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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인플루언서에게 듣는 알제리 뷰티시장 이야기
  • 현장·인터뷰
  • 알제리
  • 알제무역관 김희경
  • 2019-10-16
  • 출처 : KOTRA

- 팔로워 19만6천 명 보유한 뷰티·패션 분야 인플루언서 -

- K-beauty에 알제리 소비자들의 관심 매우 높아,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 진출 희망 -




Q1.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A1. 'Sarah cocoblogger'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뷰티, 패션, 푸드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다. SNS 활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TV 등에도 출연해서 뷰티,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Sarah Cocoblogger

자료: 인스타그램 Sarah Cocoblogger

 

Q2.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2. 원래는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시장조사 연구원으로 3년가량 근무했었다. 그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화장품 분야도 다루게 됐고 원래 패션이나 뷰티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화장품 시장조사가 무척 재미있었다. 그러면서 회사에 속해있는 한계를 벗어나 나 스스로 무언가를 운영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져서 회사를 그만두고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때쯤 알제리 소비자들 사이에서 SNS 이용이 급증하게 되면서 SNS를 잘 활용하면 비즈니스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Q3. 최근 대사관과 KOTRA가 같이 준비했던 K-Beauty 행사에 참석했었는데 어땠는지?

A3. 여러모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뷰티 관련 주제를 다루다보면 한국 화장품에 대해서는 모를 수 없는 관계로 무척 관심이 많았는데 알제리에 정식으로 유통이 되고 있지 않아 직접 접할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었는데 8개나 되는 회사의 제품을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행사 당일 참석했던 일반 참가자들의 열렬한 반응 또한 매우 인상적이고 새롭고 기분 좋은 충격이었다. 한국에 대해서는 화장품 말고는 잘 몰랐는데 그날 보니 한국 문화 팬이 엄청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에 따라 나도 한국에 대해 조금 더 많이 궁금해졌다. 화장품 말고도 흥미로운 것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장에서 일반 참가자들의 반응 이외에도 행사 당일 라이브(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제품을 소개했는데 엄청나게 문의를 많이 받았다. 당일 제공받은 8개사 제품 샘플은 관련 리뷰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워낙 종류가 다양해 아직 다 테스트해보지 못했는데 사용해 본 것 중에서는 마스크팩이 정말 좋았다. 알제리 시장에 곧 유통이 됐으면 한다.

 

K-beauty 쇼케이스에 참가한 Sarah Cocoblogger

자료: KOTRA 알제 무역관 자체 자료

 

Q4. 문의가 많았다고 했는데, 주로 어떤 문의였는지?

A4. 많은 사람이 어디에서 그 제품을 살 수 있는지, 이 제품들이 곧 알제리에 유통이 될 것인지 궁금해했다. 이는 나 자신도 궁금해했던 부분이나 행사에 참가했던 기업 8개사 모두 알제리 시장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다만 알제리 화장품 유통 시장의 한계상 단기간 내에 시장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몇 달 전에 알제리 화장품 회사 Venus의 초청으로 다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방문했던 대형 쇼핑몰에서 한국 화장품 매장을 본 적이 있었다. 알제리에는 그런 형태로 제품이 유통되는 게 아니라 Cabas(까바)라고 하는 개인 수입상들이 여행가방에 담아와서 유통하는 형태라 제품이 무척 비싸고 품목도 다양하지 않는 한계가 있다. 태국에서 봤을 때 팩 1장에 1달러도 안 되는 정도의 가격이었는데 이 제품들이 Cabas를 통해 유통되면 1장에 1000DA(한화 약 9800원 상당)에 판매된다. 무척 아쉬운 부분이다.

 

Q5. K-beauty가 알제리 시장에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A5. 한국 화장품들은 혁신성으로 세계 시장에서 잘 알려져 있는데 기존 시장에 없었던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다고 생각한다. 알제리에서도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한국 화장품을 접한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높아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수입 화장품을 유통시기키 위해서는 알제리 현재 법 규정상 현지 파트너가 꼭 있어야 하고 관련 인증을 취득하는 것에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점 때문에 현지 파트너들은 한국 기업과 협력해서 현지에서 생산하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물론 한국 기업 입장에서 제품이 판매될 지 아닐지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현지 생산을 결정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으로 이해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하루빨리 이런 한계가 극복되고 한국 화장품이 알제리 시장에서도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

 

Q6. 인플루언서로서 한국 화장품 기업들에 조언한다면?

A6. 알제리 소비자들은 매우 시각적(visual)이다. 제품을 선택할 때 시각에 상당한 비중을 둔다고 할 수 있다. 한눈에 봤을 때 그 제품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야 하며, 시선이 집중돼야 그 제품을 구매한다. 이번에 받은 샘플들의 경우 흥미로운 패키징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제품들이 있는데 독특한 패키징은 알제리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제품들의 경우 설명서를 길게 읽어봐야 한다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제품 상세 정보를 더 알아본다거나 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알제리 소비자들의 경우 이런 번거로움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점을 잘 알아야 한다. 실제로 알제리의 경우 온라인보다 모바일이 강세인 점을 고려하고 이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시각적인 호기심이 자극돼야 구매로 이어진다는 점을 잘 이해해야 할 것이다.

 

 

자료: Sarah Cocoblogger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자체 인터뷰 조사 자료, KOTRA 알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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