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메모리로 부상하고 있는 MRAM 제품 전시  -

□ 전시회 내역

  ㅇ 개요

  ㅇ 성격

    -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이번 Flash Memory Summit(FMS, 플래시 메모리 서밋)는 매년 여름 플래시 메모리 관련 글로벌업체와 스타트업이 참석해 신기술과 시장동향을 공유하는 연례 행사

    - 이번 행사에서는 엔터프라이즈용 대용량 SSD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 및 차세대 메모리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MRAM (Magnetoresistive Random Access Memory)을 소개하는 전시와 콘퍼런스가 있었음.

    - 삼성, 인텔, 마이크론 등 Flash Memory Key player들이 참석하지 않아 행사가 축소되고 있는 분위기임. 

□ 콘퍼런스 세미나 및 기조연설 구성 등

  ㅇ 8월 5일 월요일 행사 전날(MRAM Development Day)

    - 2년차 연례행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차세대 메모리로 부각되고 있는 MRAM(Magnetoresistive Random Access Memory) 개발자들이 모여 제품 사양을 결정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Ecosystem)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함.

    - Key note는 MRAM 기술 선두 업체인 Everspin Technologies, Tokyo Electron, Applied Materials에서 진행했음.

  ㅇ 8월 6~8일 3일간 이뤄진 콘퍼런스 기조연설 및 수상

    - 컨벤션 센터의 미션시티 볼룸에서는 플래시메모리와 관련한 신기술 동향을 알 수 있는 기조연설이 3일에 걸쳐 16개의 주제를 가지고 이뤄짐.

    - 12번째 기조연설에서는 한국 팹리스(Fabless) 스타트업 업체인 FADU사 Jack Lee 대표이사가 엔터프라이즈용 저전력 고성능 SSD controller 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음.

한 눈에 보는 플래시메모리 서밋 기조연설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정리

    - 8월 7일 발표된 2019 Best of Show Winners 리스트 중 한국 업체가 수상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음.

    - 8월 6일에는 SanDisk 공동 창업자인 Mr. Sanjay Mehrotra가 플래시메모리 서밋의 평생공로상을 수상했고 8월 8일에는 플래시 리더십 슈퍼우먼상의 수상자로 IBM사 Ms. Calline K. Sanchez가 선정됨.

□ EXPO 참가 기업 소개 및 주요 발표

  ㅇ Toshiba(도시바)

    - 도시바는 3D SLC 기술을 이용한 XL-FLASH 제품을 선보였으며, 이 제품은 기존 3D TLC 제품에 비해 10배 빠른 성능을 얻을 수 있음.

    - NVM Express 호환 제품인 NVMe와 NVMe-oF(over Fiber) SSD 제품도 함께 홍보하고 있음.

도시바 부스 및 XL-FLASH 제품 홍보물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촬영

  ㅇ SK 하이닉스

    - SK 하이닉스는 128-layer 3D NAND 제품을 소개했고 800+ layer 제품을 2030년까지 개발하겠다는 Roadmap을 제시

    - 엔터프라이즈향 고성능 스토리지를 지원하기 위한 NVMe-oF SSD를 장착한 Storage System 시제품을 전시

SK Hynix 부스 및 NVMe-oF 홍보물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촬영

    - 엔터프라이즈를 포함해 다양한 응용에 적용할 수 있는 Zoned Namespaces NVMe SSD 제품을 선보였고 이 제품은 Most Innovative Flash Memory Technology로 선정되기도 했음.

    - 웨스턴디지털은 또한 기존 NVMe-oF보다 더욱 확장성을 높인 OpenFlex NVMe-oF 스토리지 플랫폼을 전시했음.

Westin Digital 부스 및 Data center SSD 홍보물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촬영

  ㅇ Everspin(에버스핀)

    - 차세대 메모리로 부상되고 있는 MRAM(Magnetoresistive RAM) 제품의 기술 선두업체인 Everspin사는 MRAM Developer Day 에서 Keynote 연설을 했고 또한 1Gb STT-MRAM 제품을 전시했으며 Best of Show Award for Most Innovative Flash Memory Technology를 수상

  ㅇ 한국 기업들의 참여

    -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FMS 참석을 안하고 자체 행사로 10월에 진행하는 Samsung Tech Day를 통해서 신제품 홍보를 하고 있음.

    - SK 하이닉스는 FMS 2019 행사의 Executive Premier Sponsor 자격으로 행사를 이끌고 있음.

    - 이 밖에도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용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기술 기업인 FADU가 독특한 디자인의 부스를 구성해 눈길을 끌었으며 SSD 및 플래시메모리 테스팅 기업인 Neosem, UniTest, 그리고 YIK사가 참가함.

한국 기업 부스들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촬영

□ 시사점 및 전망

  ㅇ 낸드 플래시(NAND Flash) 제품 속도 경쟁의 격화

    - AI 및 5G 기술 지원을 위해서 메모리 전송속도가 중요해졌으며,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것으로 알려진 낸드 플래시(NAND Flash) 제품에도 성능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도입되고 있음.

    - 인텔이 낸드 플래시(NAND Flash) 제품의 단점인 성능이 느린 것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OPTANE(옵테인) 메모리 제품을 출시하였으나 아직 가격이 높아서 많이 사용되지는 못하고 있음.

    - 도시바에서도 기존 3D TLC NAND보다 10배가 빠른 XL-Flash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성능 경쟁을 시작하고 있음.

    - 엔터프라이즈향 SSD 제품의 성능을 높이는 표준화 협회인 NVM Express 조직이 성장해 많은 업체들의 전시 부스에 NVMe 회원사 명패를 부착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음.

  ㅇ NVM(Non Volatile Memory, 비회발성) 제품 동향 파악을 위해 참가해야 하는 전시회

    - NAND, MRAM, 컨트롤러, 네트워킹 카드, 모듈,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등 다양한 메모리 관련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신기술을 발표하는 자리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요망됨.

    - 작년 행사에는 중국 YMTC사가 참석해 32단 3D NAND 시제품 발표를 했지만 최근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2019 행사에는 중국 업체들이 참여를 하지 않았음.

    - 반도체는 높은 수출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지만 최근 메모리 시황 부진으로 한국 전체 수출 감소로 연결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한 산업 분야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원가 절감으로 경쟁우위를 점할 필요가 있음.

    - Flash Memory 제품 관련 산업은 스타트업 및 중소업체도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기에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 시장 진입 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또다른 이유임.

자료: Business Wire, FMS 홈페이지, Yahoo Finance site,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