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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전자상거래 동향 인터뷰
2019-11-18 김고은 라오스 비엔티안무역관

- ICT 기반시설 발달, 모바일 기기 익숙한 젊은 층 증가로 확대 전망 -

- 인터넷 접근 제약, 고비용, 제도적 기반 미비해 시장 확대에 시간이 걸릴 듯 -




□ 라오스 전자상거래 동향


  ㅇ 라오스 전자상거래 산업은 ICT 기반시설 발달과 함께 수년간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 현재, 라오스 전체 인구(2019년 라오스 통계청 717만 명)의 1/3이 휴대전화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며, 전체 휴대전화 사용자의 84%가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음.
    - 온라인 쇼핑 이용자는 전체 휴대전화 사용자의 2%에 불과하며, 전자상거래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SNS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소매업체임.


  ㅇ 라오스 전자상거래 산업은 미성숙한 기반으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매력적이지 않아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상황임.
    - 농촌지역의 낮은 인터넷 보급률, 타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인터넷 비용 등 인터넷 접근 제한, 전자상거래 법적 기반 미비, 높은 운송비, 배송의 비정시성, 안전하지 못한 결제시스템, 낮은 신용카드 사용률 등 전자상거래 발전에 필요한 관련 기반이 미비하고, 정부의 지원도 불충분한 상황임.
    - 라오스 산업부 기업등록국(Department of Enterprise Registration, Ministry of Industry and Commerce)에 따르면, 아직까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등록한 기업은 없다고 밝힘.


  ㅇ 라오스는 여타 아세안 국가와 마찬가지로 현재 전자데이터 보호, 전자서명, 사이버 범죄 방지, 콘텐츠 규제 등의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법률과 규제를 갖고 있지만, 현재 전자상거래 산업이 요구하는 수준에는 부합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산업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추가적인 법제 체제를 마련해 나가야 하는 상황임.
    - 라오스 정부는 현재 전자상거래 활동을 감시하거나 관련 통계를 작성할 역량이 없는 상황으로, 전자상거래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판매업자의 허위광고, 판매자와 소비자 간 분쟁, 불공정 경쟁, 해킹 등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정부가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기반을 마련해 나가야 함

 
□ 라오스 전자상거래 산업 전망


  ㅇ 전자상거래 산업은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으나, 전자상거래 성장의 예측 지표로 볼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 및 휴대전화 사용자 수는 라오스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라오스 우정통신부(Ministry of Post and Telecommunications)에 따르면, 휴대전화 통신망은 전국 마을의 95%를 커버하며, 이 중 모바일(3G, 4G) 및 광케이블 보급률은 전국 마을의 78%, 특히 4G는 전국 마을의 43%에 달함.
    - 라오스 전체 국민의 47%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향후 라오스 전자상거래 산업이 인터넷 서비스 및 휴대전화 사용자의 성장과 함께 같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가 가능함.


최근 5개년(2014-2018) 라오스 인터넷 유형별 사용자수


자료: 라오스 통신사(Lao Telecom. ETL. Unitel, Beeline, Sky Telecom)


  ㅇ 라오스 청소년의 온라인 쇼핑이 시작되고 있음
    - GIZ(독일개발협력기관)의 2016년 라오스 청소년 여가활동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라오스 청소년들은 여가 시간을 보내는 주요 활동 중 인터넷 이용을 1위로 꼽았으며, 친구 만나기, 스포츠 활동, 쇼핑이 그 뒤를 따르는 것으로 나타남
    - 인터넷이 라오스 청소년의 행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쇼핑 역시 인터넷을 이용하는 한 가지 행태로 확산될 것이라는 점을 추측할 수 있음.


라오스 젊은 층의 여가활동 분석


자료: GIZ(독일개발협력기관), 2016 라오스 청소년 여가활동 분석보고서

 

□ 관련 제도 현황


  ㅇ 라오스 전자상거래 담당부처인 라오스 산업부 무역정책국(Department of Foreign Trade Policy, Ministry of Industry and Commerce)은 전자상거래 산업 활성화를 위해 ICT 기반시설 개발을 지속하고 관련 법률 및 제도를 2025년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힘
    - 라오스 정부는 법률 및 제도를 수립을 위한 컨설팅 이외에도 어떤 IT 기기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인터넷 쇼핑 시스템, 농촌 등 교통이 불편한 지역으로의 운송체계 개선, 안전한 결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원을 준비 중이나 재정부족, 역량 부족 등으로 외부 기구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
    - 여러가지 제도적 미비점 이외에도 지방의 인터넷 접근성 제약, 높은 문맹률 등은 라오스에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는 데 제약으로 작용해 실제 보편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


라오스 전자상거래 법률 초안 작성회의


 자료: 라오스 산업부 무역정책국 홈페이지(www.laoftpd.com)


□ 라오스 전자상거래 트렌드 및 주요 사례


  ㅇ 여러 가지 제약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부 라오스 회사들이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거나, 페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등의 전자상거래가 이뤄지고 있음


