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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LA 한인 축제, 현장 속으로
  • 현장·인터뷰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19-10-14
  • 출처 : KOTRA

- ‘이웃과 더불어’ 주제로 열린 오랜 전통의 한인 커뮤니티 축제 -

- 한국의 전통시장과 같은 정겨움 속, 다양한 관람객들 문화 교류의 장 -

 

 

 

□ 행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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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개요

행사명

The 46th Los Angeles Korean Festival(46 LA 한인 축제)

개최 기간

2019 9 26()~29(), 4일간

장소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Seoul International Park)

개최 연혁

1974년부터 매년 개최, 46회째

참가 규모

250여 개 부스 설치 및 30여 개 공연 진행

홈페이지

http://www.lakoreanfestival.org/

 

  ◦ 행사 소개

    - 비영리단체인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재단에서 1974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올해로 46회째 행사를 맞이하는 LA 한인 축제는, 남가주(Southern California)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적 한인 커뮤니티 축제

    - 미국 전역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 집단으로 구성된 도시 중의 하나인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LA 한인 축제는 이러한 다문화 구성원에게 한국의 문화를 전파해 온 대표적인 행사로 평가

    - 매년 가을 목요일부터 주말에 걸친 4일 동안 LA 한인 타운의 서울국제공원과 올림픽 대로(Olympic Boulevard)에서 열리는 LA 한인 축제는 한국 농수산물 및 상품을 판매하는 부스,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들과 한국 문화를 알리고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공연으로 구성

 

행사 둘째 날인 금요일 낮, LA 한인 축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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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직접 촬영

 

  ◦ 참가 규모

    - 올해 LA 한인 축제에는 총 250여 개의 판매 부스가 설치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 및 상품들이 판매됨.

    - 이 중 도·시·군 등 단위의 지자체들을 포함한 110여 개의 부스에서는 한국 농수산물 및 각종 지역 특산 제품을 판매해 한국의 맛을 찾아 방문한 여러 교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음.

    - 판매 부스 외에는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뿐만 아니라 태권도, 한국 전통무용, 민요·판소리·해금 등의 국악 및 발레, 댄스, 가요 경연, 시니어 패션쇼 등의 다채로운 공연 또한 성황리에 진행됨.

    - 한인 축제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코리안 퍼레이드(행진)’ 행사는 토요일 오후 LA 한인 타운의 중심가인 올림픽 대로(Olympic Boulevard)에서 진행됐으며, 각계의 한미 주요 인사가 대거 참여함.

    - 이번 LA 한인 축제의 스폰서를 맡은 주요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기아자동차, 농심, 국순당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Toyota, Pacific City Bank, Bank of Hope 등 다양한 기업이 스폰서로 참가함.

 

  ◦ 축제 구성

    - 푸드: 떡볶이, 핫도그, 꼬치 등 인기 넘치는 K-푸드를 비롯해 주류 등 다양한 먹을거리 제공

    - 쇼핑: 한국 농수산물 및 지역 특산품, 중소기업 우수 상품 등을 선보인 약 250여 개의 다양한 부스에서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수산물과 특산물,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잡화류 및 한류 상품 등을 판매

    - 공연: 서울국제공원 중앙무대에서는 매년 각종 국악, 무용, 경연 등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짐. 올해 46회 축제에서는 가요 경연, 시니어 패션쇼, 각종 댄스 경연 등 지역 커뮤니티가 참여한 공연들이 중심이 됨.

    - 체험: 한국 전통 공예 등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또한 마련됨.

    - 코리안 퍼레이드: 올림픽 대로(Olympic Boulevard)에서 진행되는 LA 한인 축제를 대표하는 대규모 행진인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국 전통 복장을 갖춘 병사들의 행렬을 시작으로 LA 시장, LA 시의장·시의원, LA 경찰청 올림픽경찰서장,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등 한미 양국의 각계 인사들도 행진에 참여함. 행렬의 선두주자 그랜드 마셜(Grand Marshal) Herb Wesson LA 시의회 의장이 맡아 행진을 이끎.

 

□ LA 한인 축제, 현장 속으로

 

  ◦ ‘한국 전통시장’ 분위기 한껏

    - 100여 개의 한국 지자체 및 농수산물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아직 행사가 무르익지 않은 평일 낮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추억 속 한국 전통시장과도 같은 왁자지껄한 풍경이 정겹게 느껴졌으며, 한국에서 공수한 신선한 농수산물과 지역 상품들을 반갑게 구매하는 참관객들을 다수 찾아볼 수 있었음.

