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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라믹 가정용품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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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무역관 김수현

2019-10-17

출처 : KOTRA

Keyword #가정용품 #세라믹 #식기 #찻잔 #친환경 #소셜미디어 #인터넷

- 건강한 먹거리,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의 영향을 받은 가정용품 시장 -

- 세라믹 소재 가정용품은 꾸준한 인기를 유지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세라믹 소재 가정용품 (691200)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시장 규모

- 가정용품 시장은 2018년 기준 2.4% 성장하여 12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였음. 2023년까지 연평균 3%의 성장이 예상되어 143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

- 식기, 찻잔 등 다이닝 제품의 매출은 46억 달러, 조리기구 등 부엌 용품은 77억 달러 규모를 차지함.

가정용품 매출 규모(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변화하는 가정용품 시장

-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는 음식 조리법과 준비 과정, 식습관에 영향을 끼침.

- 집에서 직접 요리하고 빵을 굽는 등의 행위가 늘어나면서 요리에 대한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이 증가하여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남. 이러한 이유로 2018년 식기류, 주방 도구들의 매출의 높은 성장을 이끌었음.

- 테이블 장식과 공동 식사가 유행하면서 식기류의 인기가 크게 늘었는데 특히 새로운 디자인과 내구성 있는 재료로 만든 제품의 선호가 높았음. 세라믹은 장기적으로 인기 있는 소재이며 캐주얼한 식사 및 어린이 식기로 인기가 많은 멜라닌 소재의 그릇의 인기도 높은 편임.

- 소득 수준이 높은 베이비부머 세대는 가족 모임 등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그릇 세트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는 식기를 믹스매치하여 이용하는 경향이 있음.

ㅇ 친환경의 유행은 식품 용기의 성장을 견인

- 최근 몇 년간, 밀프렙(meal prep, 정해진 기간의 식사를 한 번에 미리 준비하는 것) 등이 유행하면서 식사를 직접 준비해 직장에 가져가는 사람들이 늘어났음.

- 미국의 실업률이 연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음식을 담아 직장에 가지고 가는 사람들이 늘었고 특히 밀레니얼 세대에게서 이런 특징은 두드러짐.

-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품 용기의 소재 및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으며, 2018년에는 도시락, 칸막이 용기, 스테인리스 스틸, BPA-free 용기가 인기를 끌었음.

도시락 및 스테인리스 스틸 음식 용기

자료원: Bed Bath & Beyond

ㅇ 쓰기 편한 디자인, 안전한 코팅, 특정 요리를 고려한 조리 도구의 인기

- 다양한 요리를 직접 해먹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웍이나 찜기 같은 특정 음식을 위한 조리도구의 인기가 상승함.

- 열전도율이 높고 기름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구리 팬은 지난 몇 년간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그 인기가 점차 둔화되는 추세임. 들러붙지 않아 인기가 많았던 코팅 팬은 코팅에 이용되는 화학물질이 문제가 되면서 안전한 코팅, 천연 물질을 사용한 팬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남.

ㅇ 세라믹 소재 제품의 꾸준한 인기

- 세라믹 소재의 가정용품은 메탈 소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구성(약 20%)을 차지하며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음.

- 메탈, 세라믹에 이어 유리, 플라스틱, 실리콘 소재가 가정용품 소재로 활용되고 있음.

최근 5년 간 소재별 가정용품 구성 비율

자료원: 유로모니터

□ 경쟁동향

ㅇ 물류망 및 인터넷 판매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

- 키친에이드(KitchenAid), 미카사(Mikasa)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라이프타임 브랜드(Lifetime Brands)는 2018년 3월, 시애틀 기반의 필라멘트 브랜드(Filament Brands)를 인수하였음.

- 필라멘트의 인수로 라이프타임은 주방도구에 특화된 셰프앤(Chef’n), 주류 및 와인 전문 액세서리인 레빗(Rabbit)을 포함한 상품 라인을 확대함.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과 함께 인터넷 판매를 비롯한 물류망 확대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됨.

ㅇ 소셜미디어와 기존 마트의 협업으로 이룬 매출 증대 효과

- 소셜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버즈피즈 테이스티(Buzzfeed’s Tasty)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쿠킹 비디오를 제작하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식 관련 디지털 브랜드임.

- 월마트는 버즈피즈와 협력하여 월마트 전용 테이스티 쿡웨어 라인을 런칭하여 조리용기, 베이킹제품, 주방용품 등을 판매함.

- 또한 버즈피즈는 건강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인 굿플(Goodful)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메이시스(Macy’s)와 제휴, 온라인을 통해 각종 주방용품을 판매하여 좋은 성과를 냄.

ㅇ 매장 자체 브랜드 확장 및 파트너십

- 미국의 유명 마트인 타겟(Target)은 새로운 가정용품 자체 브랜드를 출시, 자체 디자인팀을 활용하여 트렌디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2018년에는 크리시 타이겐(Chrissy Teigen)과 제휴하여 Cravings by Chrissy Teige이라는 독점 브랜드 라인을 런칭함. 이 컬렉션은 주방용품, 조리 도구 등을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함. 또한 제품 마감재나 코딩에 천연 재료를 활용하여 환경과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함.

