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석 지사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콜롬비아

□ 콜롬비아 보고타 시장 교체로 경제 및 사회 분야에서 많은 변화 전망

콜롬비아 보고타 시장 클라우디아 로페스

지난 10월 27일 실시된 시장 선거에서 보고타 시장으로 클라우디아 로페스(Claudia Lopez)가 당선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시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장선거 당선으로 클라우디아 로페스는 보고타 최초여성이자 성소수자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클라우디아 로페스는 본래 기자로 활동하다가 1991년부터 정치를 시작했고 UN컨설턴트로 일을 했으며, 선거 투명성 재단에서 위원을 맡아 정치 및 군사조직의 부패비난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2014년에는 상원의원이 됐고 2018년 대선에서는 녹색당(중도좌파)의 같은 당원인 세르지오 파하르도(Sergio Fajardo) 대통령 후보의부통령으로 나서기도 했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현 보고타 시장 엔리케 페냘로사(Enrique Peñalosa)는 급진변화당(중도우파)으로 클라우디아는 현 시장과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타 시장 선거 후보 및 결과

자료: 콜롬비아 국가 선거 기록부

□ 주요 정치 공약

  ㅇ 부패 척결

  ㅇ 시민의식과 문화 향상, 공공치안

  ㅇ 성평등, 불평등 격차 해소

  ㅇ 보고타 자연환경 개선

  ㅇ 효율적인 도시 개발 계획

  ㅇ 콜롬비아의 수도로 평화와 화해의 상징 이미지 구축

□ 클라우디아 시장 당선인의 공약과 유망산업 분야

  ㅇ 보안산업

    - 치안 문제는 보고타 시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이며, 최근 베네수엘라 난민 증가에 따른 여러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시장에 따르면 현재 사법 시스템이면 책과 같이 낮은 수준의 처벌을 하고 있어 범죄예방에 효율적이지 않고 범죄활동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시정부차원에서 공공보안교육을 실시하고 범죄예방활동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CCTV 설치, 보안기술강화, 스마트 시티 등을 활용해 범죄율을 낮출 예정이다.

      · 유망 지원산업 분야: 안전용품, 방범장치 및 시스템, 보호장비 등

  ㅇ 교육산업

    - 클라우디아 시장 당선인은 더 많은 고용창출을 위해 양질의 조기, 고등교육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올바르고 질높은 교육을 통해서 건강한 노동 인력이 탄생하고 이는 건강한 고용시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콜롬비아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오렌지 경제에 맞춰 문화, 스포츠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 유망 지원산업 분야: 스마트 교육 시스템, 인재 교육 시스템, 문화 및 스포츠 센터 설립 등

    - 보고타 시는 인구 약 1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하철이 없기 때문에 교통체증이 매우 심각하다. 클라우디아 시장 당선인은 다음과 같이 인프라 및 대중교통 시스템 변화를 통해 시민의 도시 내 이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공약을 내세웠다.

    - 지하철 및 경전철 건설, 산악지역과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 트란스밀레니오(공공버스) 라인 확장, 자전거전용도로 확장 등 아직 초기 계획 단계이지만 클라우디아 시장 당선인의 임기 동안 다양한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보고타 시 교통 발전 계획

 자료: Claudia 시장 정부 프로그램 2020-2024

      · 유망 지원산업 분야: 지능형 시스템 프로젝트,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자동 주차 시스템 프로젝트 등

  ㅇ 환경 프로젝트

    - 보고타의 대기질을 개선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고타 내에 산소를 생성하는 녹색지대를 늘리고 하수 수질관리를 통해 수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망 지원산업 분야: 도시개발, 상하수처리시설, 수자원관리시설 및 연구소 지원, 쓰레기 처리장 등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