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산업 특성

 

□ 정책 및 규제

 

1. 정부 지원 정책

 

※ 벨기에는 플란더스, 왈로니아, 브뤼셀로 구성된 연방국가로, 연방정부는 외교, 국방 및 조세 업무만을 담당하고 각 산업별 정책은 3개 지방정부에서 독자적으로 시행

 

  ㅇ 플란더스 지방정부 정책

    - (Flanders in Action with the New Industrial Policy) 지속가능한 화학 산업으로의 이행을 위해 산업계 자금 지원 및 보조금 지급

    - (클러스터를 통한 산업 활성화) 글로벌 석유화학기업 등 약 500개사가 입주한 안트워프 항구 인근의 세계 2위, 유럽최대 석유화학 클러스터에 대한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

 

  ㅇ 왈로니아 지방정부 정책

    - (Horizon 2022) 지속 가능한 화학 산업을 포함해 각 분야 산업 정책에 중점을 둔 장기 계획으로 자금지원, 세재혜택 등을 통해 연구 개발 장려 및 경쟁력 강화

2. 규제

  ㅇ REACH

    - 화학물질에 대한 유럽 연합 규제의 명칭으로, 등록(Registration), 평가(Evaluation), 허가(Authorisation) 절차를 유럽에서 생산·판매되는 모든 화학물질(CHemicals)이 적용 대상

    - 2007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연간 1톤 이상 유럽연합으로 수출되는 화학물질은 유럽화학물질청(ECHA)에 등록해 등록번호를 받아야함

 

  ㅇ CLP

    - 유럽연합 내 국가들에서 판매 ·유통되는 화학물질에 대한 분류(Classification), 라벨링(Labelling) 및 포장(Packaging of substances and mixtures) 방법에 대한 규정으로 2015년 6월부터 실시 중

 

  ㅇ EU 플라스틱 사용 규제

    - 2022년 이후 포크, 숟가락, 접시, 빨대 등 일회용 식기류와 플라스틱 면봉, 막대 풍선의 유럽 시장 유통이 전면 금지될 예정

    - 생산자 의무가 확대되어, 플라스틱 제품 생산자가 쓰레기 처리와 재활용 비용을 부담해야 함

 

□ 최신 화학 산업계 동향

 

  ㅇ 화학은 의약과 더불어 벨기에 최대 수출산업으로 세계 상위 화학기업 2/3가 벨기에를 투자처로 선정할 정도로 화학분야의 세계적인 강국, 720개 화학기업이 존재하며 매출액 6백 50억유로, 90,000명의 근로자가 종사

 

  ㅇ 화학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R&D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2018년 R&D 투자규모는 벨기에 산업 전체 R&D 투자의 60%에 해당하는 45억 유로

 

<벨기에 화학산업 R&D 지출 추이>

    

(자료 : Essenscia)

 

  ㅇ 벨기에는 정부, 학교, 기업, 협회간의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잘 갖추어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750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벨기에 화학 바이오협회 ESSENCIA는 벨기에 최대 업종별 경제단체로 금년도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 벨기에 필립 국왕이 참석할 정도로 영향력이 큼

 

  ㅇ 화학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ESSENSIA 회원사의 경영층을 비롯한 솔베이, 토탈 등 화학 분야의 유명 CEO 출신들이 사재를 털어 Innovation Fund(2천8백만유로)를 조성하고 스타트업에 일대일 코칭과 더불어 유망 프로젝트에 직접투자를 통해 화학산업의 미래 주역들을 양성 중

 

  ㅇ 2018년 화학분야의 한국 벨기에 교역액은 11.9억불(수출 6.5억불, 수입 6.4억불)로 양국 전체 교역의 25%를 차지하며, 벨류체인의 고도화로 산업내 교역이 활발히 추진 중, 솔베이(화학소재), 유미코어(2차전지)의 대 한국 투자가 활발

    

□ 주요 이슈

 

  ㅇ EU 및 유럽 각국의 환경 관련 규제 및 인식 강화되어, 화학 산업 전반에 거쳐 지속가능한 개발 및 순환경제로의 이행이 강조되고 혁신을 통한 신소재, 신물질 개발이 산업계 중요 화두

 

  ㅇ 유럽의 화학 물질에 대한 안전 정보 개선을 위해 2019년 6월 유럽 화학산업협회(Cefic)는 사람과 환경의 안전을 위해 제품의 사용 예시와 성분표시에 관한 규정을 발표, 벨기에 화학 산업계는 이에 관한 시행 계획을 따르는 데 동의

