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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돌고도는 순환 경제 트렌드
2019-11-01 유기자 대만 타이베이무역관
- 대만 기업들, 친환경 소재·발상 총동원 -

- 환경보호 의식 수준 높은 시장으로 친환경·순환 경제 요소 적극 활용 필요 -

 

 

 

□ 순환 경제 추진 현황

 

  ㅇ 대만의 ‘순환 경제’는 자원의 선순환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제 모델을 추구하는 것으로 ‘자원회수재활용추진계획(資源回收再利用推動計畫)’ 및 ‘순환 경제추진방안(循環經濟推動方案)’을 마련

    - 자원회수재활용추진계획: 2020년부터 재생원료 또는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2030년부터는 재생원료 또는 재활용 가능 물질을 일정 비율로 사용하는 것을 의무화함. 2050년에는 재활용 가능 물질의 완전한 순환과 제로(0) 폐기를 달성하는 것을 청사진으로 제시

    - 순환 경제추진방안: 소재산업의 신소재 기술 개발 및 재생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는 정책임. '순환기술·소재 혁신연구개발단지(循環技術暨材料創新研發專區)’와 ‘순환 경제산업시범단지(新循環示範園區)’를 조성하고 회수·순환 체제를 통합·강화, 녹색소비 모델을 구축하는 방침

 

  ㅇ 대만은 이런 정책 방향의 일환으로 2019년 7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했고 2030년부터 전면적으로 사용을 금지함.

 

  ㅇ 환경·자원에 대한 정부의 보호·관리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현 환경보호서(署)를 ‘환경자원부(部)’로 승격하고 정부 여러 부처에 흩어져있는 환경·자원 관련 기능을 환경자원부로 일원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

 

  ㅇ 이에 대만 기업들은 친환경 소재, 순환 경제 아이디어를 총동원하며 이런 시장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음.

 

□ 순환 경제 적용 사례

 

  ㅇ 음식물 쓰레기에 새로운 가치 부여

    - Bionicraft는 순환 경제 관련 스타트업으로 음식물 쓰레기에 착안한 아이디어 원예 제품(유기농 거름 메이커, 생분해 화분)을 개발

    - 유기농 거름 메이커는 토양(6~7kg)과 지렁이(500~600g)가 담긴 용기 안에 쓰다 남은 채소와 과일 찌꺼기를 버리면 지렁이가 자연 발효를 도와 악취 없이 영양가 높은 유기농 거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임. 전기가 필요 없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 원예 활동에 친환경 부가가치를 더해줌. 제품 외관도 세련되게 디자인 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음. 이 제품은 미국 비즈니스 잡지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선정하는 ‘세계를 바꾸는 아이디어 상(2017 World Changing Ideas Awards)’ 음식 부문을 수상한 바 있음.

    - 생분해 화분은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가공해 만든 제품으로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인식에 변화를 유도함. 이 제품은 토양에서 생분해되므로 분갈이 시 모종이 담긴 그대로 옮겨심을 수 있어 편리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유기농 거름 메이커(상),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생분해 화분(하)

 

 

자료: Bionicraft 홈페이지

 

  ㅇ 재생원료 사용에 적극 동참

    - 대만 유력 전자기업인 라이트온(LiteOn)은 현지 유명 도서관광지인 펑후(澎湖)와 협력해 해양 스트로폼 폐기물을 수거하고 재생원료로 가공해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사업을 추진

    - 유니레버 타이완은 2019년 6월 대만 최초로 100% 플라스틱 재생원료(펠렛) 용기를 사용한 세탁세제를 출시함. 이 회사 허(何) 상무이사는 “순환 경제의 관점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생·친환경 구상을 촉진하는 것은 회피할 수 없는 기업책임”이라고 강조하며, “2025년까지 재생원료 사용률을 25%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함.

 

스티로폼 폐기물로 만든 키보드·마우스(좌), 대만 첫 재생원료 용기 세탁세제(우)

 

자료: 라이트온, 유니레버 타이완

 

  ㅇ 전자 폐기물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 현지 순환 경제 컨설팅업체 REnato Lab은 전자 폐기물 처리업체인 슈퍼드래곤(Super Dragon Technology)과 함께 인쇄회로 폐기물을 원료로 활용한 인조 대리석 제품을 선보임.

    - IT산업 발달에 따라 전자 폐기물이 증가하는 반면 전자 폐기물에는 다양한 소재가 복잡하게 섞여있어 분리수거나 재활용이 쉽지 않음. 이 사례는 전자 폐기물 재활용 분야에서 대안을 제시

 

인쇄회로로 만든 인조 대리석 탁자·북엔드·아이스버킷(좌), 타일(우)

 

자료: REnato Lab 홈페이지

 

  ㅇ 커피 찌꺼기의 변신

    - 섬유기업 싱텍스(Singtex)는 커피 찌꺼기를 소재로 한 기능성 섬유를 개발함. 이 섬유를 사용한 직물은 악취 방지, 자외선 차단, 쿨링 효과, 속건성이 우수하며 여러 글로벌 의류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음.

    - 프랜차이즈 커피숍인 루이사 커피(Louisa Coffee)는 싱텍스, 국립대학, 사회적 기업과 협력해 커피 찌꺼기로 만든 종이컵, 메뉴, 컵받침, 에코백, 컵홀더를 선보임. 커피숍 업계에서 순환 경제를 실천하는데 앞장서며 브랜드 가치를 제고

 

커피 찌꺼기의 다양한 재활용법(왼쪽부터 기능성 섬유, 각종 커피숍 용품)

 

자료: 싱텍스 홈페이지, 鏡週刊

 

  ㅇ 나무를 품은 용기, 풀꽃을 품은 상자

    - 오라이트(O’right)는 대만의 대표적인 친환경 샴푸 브랜드로 포장재(용기, 포장박스)에 차별화 포인트

    - 샴푸병은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이며 용기 하단부에 씨앗을 담은 캡슐을 내장하고 있음. 내용물을 소진한 샴푸병을 땅 속에 붙으면 용기는 생분해되고 캡슐 속에 들어있던 씨앗이 발아함. 카페인 샴푸 시리즈의 경우 커피 찌꺼기로 만든 용기를 사용하고 씨앗 캡슐에는 커피 콩이 들어있음.

