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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친환경 자동차시대 준비 중
  • 트렌드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김민혁
  • 2019-10-30
  • 출처 : KOTRA

- 대스위스 전기자동차 수출 눈에 띄게 증가 -

- 정부는 2022년까지 15%의 전기차 보유율을 목표로 지원 중 -

- 미래를 바라본 발 빠른 시장 준비와 진출이 필요 -

 


 

□ 대스위스 전기자동차 수출 증가

 

  ㅇ 최근 들어 스위스의 대한국 자동차의 수입이 감소하고 있지만, 전기차 수입이 상승하고 있음.


대스위스 상위 10대 수출 품목(MTI 4자리 기준)

(단위: 백만 달러, %)

순번

코드

품목명

2018년

2019년 (9월)

수출액

증감률

수출액

증감률

총계

497

1.8

435

20.9

1

2262

의약품

29

-47.3

98

523.9

2

7411

승용차

118

-24.7

65

-29.3

3

3109

기타 플라스틱제품

34

36.2

30

20.0

4

7414

전기 자동차

20

128.2

28

164.5

5

5182

시계

47

79.1

26

-27.1

6

1111

27

34.3

23

38.3

7

1113

백금

5

0.0

15

600.8

8

5183

주얼리

21

38.6

12

-28.9

9

8311

집적회로 반도체

13

176.6

8

-4.6

10

2900

기타 화학공업제품

10

66.7

8

42.2

자료: 한국무역협회


    - 전기자동차 수출은 2019년 9월 누계 기준 2800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고, 이는 7위를 했던 2018년보다 164.5% 상승한 수치임. 또한 2017년에는 전년대비 144.9% 증가한 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9위를 기록했음.

    - 반면 2017년과 2018년 각각 수출금액 1억5700만 달러와 1억1800만 달러로 수출품 1위를 기록한 승용차는 2019년 9월 누계 기준, 전년 동기대비 29.3% 감소한 6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위로 한단계 하락함.

 

□ 친환경 자동차 증가 요인

 

  ㅇ 친환경 자동차/전기차가 증가하는 데에는 스위스가 환경을 매우 중요시한다는 것이 배경임.

    - 스위스는 타국가들보타 특별히 환경을 매우 중요시하는 국가임. 스위스는 세계에서 페트병 및 유리병 분리수거 활용도가 가장 높은 국가이며, 생태학/환경과학(Ecology)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음.

    - 2019년 10월 20일 스위스에서 총선 투표가 실시됐는데, 스위스의 친환경정당인 Green party(녹색정당)이 200석 중 28석을 차지하며(17석 추가 확보) 스위스 역사상 가장 기록적인 의석을 확보했음. 최근 불거지는 환경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 스위스인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임.

 

2019년 10월 20일 스위스 총선 결과

*SVP는 중도우익정당, SP는 중도좌익정당, FDP는 우익정당, CVP는 기독교민주주의정당, GLP는 녹색자유주의 정당

자료: Swissinfo

 

  ㅇ 4차산업시대 도래

    - 스위스 또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4차산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2018년 4차 산업혁명 경쟁력 순위


자료: WEF

 

    - WEF(World Economic Forum)에서 발행한 The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2018(2018년 4차 산업혁명 경쟁력 리포트)의 Index(The Global Competitiveness Index 4.0 2018 Rankings)를 보면 스위스는 4위를 차지함.  

      * 한국은 15위

 

2019년 세계혁신지수 분석(Global Innovation Index 2019)


자료: WIPO


    -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에서 발행한 2019년 세계혁신지수 분석(Global Innovation Index 2019)에서도 스위스는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함.

    - 한국은 11위를 차지해 8위의 싱가포르 다음으로 아시아 국가 중 높은 순위를 차지했음.

    - 대량 자동차 생산기업이 없는 스위스는 스마트시티나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음.

 

  ㅇ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 스위스는 2018년 기준 2.7%의 전기차(하이브리드는 약 4%) 보유율을 가지고 있는데, 정부는 2022년 까지 전기차 보유율을 15%로 그리고 2050년까지 20%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음.

    - 연방정부는 2019년 3월에 스위스 에너지기업들에 100개의 휴게소에 전기차 휴게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가했음. 스위스의 에너지 기업 EBL은 칸톤(미국의 주와 같은 개념) Basel에 하루에 13만 대의 차가 충전 가능한 유럽에서 가장 큰 전기차 충전소를 계획하고 있음.

    - 일부 칸톤에서는 전기차 구매시 도로세(road tax)를 감면시켜줌. 감면 내용은 칸톤에 따라 자동차의 에너지 효율성, 무게, 엔진, 제조년도에 따라 달라짐.

  

스위스 친환경 자동차 시장 현황

 

  ㅇ 전 세계의 자동차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제공하는 Focus 2 Move 에 따르면, 스위스는 2012년부터 안정적인 자동차 시장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매년 30만 대에서 33만 대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었음. 2017년에는 전년대비 1.1% 감소해 31만4000대의 판매수를 기록했고, 2018년에는 판매가 더욱 감소했음. 전문가들은 감소의 원인으로 WLTP(World harmonized light-duty vehicles test procedure)* 규제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있음.