□ 유통 구조

ㅇ 인터넷 판매 증가 추세

-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가정용품 판매율은 73.9%를 차지함. 하지만 인터넷 판매를 중심으로 비매장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음.

- 오프라인 판매 채널 중 대형마트 및 하이퍼마켓(비식품류보다 1차식품을 포함한 식품류의 구비 비중이 높은 대형할인점) 판매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임.

가정용품 유통채널

자료원: 유로모니터

□ 수입 동향

ㅇ 중국, 포르투갈, 태국 제품의 강세

- 세라믹 소재의 가정용품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 제품의 수입이 2018년 기준 점유율 81.37%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음.

- 2018년 수입액 기준 10위 안에 드는 국가 중 포르투갈, 영국, 폴란드 제품이 2017년도에 비해 점유율이 10% 이상 늘어나며 상승세를 보임.

- 미국의 한국 제품 수입액은 2017년 약 7억 5천만 달러에서 2018년 약 2억 5천만 달러로 감소하여 14위를 기록함.

미국 세라믹 가정용품 수입 현황(HS Code 691200 기준)

순위	국가	수입액(백만$)			점유율(%)			점유율
순위	국가	2016	2017	2018	2016	2017	2018	2018/2017
1	중국	695.43	709.86	836.27	77.34	78.26	81.37	17.81
2	포르투갈	43.88	44.22	48.77	4.88	4.87	4.75	10.29
3	태국	40.97	35.94	32.59	4.56	3.96	3.17	- 9.31
4	멕시코	26.68	25.61	22.25	2.97	2.82	2.16	- 13.11
5	이탈리아	20.67	19.72	19.21	2.30	2.17	1.87	- 2.59
6	영국	12.78	11.13	12.34	1.42	1.23	1.20	10.84
7	폴란드	6.88	8.53	9.45	0.77	0.94	0.92	10.81
8	일본	8.28	7.95	8.22	0.92	0.88	0.80	3.46
9	프랑스	6.89	6.32	7.11	0.77	0.70	0.69	12.45
10	인도네시아	7.76	6.35	5.79	0.86	0.70	0.56	- 8.81
11	말레이시아	3.04	3.27	4.35	0.34	0.36	0.42	33.16
12	대만	2.90	2.79	2.60	0.32	0.31	0.25	- 6.70
13	베트남	3.00	2.40	2.51	0.33	0.26	0.24	4.33
14	대한민국	5.71	7.47	2.47	0.63	0.82	0.24	- 66.94
15	홍콩	1.98	2.01	2.39	0.22	0.22	0.23	19.34
16	인도	2.54	2.50	2.16	0.28	0.28	0.21	- 13.52
17	독일	2.45	2.39	1.98	0.27	0.26	0.19	- 17.17
18	터키	1.03	1.55	1.45	0.11	0.17	0.14	- 6.62
19	스페인	1.63	1.56	1.38	0.18	0.17	0.13	- 11.52
20	캐나다	.52	.92	.57	0.06	0.10	0.06	- 38.33
전체		899.22	907.04	1027.70	100.00	100.00	100.00	13.30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관세율 및 규제

ㅇ 관세율

- HS Code 6912.00 이하 세부 품목 구분에 따라 일반관세는 0.7%에서 28%로 제품별 상이하지만 한·미 FTA 협정세율에 무관세에서 5.6%의 세금이 부과됨.

- 물품세(Sales Tax)는 주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5~10% 정도의 분포를 보임.

HS Code 6912.00 이하 관세율표

HS Code	일반 관세율	한미 FTA 특별 관세율
6912.00.1000	0.7%	0%
6912.00.2000	28%	5.6%
6912.00.4810	9.8%	0%
6912.00.5000	6%	0%

자료원: 관세법령정보포털

ㅇ 수입 및 통관 제도

- 한미 FTA 협정 내 원산지 결정기준에 따라 통관 시 한국산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서류를 구비해야 함.

- 미국 소비자제품 안전위원회(CPSC,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는 미국에서 생산, 판매 및 유통되는 모든 소비재를 소비자 안전법안에 따라 규제하고 있으며, 특히 유아 및 어린이의 접근이 가능한 모든 제품의 안전성에 초점을 두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문가 의견

ㅇ 건강, 안전, 환경

- 건강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고, 안전한 소재로 제작된 용기를 사용하며 환경에 유해한 제품의 사용이나 행위를 꺼려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음.

- 제품 소재 및 원산지, 환경 인증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구매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추가 비용 지불을 기꺼이 감수하는 고객층도 확대되는 추세

- 주방 및 욕실 용품 전문점인 Bed Bath & Beyond의 판매 담당자 P씨는 “특히나 주방용품 등 가정용품은 소비자와 매일 직접 접촉하는 물건인만큼, 건강과 안전 및 환경을 고려한 제품 제작이 무엇보다 중요한 판매 포인트”라고 강조함. 디너웨어 담당 바이어 A씨는 “제품의 디자인만큼이나 매출에 영향을 끼치는 분야가 안전한 소재 사용 여부이며, 이는 제품을 선택할 때 무엇보다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라고 설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