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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의 일본 취업 성공기
  • 외부전문가 기고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조은지
  • 2019-11-04
  • 출처 : KOTRA

주식회사 I사

방 민 지

 


해외 취업 도전 계기? 일본 기업 문화를 배우고 싶어서


전공인 일본어와 일본 유학(교환학생) 경험을 살리고 싶다는 것이 가장 큰 계기입니다. 특히 유학 시절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느꼈던 일본의 오모테나시, 메뉴얼화 된 문화에 매력을 느꼈고, 일본 기업에서 제대로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졸업 후 케이무브에 참여하여 코트라를 통해 내정을 받았고, 지금 회사를 최종적으로 선택한 동기는, 직종의 비전과 자기 성장의 기회, 회사 규모, 복지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택하였습니다.

 


해외취업 준비과정 : 정보력과 연습만이 살길


케이무브와 연계하여 준비하였습니다. 기업설명회나 합동면접회 등은 빠지지 않고 참여하였습니다. 자연스레 참가자들에게 자극도 받고, 정보공유를 할 수 있어 혼자 준비하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력서는 일본 취업의 목적일본이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어필하였습니다.

면접은 외우기 보단 전달하고자 하는 포인트를 정해 살을 붙여 이야기 하였습니다. 처음엔 외운걸 다 말하고 싶던 나머지 긴장하여 머릿속이 백지장이 되었던 이후로, 포인트만은 확실히 전달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것이 좋지만, 처음부터 놓치고 싶지 않은 기업이 있다면 예상 질문을 뽑아 계속 시뮬레이션 하는 것이 방법인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취업 성공 노하우 : 취업형 인간이 되어라


저는 취업 준비를 하는 동안 만은 철저히 자신을 개조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결론부터 말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고, 혼자 질의응답을 녹화하여 시간을 체크하거나, 안 좋은 습관을 개선하는 식으로 준비했습니다.

, 자소서에 영혼을 갈아 넣었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인사담당자를 처음 만나는 이력서에서 탈락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여, 수많은 첨삭을 거쳐 완성하였는데, 세가지 노하우를 들어보겠습니다.

첫번째는, 너무 튀지 않게 눈에 띌 수 있도록. 예를 들어, 일본 이력서에는 보통 대학 수석, 차석 등의 졸업 정보는 쓰지 않는다고 하는데, 저는 적었습니다. 단지 한 줄 자랑이라기 보단, 내가 그만큼 성실하게 대학생활에 임했다는 노력을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안 한다고 해서 남 따라 안 하는 것은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뭐든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다면 어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두번째, 나와 기업의 연결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철저한 자기분석과 기업분석을 통해 나의 장점과 지금껏 해왔던 활동을 지원한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연결 지어 어필했습니다.

세번째는 역으로 생각하기 였습니다. 내가 면접관이라면 어떤 질문을 할까? 역으로 생각하고 예상 질문을 계속 뽑았습니다. 그리고 몇 개의 면접을 보고 느낀 점은 질문내용은 뻔하다 였습니다. 특수한 직무가 아닌 이상, 일맥상통하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알면서도 잘 안 되는게 就活인 것 같습니다. 여러 번 반복 하면서 인간 대 인간으로, 잠시 모르는 사람과 수다 떠는 것뿐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입사 후 적응방법 및 회사생활:일본 회사 생활


입사 후 한 달간의 신입사원 연수기간을 끝내고 현재 근무처(현장)로 배속 되어 3개월차 입니다. IT기업이며 주된 업무는 발주, 고객처 자료 수집과 보고회 준비, 안건의 정기적 진척확인 등의 업무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기술적인 서포트가 동반될 수 있도록 스스로 공부도 하고, 근무 시간에 시간을 내어 상사에게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 대부분은 상사의 확인을 받고 움직이는 단계이지만, 작은 것 하나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제안하여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지 정착 애로사항 및 극복과정: 나만의 방법으로 일본 생활 적응하기


생활적인 면으로는, 뭐든 절차가 복잡하고 오래 걸린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집 구하기도 너무 힘들었고, 공공기관의 일 처리는 꽤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이건 일본의 문화라고 받아들이니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신뢰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업무적인 면에서는,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 초반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데, 지속적인 상사와의 상담을 통해 모르는걸 질문하고, 많이 실패해도 괜찮은 때는 지금 뿐이라는 말을 듣고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고민거리를 혼자 가지고 있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항상 발목을 붙잡는 점이 일본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일본어가 능통하다고 해도 생각보다 모르는 것은 계속 나옵니다. 특히 비즈니스 용어는 너무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모르는 표현은 무조건 메모하고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익히고 있습니다. 바쁠 땐 한글로 끄적여서라도 나중에 정확한 표현을 찾는 편입니다. 모르는 것을 모르는 채 넘기지 않고 납득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일부러 집을 구하고 바로 TV를 구매했는데, 청취능력향상은 물론이고 요즘 쓰는 말, 이슈를 파악하기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취미를 계속 찾아서 일본에 계속 있어야 할 이유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힘들 때 탈출구가 되기도 하고, 일상을 리프레쉬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국내 청년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 왜 일본이어야 하는가?


이 지원자가 얼마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물론 중요하지만, 해외 취업은 무엇보다 일본에 오래 있을 수 있는가, 잘 적응할 수 있는가,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를 본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한국 기업의 채용 기준과 조금 차별화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단순히 일본이 좋아서 혹은 한국취업이 어려워서라는 이유로 해외 취업을 생각하신다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타국에서 일을 하다 보면 생각지 못 한 곳에서 문화차이를 느끼고,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실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목적에 대해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면접시도 그 목적이 잘 전달된다면, 원하는 기업에 합격 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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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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