technology

298

항공, 방위

2019

KCC, 원익 QnC

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3,100

화학(실리콘)

2018

SK()

Ampac Fine Chemicals

709

제약, 바이오

2016

삼성전자

Harman Intl Industrials

8,651

전장

 

 □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

 

  ㅇ 주력산업의 수출부진, 신성장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필요

    -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전통 주력산업의 수출부진, IoT, AI4차 산업기술 활용, 공유경제 등 신성장 산업과 비즈니스 모델이 정체된 상황

    - Startup Genome2017년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글로벌 연결 지수2.1, ‘외국인 고객비율14%로 글로벌 평균인 6.1, 23%에 크게 못 미침.

    - 해외기업의 이노베이션 과제를 확보하고 국내 대기업, 스타트업에 전파해 사업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해야함.

    - 한국 제조업은 제품혁신의 83%, 공정혁신의 80%가 기업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되는 등 폐쇄형 이노베이션 구조,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을 위해 방안을 마련해야 함.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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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medium.com 자료 편집

 

  ㅇ 스타트업・중소・중견 기업이 자사의 기술과 솔루션을 해외 수요와 매칭

    - 주태국 일본대사관 Embassy Pitch의 경우, 일본, 아세안국가 디지털 정책 참여를 목적 (양국 스타트업과 대기업 비즈니스 매칭)으로 태국과 일본 간 스타트업, 정부, 대기업 간 연계 촉진을 위한 일본·태국 이노베이션 서포트 네트워크(JTIS) 발족함.

    - 일본측 도요타, 닛산, 혼다, 미쓰이 물산이 참가하였으며 태국 대기업은 SCG, TCC, 사하그룹, AIS, TRUE 등이 참가, 스타트업 8개사가 참여함.

    - 오프라인 사업(가칭 K-Global Pitch)을 통해 위와 같은 네트워킹을 구축할 필요가 있음.

 

□ 모듈 부품 수출 활성화로 틈새시장 발굴

 

ㅇ 컨소시엄파트너십 구성 및 지원

    - 부품모듈 R&D 개발과제 중심으로 중소 개별기업의 협의체(협동조합, SPC ) 기반 컨소시엄파트너십 구성 및 지원

    - 최근 모듈단위 1차 벤더 중심으로 구매가 확산되고 있는 바, 국내 12차벤더스타트업의 공동 부품개발을 통한 GVC 신규 편입 필요함.

 

 

자료원: UNCTAD, Manufacturing prosperity, KIET, 수출입은행, 블룸버그, 삼정 KPMG, medium.com, 한국은행, 삼성증권, ThomasNet,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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