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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테크 공룡들의 연례 행사, 개발자 회의
  • 현장·인터뷰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김경민
  • 2019-11-01
  • 출처 : KOTRA

- 테크회사들의 신기술 및 신제품 발표의 장 -
- 최신 트렌드 및 앞으로의 전망에 방향성을 부여해주는 자리 -

 
 
 
□ 실리콘밸리의 개발자 회의

  ㅇ 개발자 회의란
    - 매년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 배우고 자극을 주며 교류하는 행사가 개발자 회의로 대표적인 것은 게임 개발자 회의(Game Developers Conference)
    - 실리콘밸리에서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거대 테크 기업들이 개발자 회의를 자사의 신기술 및 신제품을 발표하고 홍보하는 기회로 삼고 있음.

  ㅇ 주요 개발자 회의

 

명칭

시기

특징

GTC

(GPU Technology Conference)

매년 3월 이후

 Nvidia 주최로 GPU를 응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의 기술 진보를 선보이는 자리

Facebook의 F8 

매년 4월 이후

 페이스북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재의 노력과 미래 주요 사업 방향성 발표

Google I/O

매년 5월 이후

 구글의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콘퍼런스

Microsoft Build

매년 5월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콘퍼런스

WWDC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매년 6월 이후

 애플이 신제품 발표의 장으로 삼는 자리

SDC
(Samsung Developer Conference)

매년 10월 이후

 삼성전자의 생태계를 이용한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

AWS re:Invent

매년 11월 이후

 아마존 웹서비스의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여러 분야를 소개하는 자리

 
□ 2019년 열렸던 주요 개발자 회의 정리

  ㅇ 엔비디아의 GTC
    - 2019년 3월 열린 GTC 2019에서는 새로운 GPU나 아키텍처의 발표는 없었지만 2018년에 이어 Ray Tracing 기술 시연과 인공지능 생태계 및 Jetson Nano의 홍보가 이뤄짐.
    - 600여 개 이상의 세션, 1000명 이상의 발표자, 300여 개 언론사, 약 9000명의 개발자 및 참가자들이 참석한 GTC에서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딥러닝, 머신러닝, 로보틱스, 자율주행 분야의 GPU 응용현황에 대해 발표함.
    - 전통적인 게임시장 외에 GPU가 각광받았던 암호화폐 채굴의 시기를 지나 2019년 GTC에서는 인공지능 및 데이터센터에서의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자율주행 차량의 기술발전을 선보임.


2019 GTC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트럭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촬영


  ㅇ 페이스북의 F8
    - 페이스북 창업 초기 8시간씩 하던 ‘해커톤’ 행사 때문에 F8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행사에서는 소스코드를 던져 개발자들의 앱, 서비스 개발 등을 활성화시킨 후 이를 다시 페이스북의 다양한 서비스로 만드는 선순환을 추구함.
    - 페이스북은 F8을 통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공간을 만들 계획임.
    - 또한 2018년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로 인해 위기를 맞이했던 페이스북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과정에서 프라이버시 중심의 소셜 플랫폼으로서 선보이는 새로운 제품군과 기능을 소개함.
    - F8 2019에서는 AI와 AR/VR에서 페이스북이 장기간 투자해오고 있는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페이스북 제품에 걸친 여러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는 AI 관련 도구들과 앞으로의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견해를 함께 나눔.


F8 2019에서 발표하는 페이스북 CEO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촬영


  ㅇ 구글 I/O
    - 구글은 검색엔진에서 시작해 이메일, 안드로이드, 지도를 비롯한 픽셀폰·크롬캐스트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생활 깊숙이 파고든 거대 테크 기업
    - 구글 I/O는 2008년에 시작한 콘퍼런스로 "I"와 "O"는 input/output과 "Innovation in the Open"을 의미함.
    - 이 행사에서는 구글의 웹,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작성, 안드로이드, 크롬, 크롬 OS, 구글 API, 구글 웹 툴킷, 앱 엔진 등의 개방형 웹 기술에 대한 높은 기술의 심도 있는 세션을 제공함.
    - 구글은 2019년 I/O에서 프라이버시를 중요한 화두로 제시하면서 편리한 동시에 안전한 기능을 위해 이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함.