라오스 주요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ㅇ 무역관이 인터뷰 한 한 전자상거래 기업 A에 다르면, 최근 몇 년간 온라인을 통한 매출이 매년 25%씩 성장하는 중이라고 함.
    - 전체 소비자의 약 40%가 페이스북, 전화,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 주문하며, 20%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고 있음.
A사는 중국, 태국, 베트남, 한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전자제품, 가구, 의류 등을 수입해서 판매 중으로, 판매 비중은 전자제품(45%), 가구(25%), 의류(15%) 순임
    - 결제방식으로는 현금 결제가 가장 선호되며, 온라인 뱅킹(BCEL One), 신용카드, 위챗, 알리페이가 이를 뒤따름. 배송에는 5~7일 정도가 소요되며, 날씨 때문에 더 지연되는 경우가 있음.
    - A사 관계자는 물류비가 너무 비싸고, 물품 수입시 적용되는 관세의 준거 기준도 확인할 수 없어 비용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토로함. 이외에도 스마트폰, 웹사이트, 앱 등을 이용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전자상거래 매출을 확대하는 데 제약이 있다고 함.
    - 라오스의 대다수 소비자들은 여전히 제품을 실제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하고 있다고 하며, 낮은 인터넷 속도, 대도시에만 집중된 통신망 등으로 인해 수도 외곽으로의 매출 성장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힘.


  ㅇ 무역관은 온라인으로 각종 채소 등 식자재를 배송하는 전자상거래 기업 B사와 인터뷰를 실시함.
    - B사는 IT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집에서 모바일을 통해 좋은 품질의 식재료를 주문, 배송 받기를 원하는 소비자가 있을 것이라 보고 동 서비스를 론칭함.

    - 주요 타깃은 수도 비엔티안 등에서 일하는 워킹 맘으로, 쇼핑 시간이 부족한 이들에게 자사의 쇼핑플랫폼을 솔루션으로 제공함.
    - B사의 주요 제품은 라오스에서 생산된 채소(전체 품목의 약 75%)이며, 이외 태국, 한국, 일본, 유럽 등에서 수입한 음료, 와인, 치즈 등을 판매하고 있음.
    - 현재 6천개 이상의 품목을 판매 중으로, 라오스 온라인 매장에서는 가장 큰 슈퍼마켓이라고 함.
    - B사에 따르면, 해당 웹사이트는 일일 방문자가 6,000명이 넘고, 500 여명의 회원을 보유함. 매일 평균 15명의 신규 고객이 가입하고 있으며, 2018년 대비 2019년 매출이 63% 성장했다고 함.
    - 주요 고객은 라오스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으로, 대부분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하며, 주된 결제방식은 현금 또는 QR코드라고 함.
    - B사는 아직 사업을 시작한 지 2년이 채 안된 상황으로, 온라인 쇼핑을 생소하게 여기는 라오스 소비자들로 인해 파이가 작은 외국인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아쉬움을 토로함. 이외에도 출퇴근 시간의 교통 체증으로 인해 배송이 제 때 이뤄지지 않는 점과 소비자들에게 온라인 쇼핑을 알리고 교육하기 위한 광고비용이 많이 드는 어려움을 토로함.

  

  ㅇ 자사 웹사이트 이외에도 Facebook, Line, Whats app, Instagram 등 유명 SNS를 기반으로 한 소셜커머스 플랫폼 또한 성장하고 있음.
    - 식품, 옷, 주방용품, 화장품, 아기용품, 식물, 악세서리, IT제품, 중고차 및 중고오토바이, 전자제품, 스포츠 용품, 가구 등 웹사이트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거래되고 있어 SNS 사용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음.

    -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플랫폼은 페이스북으로, Internet World Stats에 따르면 2018년 라오스 페이스북 사용자는 22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5.4%에 달함.

 

  ㅇ 페이스북을 통해 의류를 판매하는 한 판매자 C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휴대폰 등을 통해 인터넷 접속을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집까지 배송해 주는 편리성 때문에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밝힘.
    - 판매자 C의 주요 소비 연령층은 14세~40세로,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주문이 이루어진다고 하며 월 매출은 1,200달러 정도라고 함.


라오스 페이스북에서 판매 중인 주요 상품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시사점


  ㅇ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라오스 젊은 층이 계속 증가하고, 라오스 정부의 인터넷 통신망 확충 계획 등에 따라 라오스 전자상거래 산업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
    - 현재는 기반이 미약하고, 전자상거래 산업의 주요 기업들도 Whatsbuying, meaisa 등 중국 기업이지만, ADB의 지원으로 라오스 정부가 운영하는 Plaosme가 생겨나는 등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생겨날 것으로 보임.


  ㅇ 라오스 전자상거래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 온라인 결제시스템, 비효율적인 물류체계 및 높은 시간비용, 네트워크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임
    -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전자상거래 기반이 더욱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라오스 전자상거래 산업에 관심 있는 한국기업들은 위와 같이 라오스가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기술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협업할 수 있을 것임.




자료 : 라오스 우정통신부, 라오스 산업부, GIZ(독일개발협력기관), Online Data Stats, 기타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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