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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멘토가 추천하는 취업 전략은
  • 현장·인터뷰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김은경
  • 2019-08-16
  • 출처 : KOTRA

- 독일, 2019 하반기 대규모 일자리 감축 계획

- 위기는 기회다! 회사가 필요한 인원은 언제든지 채용 계획 -

- 멘토가 추천하는 취업 전략: 학생 파트타임 인턴십을 정직원의 기회로

 

 


2019년 독일 고용시장 동향과 전망

 

  ㅇ 2019년 상반기에 독일 실업률 최저 기록을 달성했으나 대규모 일자리 감축계획으로 하반기 노동시장이 전년에 비해 불안정해질 가능성 높음.

    -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글로벌 통상 분쟁 장기화의 영향으로 독일의 경제 성장률은 2019년 1.9%, 2020년에는 1.8%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노동시장은 호황세를 유지하는 편임.

    - 독일 연방 노동청의 자료에 따르면 독일 실업인구는 2019년 6월 기준 22만 6000명으로 전년대비 5만 9000명 감소한 수치로 4.9%를 기록함. 이는 독일 통일 이후 최저 기록임. 유럽회원국 평균 실업률은 6.3%, 그리스 18.5%, 스페인 13,6%, 이태리 9,9% 순으로 높은 실업률을 나타냄.

    - 2019년 6월 독일 연방 노동청에 등록된 일자리 수는 79만 7200개로 전년대비 1만1000개 증가함.

    - 노동시장 및 직업연구소(Institut für Arbeitsmarkt- und Berufsforschung, IAB)에 따르면 신규 일자리 수요는 전년대비 12.7% 증가하며, 총 124만 개로 역대 최고를 기록함. 이는 5년 전 대비 69.5% 증가한 수치임. 

 

최근 15년간 독일 실업률 추이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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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독일 연방통계청

 

  ㅇ 2019년 하반기 대규모 일자리 감축 계획 진행 혹은 검토 중인 것으로 발표 

    - 독일 최대 2019년 중반에 들어서는 대표적인 독일 기업들이 일자리 수 감축을 발표함. 2019년 6월, 지멘스 에너지사업 분야에서 총 2700명의 인원 감축 발표(이 중 1400명은 독일 사업장),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Paypal)도 현재 355명이 근무 중인 베를린 지점 직원의 90% (309명)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함. 

    -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2018년에 5800명의 인력을 감축한 바 있으며, 2019년 6월에는 1만 5000명에서 2만 명의 감원을 추가 검토 중이라고 발표함. 감원은 미국과 투자은행(IB) 부문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2019년 하반기에는 노동시장이 전년에 비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음.

 

□ 위기 속에도 길은 있다

 

  ㅇ 80만 명 이상의 고용인원을 두고 있는 자동차산업은 최근 10년간 최대 호황을 누렸으나 2018년 7월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신규 승용차 등록 수가 감소하고 있음.

    - 2019년 4월 이후부터 GM, 다임러,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산업의 자동화, 디지털화, 산업구조의 변화 및 영업이익 감소 이유로 공장 폐쇄 및 인력 감원 발표를 함. 폴크스바겐은 최대 7000명 인원 감축 예정이며 BMW는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2018년 대비 영업이익이 78% 감소, 다임러 사의 영업 이익도 전년대비 16% 감소함.

    -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와 같은 혁신 모델 R&D에 대한 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독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개발에 약 400억 유로가 투자될 것으로 예측함. 전기자동차 부품산업의 주력상품인 리튬이온 배터리, 모터, 컨버터, 차량 경량화 소재 개발 관련 기술의 R&D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 독일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담당자에 따르면 산업 전반에서 긴축재정 시행, 인력 충원에 대한 제재를 하고 있으나 내부 구인 공고 게시판에는 채용 공고들이 올라오고 있음. 이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필요한 인원은 언제든 채용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임.

 

  ㅇ IT·엔지니어링·기술 전문직은 2018년 7월 대비 3% 이상 고용 인원 증가

    - 독일은 여전히 고급 전문 인력 부족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독일 노동시장 및 직업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엔지니어는 2020년 인력 부족률 7.9%로 예상되나 2040년에는 16.3%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

    - 독일 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매년 4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해당 학과에 입학하나 졸업생은 50%를 밑돌고 있음. 2020년 기계, 에너지 관련 전문 인력 부족은 3.7%, 2040년에는 6.5%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2019년 상반기 멘토링데이 개최

 

  ㅇ 일시·장소: 2019년 6월 26일 16:30~20:00, 독일 함부르크


  ㅇ 참가대상: 독일 취업 멘토 및 현지 구직희망자


  ㅇ 참가 규모: 멘토 3명(현지 글로벌 기업 취업자 2명, 진출기업 대기업 취업자 1명), 구직희망자 15명 참가

 

□ “지금까지 이런 정보는 없었다”라는 주제로 독일 취업에 관한 질문들을 사전 접수

 

  ㅇ KOTRA 함부르크 무역관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으나 온라인 특성상 시·공간적 제약이 많아 오프라인 네트워킹이 필요해 해당 행사 개최

    - 멘토링데이는 국내 청년들의 해외진출 지원 및 K-Move 사업 진행 효율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원 및 현지 구직희망자의 독일 정착 및 현지취업 준비 시 애로사항을 파악, 이에 대한 상담 지원을 통해 발생 가능한 시행착오를 감소시킬 수 있음.

