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커피 시장, 원두커피·핸드드립 등 커피수요 고급화 추세 -

-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 비주얼 디자인 중요 -

□ 개요

  ㅇ ‘2019 중국 국제 커피전시회’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베이징에서 개최됨.

    - 총 40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이 중 50여 개사는 외국기업

    - 전시면적은 3만㎡ 규모로 참관객 수는 7만여 명에 달함.

    - 커피 원두, 커피 머신이 주를 이뤘으며 포장 패키지, 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됨.

□ 키워드로 보는 시장트렌드

  ㅇ (커피원두) ‘과일맛 또는 꽃향기가 첨가된 커피원두’와 커피의 맛을 알기 쉽게 표시한 커피원두가 대인기

    - 생두에서 원두로 만드는 로스팅 기준에 따라 커피맛과 향이 다른데 그 맛과 향을 소비자들이 알아보기 쉽게 포장지에 설명

    - 로스팅 과정에서 앵두맛, 복숭아맛 등을 첨가해 단순히 쓴 맛이 아닌 원하는 맛과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함.

‘풍미’를 더한 커피원두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핸드드립) 핸드드립용 제품 대거 등장

    - 커피머신으로 내리는 ‘기계 맛’이 섞인 커피가 아닌 ‘손 맛’이 있는 커피를 원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

    - 이러한 소비 수요에 맞춰 바리스타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일반 직장인이 커피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주말 커피 학원’* 등장

    주*: 커피에 대한 이해와 스킬을 키워주고 1:1 멘토링 시스템으로 바리스타를 양성

핸드드립용 제품(좌), 커피학원 전시부스(우)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편의) 홈카페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사용법과 관리요령이 간단한 제품 출시

    - 작고 사용이 간편한 압력식, 드립식 커피머신뿐만 아니라 휴대용 커피머신까지 등장해 언제, 어디서나 ‘나홀로 카페’를 즐길 수 있게 됨.

압력식 커피머신(좌), 휴대용 드립식 커피머신(우)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식품안전) 이번 전시회에서 소비자들은 원산지를 꼼꼼히 체크하는 등 식품안전에 민감

    - 커피에 추가되는 우유 및 생크림에 대한 원산지, 지방 함유량 등을 꼼꼼히 따지며 “중국 소비자들은 건강과 식품안전에 예민해지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평가

  ㅇ (친환경) 소비자와 커피 업계에게 이제 ‘친환경’이란 키워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

    - 전시된 테이크아웃용 컵, 팩 등은 모두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임을 강조

    - 최근 유행하고 있는 '카페 내 일회용 컵 사용금지' 친환경 캠페인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휴대용 커피 컵’ 출시

    - 대부분의 참가업체 관계자들은 “커피의 주요 소비층인 젊은 세대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특히 친환경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커피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함.

휴대용 커피 컵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디자인)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통한 콘셉팅이 중요해짐.

    - 플레이팅, 매장 분위기, 굿즈 등 모든 요소가 하나로 어우러져 차별화된 콘셉트를 전달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

    - “최근 카페투어가 젊은 세대의 취미와 일상으로 자리 잡고 SNS를 통해 이를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카페 디자인, 인테리어적인 부분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강조

카페용 식기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 전망 및 시사점

  ㅇ 소비수요 고급화에 따라 중국 원두커피 시장 급성장 전망

    - 영국 시장조사기관 민텔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 세계 커피 소비량의 87%를 원두커피가 차지하고 있는 데 반해 중국에서는 인스턴트, 액상(RTD), 원두커피의 비율이 7:2:1임.

    - 그러나 소비수준 향상으로 올해 이 비율이 1:2:7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

  ㅇ 고품질, 개성을 반영한 제품으로 차별화된 진출전략이 필요함.

    - 20~30대 소비자들은 커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메이저 브랜드나 제품이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개성에 따라 선별해서 소비하는 추세를 보임.

자료: 민텔,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