      * 일반 차량 혹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오염물질 수준,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연료 소비량, 그리고 완전 전기 자동차의 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세계 기준

    - 연방 환경, 교통, 에너지 및 통신부(Federal Department of Environment, Transport, Energy and Communications)는 2018년 스위스의 전기자동차는 전체 자동차의 2.7%*로 집계된다고 발표했음. 또한 도로교통협회(road traffic association)는 2017년 기준 스위스에는 532만여 대의 자동차가 있다고 발표함. 이로 스위스에 얼마나 많은 전기자동차가 있는지 유추해 볼 수 있음.

    * 전기자동차 전문 포털사이트 avtowow.com에서 조사한 세계에서 전기자동차 보유율 상위 18개 국가에서 스위스는 10위 차지

 

  ㅇ 현대자동차가 스위스 수소 에너지 기업 H2 Energy 사와 합작해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한다는 사실은 현지에서도 많은 이슈가 됐음.

      * 현대는 수소 생산 및 공급 솔루션 컨설팅을 제공하는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 H2 Energy AG와 합작기업을 설립하고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1600대의 수소 대형 트럭을 공급할 예정임.

    - 현대와 합작하는 H2 Energy가 스위스의 대형 에너지 공급사 Alpiq 그리고 Linde와 함께 합작투자 Hydrospider AG를 설립했음. Hydrospider AG는 2019년 초에 설립됐으며, 수소 생산과 수소 충전소를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됨.

 

경쟁동향

 

  ㅇ 가장 인기 많은 전기자동차 모델은 Tesla Model 3

    - 자동차 전문 포털 The Driven에 따르면, Tesla는 유럽에서 독보적으로 인기가 많은 전기차 제조업체임. Model 3는 2019년 2월 말 기준으로 총 1371대가 판매됐음.

 

스위스의 전기자동차 경쟁동향


자료: thedriven.io; MOFIS


    - 2019년 점유율에서 현대의 Kona는 적지 않은 점유율을 보이고, Loniq은 2018년까지 상당히 높은 점유율을 보였음.

 

  ㅇ 스위스에는 국내의 현대나 기아와 같은 대량 자동차 생산업체는 없지만, Kyburz와 같은 소량 자동차 생산기업에서도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음. 또한 2019년에는 한번 충천으로 500km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가 스위스 신생 자동차 기업에서 생산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됨.

 

Piëch Automotive AG의 전기 자동차

 

자료: Piëch Automotive AG

 

  ㅇ 수소자동차 인프라는 전무하다시피 함.

    - 2016년 11월 스위스 취리히 칸톤의 Dübendorf(듀벤도르프)에 H2 Energy사와 대형 슈퍼마켓 Coop이 합작해 첫 번째 수소 충전소가 건설됐음.

    - 2019년 5월에 스위스 최초로 수소 자동차 구매자가 나타났으며, 이는 기사화될 정도로 화제였음. 구매자는 스위스의 기업가 Roland Gysel이며, 구입한 모델은 현대의 Nexo임.

 

스위스 최초 수소자동차 구매자 Roland Gysel와 현대 수소차 Nexo


자료: 현대자동차

 

□ 관세

 

  ㅇ 한국과 거래 시 EFTA* 체결로 무관세이며 7.7%의 부가가치세가 적용됨.

       * EFTA란 European Free Trade Agreement(유럽자유무역연합)의 약자로, 과거 ECC(지금의 EU)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들이 만들어낸 경제공동체임을 뜻함. 현재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그리고 리히텐슈타인이 가입국으로 이들 4개 국가는 EU에는 가입돼 있지 않음. 한국은 이들과의 FTA 문서에 2005년 12월에 정식으로 서명하고 이는 2006년 9월 1일부터 발효됐음.

 

□ 시사점

 

  ㅇ 자동차 세일즈업에 종사하는 A 씨는 스위스의 전기차 판매량이 늘고 있고, 정부 지원 정책 때문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음.

    - 최근 자동차 트렌드로는 4x4(4륜구동)이나 SUV 차량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ㅇ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

    - 매년 3월에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로 세계자동차산업협회에서 공인한 여러 국제모터쇼 중에서도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힘. 스위스와 유럽의 자동차 트렌드를 확인하고 관련 제품들을 전시하기 걸맞은 전시회임.

    - 2018년 모터쇼에서 현대는 100% 전기로만 운행하는 SUV, 아우디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배터리 전압을 높여 엔진 효율을 개선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적용한 세단 등을 선보였었음.

      * 2020년 제네바 모터쇼: 2020년 3월 5–15일

 

  ㅇ 전기차 이외에 우리나라에서 현재 화두가 되는 수소차량 인프라 관련 진출 또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음.

    - 아직 스위스는 수소 자동차에 대한 인프라 형성이 돼 있지 않음. 한국 수소자동차의 높은 관심도 및 기술력과 더불어, 현재 세계 경쟁력에서 도태된 우리나라 전기자동차의 경쟁력을 고려해볼 때, 수소자동차 시장에 집중해 연구개발 및 시장진출 또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음.

    - 현대와 합작하는 H2 Energy는 스위스를 기점으로 유럽으로 뻗어 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기에 스위스가 유럽 수소차 시장의 거점이 될 가능성이 있음.

 


자료: MOFIS, The Driven, Swissinfo, 연방 환경, 교통, 에너지 및 통신부, avtowow.com, WIPO, 한국무역협회, WEF, Piëch Automotive AG,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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