구글 I/O 2019에서 기조연설 중인 구글 CEO

자료: Youtube


  ㅇ 마이크로소프트 Build
    - 2019년 5월 시애틀의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회의인 ‘빌드’가 열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웹 개발자들이 모임.
    - 2013~2016년까지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코니 센터에서 빌드가 진행됐으나 2017년에는 센터의 리노베이션이 진행된 관계로 2017년부터는 MS의 본사가 위치한 레드몬드 근처의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음.
    -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2019년 빌드의 기조연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등에 녹아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과 개발자의 기술적 혜택 및 기회에 대해 강조함.
    - 이와 같이 마이크로소프트는 빌드를 통해 모든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환경에서 기술을 활용해 모든 사람들이 생활 및 업무방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

  ㅇ 애플의 WWDC
    - WWDC는 애플이 매년 개최하는 개발자 콘퍼런스로 개발자들을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기술 등을 공개하는 자리로 활용되고 있음.
    - 2019년 WWDC에서는 iOS 13, 아이패드OS, 맥OS 카탈리나, 워치OS 등 각종 운영체제와 2013년 이후 신제품 출시가 없었던 맥프로 신제품을 공개함.
    - 이외에도 애플의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를 더 빠르게 코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인 ‘스위프트UI’가 소개돼 큰 관심을 받음.
    - 높은 참가비에도 불구하고 입장권이 71초만에 매진되는 사례가 있을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로 애플의 생태계에서 이뤄지는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기술이 소개되고 참석자들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심도있는 세션에 참가할 수 있음.

□ 삼성전자의 SDC 2019

  ㅇ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 2019년 10월 29~30일 산호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SDC 2019에서는 개발자들과 삼성전자의 협력사들이 모여 삼성전자의 생태계 안에서 이뤄지는 변혁에 대해 논의함.
    -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 모바일 운영체제인 타이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비롯한 첨단 기술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하는 개발도구들이 총 출동함.
    - 이외에도 스마트TV, 헬스케어, 블록체인, 게임, AR/VR, 스마트 가전 등의 세션으로 구분돼 사용자들에게 통합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소개됨.
    - 특히 삼성전자의 SDK(Software Development Kit)을 이용해 직접 프로그램을 짜고 시연할 수 있는 ‘Code Lab’이 인기를 끌음.


SDC 2019의 코드랩 현장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촬영


  ㅇ 현장 분위기
    - 블록체인 부스에서 만난 삼성의 엔지니어는 “삼성의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프라이빗 키를 생성해 저장 및 관리하고 블록체인을 통한 암호화폐 거래 시 안전하게 서명할 수 있는 키 보관 시스템으로 삼성의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함.


SDC 2019 전시회 현장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촬영


    - 첫 날 기조연설에서는 가로로 접히는 형태의 폴더블폰 디자인을 발표해 큰 관심을 모음. 기존에 존재하는 세로로 접히는 갤럭시 폴드의 경우 접었을 때 일반 스마트폰 크기라면 가로형 폴더블폰은 폈을 때 일반 폰 크기를 가지게 됨.
    -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주도해 개발 중인 오픈 소스 모바일 운영 체제로 모바일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TV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현장 부스에서는 스마트TV에서 HDMI 없이 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 게이밍을 즐길 수 있는 시연이 눈길을 끎.
    - 이외에도 AR/VR, Knox 등 보안, 스마트 가전, 사물인터넷 등 부스에서는 많은 참관객들이 참여를 통한 몰입경험을 즐김.

□ 시사점

  ㅇ 개발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져야 하는 행사
    - 실리콘밸리는 글로벌 유명 IT 기업들의 본사들이 위치해있고 수 많은 기술 관련 콘퍼런스가 열리는 곳으로 이러한 행사를 참여하면서 기술이 제품화되는 현장과 그 내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음.
    - 이 곳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는 놀라운 기술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가 된다면 개발자 회의에 참가하는 것도 귀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임.
    - 각 회사들이 개발자 회의를 통해 단순히 신기술이나 신제품을 홍보하는 자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면서 함께 어울리는 만남의 장이 되기도 함.
    - SDC 2019 홈페이지에는 행사참가를 위해 회사를 설득시킬 수 있는 이메일 샘플을 제시하면서 회사의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논거로 들고 있음.


행사 참가를 위해 회사에 제출할 수 있는 이메일 양식

자료: SDC 홈페이지


  ㅇ 테크 기업들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
    -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의 경우 저마다의 운영체제, 인공지능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비롯한 각자의 환경을 조성해 그 안에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만들어내고 관련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영향력을 넓히려고 함.
    - 사용자들이 한 번 생태계에 익숙해지면 다른 생태계를 채택하기 어려워진다는 측면에서 각 테크 회사들은 개발자 회의를 통해 독자 생태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음.
    - 개발자 회의에서는 현재 스마트홈 시스템, 모바일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성인식 서비스, 사물인터넷, AR/VR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형성된 각 테크 회사들의 생태계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음.


자료: SDC 홈페이지 및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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