 

  ㅇ 남미 메르코수르 지역과 2019년 자유무역 협정 체결로 화학 산업 전반에 거쳐 수출 증대 및 투자유치 기회 증가 예상

 

□ 화학 기업 현황

 

  ㅇ 벨기에의 대표적인 토종 화학기업은 솔베이, 유미코어 등을 들 수 있으며, 안트워프 항구 주변의 화학클러스터에 글로벌 화학기업을 포함해 약 500개사가 입주하여 약 300개의 제품을 생산중에 있음

    - 안트워프에 소재한 영국 글로벌기업 INOES는 2019년 30억유로를 투자하여 프로판탈수소화(PDH) 공장을 건립할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한국의 SK 건설이 해당 플랜트 건설을 위한 Front End Engieering Design 계약을 수주하였음

 

< 주요 외국인 투자기업>

기업명	분야	주요 품목	본사
INEOS	화학	석유, 가스	영국
BASF	화학, 에너지	플라스틱, 가스, 농화학제품	독일
BOREALIS	화학	화학, 비료	오스트리아
Total	화학, 에너지	석유, 연료	프랑스
Nippon Shokubai	기초화학	산화아크릴, 산화에틸렌	일본
Oxyde	화학	용해물질, 플라스틱원료	네덜란드
Exxonmobil	석유화학	석유, 연료	미국
Eurochem	화학	기초화학, 비료	스위스
monsanto	농업화학, 바이오	비료, 토양정화	미국
Gonvor	석유	정유공장, 석유유통망	스위스

 

 

  ㅇ Solvay는 1863년에 설립된 벨기에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2018년 매출액 130억 유로, 종업원 2만 7천명이 근무, 한국에는 1975년 진출 이래 지속적으로 투자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 자동차 타이어 제조용 실리카 공장, 반도체 등에 필요한 특수화학 소재 생산 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2014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에 글로벌 R&D 센터와 특수화학소재 분야의 글로벌 본부를 설치하였음

      

  ㅇ 유미코어는 2018년 매출액 33억유로, 종업원 1만명 규모의 회사로 자동차 배터리 및 휴대폰 배터리 소재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 1999년 한국 진출 이래 꾸준히 자동차 촉매사업과 이차전지 분야의 투자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음

 

□ SWOT 분석

 

Strength	Weakness
∘ 유럽 중심에 위치한 물류, 유통의 중심지 ∘ 전국의 클러스터에 형성되어 있는 밸류체인 ∘ 전문 지식을 갖춘 고학력 인력 수급 용이 ∘ 산학 연계를 통한 연구개발	∘ 인근 국가에 비해 높은 임금, 에너지 비용 ∘ 지역별로 상이한 언어 및 산업정책 ∘ 좁은 내수 시장을 고려해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생산·유통 라인을 계획해야 함
Opportunities	Threats
∘ 안트워프 항만의 석유화학 클러스터 및 왈로니아 지역의 생명과학 클러스터에 기업 설립 시 동종분야 기업들과 협업 및 정보교류를 통한 사업 기회 확대 ∘ 친환경 물질 개발 기업에게는 각종 정부 혜택 및 막대한 시장 수요 발생 예상	∘ 유럽 연합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인해 강화되는 규제에 맞춰 생산라인 개편으로 인한 추가 비용 발생 ∘ 유럽 연합의 플라스틱 및 화학물질 규제강화로 기존 상품들은 판매 중지되거나 상품 라인 교체가 필요할 것

 

□ 유망분야

 

  ㅇ 화학 소재 재생 사업

    - 지속 가능한 산업 육성 및 순환경제 정책에 따라 플라스틱 소재 분류 및 재생 기술이 점차 중요해 질 것으로 예상

    - 화학 산업계 내 기술 수요 증가 및 친환경 기술·서비스 기업에 특혜로 주어지는 정부의 세재, 자금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음

 

  ㅇ 플라스틱 포장재 및 제품 용기 대체 가능 친환경 물질

    - 지속 가능한 개발, 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른 각종 규제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의 개발이 시급함

 

자료 : 벨기에 화학산업 협회 Essenscia, Solvay 홈페이지, Umicore 홈페이지, 브뤼셀 무역관 자체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