    - 미국 현지에서 사계절 내내 신선하게 접하기 어려운 각종 농산물, 해산물, 건어물, 젓갈 김치 등의 한국 전통 식자재와 식품들이 장터를 찾은 많은 한인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음.

    - 행사 둘째 날인 금요일 저녁 현장을 찾았던 20대 초반의 한 여성 관람객은 “한국 식품도 구입하고 저녁 요기도 할 겸 친구들과 함께 왔다. 한인 축제에는 처음 방문했는데, 판매하는 식품들 맛도 좋고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다”며 간장게장, 쥐포, 젓갈, 꼬막 등을 구입했다고 전함.

    - 한인 마켓 등에서도 한국 식자재와 식품을 구할 수 있겠으나, 철에 맞는 신선하고 질 좋은 제품을 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축제에 큰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임.

 

활기찬 전통시장을 떠오르게 했던 농수산물 및 지역 특산품 판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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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직접 촬영

 

  ◦ 폭발적인 인기 실감한 한국 주전부리

    - 모든 축제의 핵심은 ‘먹을거리’인 만큼 올해 축제에서도 한국식 주전부리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음.

    - 아직은 한산한 가운데 판매할 음식 준비로 분주했던 낮의 풍경과는 달리, 축제가 본격적으로 열기를 띠기 시작한 금요일 저녁부터는 많은 관람객들이 음식 부스를 찾으며 각종 주전부리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음.

    - 한국의 대표적인 주전부리인 떡볶이, 김밥, 튀김, 각종 바비큐 꼬치, 김치전, 핫도그 등 선택지가 다양했으며, 특히 소시지와 가래떡이 번갈아가며 구성된 꼬치인 일명 ‘소떡소떡’은 품절되기도 함.

    - 돼지갈비, 닭꼬치, 불오징어 등 각종 꼬치를 판매하는 한 부스에서는 ‘고기 살래 나랑 살래’,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고기 구워 먹을 거니까’ 등의 유쾌한 문구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어 흥미로웠음.

 

맛있는 냄새를 풍기던 각종 한국 주전부리 부스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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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직접 촬영

 

□ 시사점

 

  ◦ 미국 내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 갖춘 LA, 매년 찾게 되는 한인 축제

    - 외교부에서 출간한 재외동포현황 2019 보고서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로 대표되는 남가주 지역의 2019년 현재 재외동포 규모는 약 606천여 명에 달함. 이는 북미 전체 재외동포 규모 1위로, 남가주 내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내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를 갖춘 시장 중 하나임.

    -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번 축제를 찾은 한인 관람객들의 경우, 나이 지긋한 노년층 관람객들은 한국 옛 전통시장의 분주함과 정겨움을 떠올리며, 젊은 세대는 한국 식품 등을 구입하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볼거리와 요기할 거리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보임.

    - 따라서 한인 축제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남녀노소 한인 관람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키는 동시에 한인뿐만 아닌 지역사회의 다양한 다민족 관람객들도 함께 즐기기 쉽고 흥미로운 방식의 참여 전략을 갖춘다면 더욱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여전히 건재한 대표 한인 축제, 참가 기업들은 행사의 특성 잘 파악할 필요 있어

    - 아직 축제가 무르익기 전인 평일 낮에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나, 주말에는 수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던 LA 한인 축제는 여전히 건재한 대표적인 한인 축제로 자리 잡았음.

    - 그러므로 축제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거나 새로이 참가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은 전통적인 문화 행사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매년 거듭되는 축제의 특성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겠음.

    - 또한 축제가 시작되기에 앞서 미리 각종 준비 사항들을 점검하여 전략적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됨.

    - 10회째 LA 한인 축제에 참가하고 있는 특산품 판매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제품을 미국 내 한인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나 매번 동일한 자리 혹은 비슷한 구역의 부스를 잡기가 어려워 매년 꾸준히 방문하는 손님들이 해당 부스를 찾기 어려워한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고 전함.

    - 한편, 한 장소에 가까이 설치된 수많은 부스들에는 중복되는 종류의 상품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 및 단체들은 해당 기업만의 독자적인 마케팅 방식을 통해 관람객의 이목을 확실하게 끌어내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LA Korean Festival 공식 웹사이트, Koreatimes, The Korea Daily, 외교부 재외동포현황 2019 보고서,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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