    - 화초 박스 시리즈는 종이 소재의 제품 포장상자를 땅 속에 묻으면 상자 한 켠에 끼워둔 수제 씨앗 패드에서 풀꽃이 자라나는 컨셉

 

생분해 용기 밑에 씨앗 캡슐 내장(좌), 포장박스 속에 끼워둔 수제 씨앗 패드(우)

 

자료: O’right 홈페이지

 

  ㅇ 돈(豚)부산물이 헤어케어 제품으로

    - 타이슈거(台糖)는 설탕·식용유·축산물(돈육) 생산업체로 돼지 담즙 추출물*을 주원료로 활용한 샴푸 제품을 개발함. 신선돈육 제품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돼지 쓸개)을 이용하는 아이디어로 제품에 순환 경제 이미지를 부여한 것

    주*: 돼지 담즙에는 아미노산 등 두피 관리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함유

    - 이 제품은 ‘2019년 대만 순환 경제상’ 혁신 부문을 수상함. 이 회사 부총경리는 “폐기물의 자원화와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기존 사업의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며 순환 경제에 대한 투자 중요성을 강조

 

타이슈거 양돈장과 돼지 담즙 추출물 샴푸

 

자료: 타이슈거 홈페이지

 

  ㅇ 버려진 것들의 재탄생

    - Cultu-Re는 학교 체육복*, 광고 현수막, 과일포장박스, 일력(日曆) 같이 기능이 다하면 버리기 십상이고 폐기 물량도 많은 제품들을 모아 각종 문구, 소품로 재활용

    주*: 대만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체육복을 착용하며 학교별로 다양한 원색 계열을 사용

    - 체육복 바지와 상의 소매를 간단히 재단, 봉제해 만든 에코백·컵캐리어·방수 소재 광고 현수막으로 만든 여러 사이즈의 파우치와 북커버·골판지 소재 과일포장박스를 사용한 스프링 노트 등이 있음.

    - 친숙한 물건들을 활용해 재활용하는 만큼 복고풍,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현지 소품 시장 트렌드에 부합

 

체육복 에코백·컵캐리어, 광고 현수막 파우치, 과일포장박스 커버 노트(왼쪽부터)

 

 

자료: Cultu-Re 홈페이지

 

□ 시사점

 

  ㅇ 중화경제연구원(정부 싱크탱크) 녹색경제연구센터의 린 부주임은 “순환 경제는 단순한 환경보호 개념이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의 관점에서 봐야한다”며 “순환 경제를 촉진하는데 필요한 요소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상상력”이라고 설명

    -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생분해 화분, 커피 찌꺼기로 만든 의류와 용기는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고정관념(음식물 쓰레기는 사료나 퇴비로, 커피 찌꺼기는 탈취제로 활용)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사례

    - 기존에 ‘폐기 시 수거·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다’는 식의 접근 방법으로 친환경을 생각했다면 이제는 어떤 방식으로 브랜딩·마케팅 전략에 순환 컨셉을 적용할지 생각해 볼 필요

 

  ㅇ 대만은 환경보호의식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정부의 감시·감독 기능도 강화하는 추세임. 대만 시장진출 시 제품의 친환경 요소를 고려할 필요

    - 대만 환경보호서 통계에 따르면 대만은 폐기물 중에서 재활용 할 수 있는 물질의 회수율이 53.3%(2018년)에 달하며, 10년 전(2008년) 32.2%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함. 50%가 넘는 수치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

    주*: 2017년 기준 OECD 평균 물질 회수율(% Material recovery)은 36%

    - 순환이용률*은 2018년 기준 18.2%로 역대 최고치(전년대비 1.8%p 상승)

    주*: Cyclical Use Rate: 순환이용량(재사용량+수거 후 재활용량)을 순환이용량·현지 생산 재료·수입 재료를 더한 값으로 나눈 비율임. 대만 환경보호서가 자체 집계함.

    - 현지 시장조사업체 인사이트엑스플로러(InsightXplorer)가 1500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조사기간: 2018.5.8.~10.)에 따르면 상품 구매 시 친환경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따진다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이 56.1%에 달함. 포장재의 재질, 재활용 가능 여부, 친환경 인증마크 취득 여부 등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

 

  ㅇ (참고 전시회) 대만은 2018년부터 ‘대만 국제순환 경제전(CE Taiwan)’을 매년 9월 개최

    - 순환 경제 관련 자원, 농업, 플라스틱, 신소재, 디자인, 방직, 설비, 주택건설 분야를 전시

    - 개최 첫 해에는 84개 사가 참가했고 약 4,000명의 참관객을 유치(이 중 10%는 해외 바이어)

    - 참관 바이어의 구매관심품목은 순환 경제 컨셉 제품, 자원통합관리, 토탈 솔루션이 각각 1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남.

    - 홈페이지: www.cetaiwan.com.tw

 

 

자료: 타이완디자인센터, 행정원, 환경보호서, 인사이트엑스플로러, 업체 홈페이지, 현지 언론 보도(천하잡지, 상업주간, 경제일보, 비즈니스넥스트, 중국시보, 자유시보) 등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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