    - 멘토-멘티 간 또는 구직 희망자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공유로 각 분야별 취업 성공사례 및 기업 근무 환경 소개

 

  ㅇ 참가 멘토 소개

    - A 멘토는 오스트리아에서 경영학  졸업 후, 한국에서 해외영업으로 근무함. 이 후 독일에서 동아시아학 석사 졸업 후 유럽계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의 독일 법인에서 근무 중

    - B 멘토는 한국에서 독일어 전공 후, 독일계 대기업의 한국 지사에서 근무경험있음. 독일에 위치한 한국계 물류회사로 이직해 독일에서 5년 근무 후 독일계 물류 회사에서 팀장으로 근무 중

    - C멘토는 독일에서 고등학교, 대학교·대학원 졸업 후, 한국계 대기업의 독일 법인에서 인사 담당자로 근무 중


 Q1) 독일 회사에 지원하는 경로? (개별적으로 기업 홈페이지 조회, 담당자에게 연락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아니면 직업 공고 앱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질문)

 A1) 현지 커뮤니티, KOTRA 네이버카페, LinkedIn, Stepstone, 헤드헌터 그리고 대기업의 경우 자사 홈페이지로 직접 지원하는 것을 추천함. Xing, LinkIN과 같은 사이트에 프로필 업데이트하기를 추천함. 예전에는 구직자가 구인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나 최근에는 상기의 사이트에서 구직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기업회원들이 직접 구직자를 접촉하는 양방향 방법이 보편화되고 있음. 현재 이직 또는 구직 중이 아니더라도 Xing, linkedIn과 같은 사이트에 프로필을 업데이트해두면 구인기업에서 지원자에게 먼저 접촉할 수도 있음.

 

 Q2) 독일 회사의 구조 및 상관 관계

 A2-1) 글로벌 자동차부품 업체의 독일 법인에 근무 중인 멘토 답변: 근무 중인 회사의 한국 법인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임원 등의 직급이 있으나 독일 법인은 구조가 다름.

멘토가 소속된 부서의 경우 Director(팀장)- Technical Manager(업무: 기술에 관한 컨설팅/가격 협상 등의 업무를 맡는 동료) – Account Associate(업무: 기타 판매 제품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거나 적은 프로젝트 담당자 – Working Student(실습학생)으로 팀이 구성됨. 4개 직급 간에 상하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며 서로 평등한 구조라고 할 수 있음.

각 부서별 팀장의 경우 사무실이 따로 있고, 팀장이 출장 및 휴가로 공석일 경우 팀장 사무실에서 자유롭게 미팅 진행 가능함. 한국처럼 근속연수대로 자동 승진되는 구조가 아니며 TO 발생 시, 외부·내부 지원자들과 경쟁해 해당 포지션을 쟁취하는 구조임.

 A2-2) 글로벌 물류 기업의 팀장으로 근무 중인 멘토 답변: 독일 기업은 나름 수평적인 직급 구조로 의사를 결정하며, 보고체계가 간단한 편임. 멘토 회사의 부서는 총 인원이 31명으로 부서장 1명, 팀장 4명, 팀원 26명으로 구성됨. 독일 기업의 대부분은 팀원들이 다수이고 회사의 복지나 혜택이 일반 팀원들의 편리성을 기준으로 구축돼 있음.

 

 Q3) 독일 회사 면접 관련,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A3) 유럽계 회사에서 면접을 통해 경험한 것은 한국처럼 회사 소개, 회사의 현상황, 이념, 비전에 대한 질문은 없었음. 단순히 “내가 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Value”가 무엇인지 중요함. 지원자의 경험, 능력이 회사에 플러스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준비하길 추천함.

멘토가 독일 회사로 이직을 준비하면서 하기의 질문을 자주 받았음.

지원 사유, 지원자가 이 포지션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이직하려는 이유, 독일에 오게 된 이유 및 독일과 한국 직장생활의 장단점, 5년 또는 10년 뒤 나의 모습에 대해서 설명하시오. 독일어 면접의 경우, 재치있고 순발력있게 답변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스몰토크부터 가능한 한 많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준비해야 함.

 

 Q4) 독일어 구사능력은 어느 정도 갖춰야 하는지요? 영어 구사만으로도 독일 취업이 가능한가요?

 A4) 독일어 구사 능력이 중요함. 다만 어학성적이 C1, C2이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며 실제로 업무 시에 얼마나 구사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둠. 독일 기업의 경우에는 해외 파트너들과 협업을 하는 경우가 다수이므로 독일어만으로는 근무에 어려움이 있고 영어로 본인의 의사를 전달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함.

 

 Q5) 독일 회사 근로 계약 조건, 계약 연장 등은 어떤가요?

 A5-1) 글로벌 자동차부품 회사 근무 중인 멘토의 근로조건과 직급에 따라 조건이 다를 수 있음.

    - 30일 유급 휴가 부여: 25일은 자유롭게 사용 가능, 5일은 징검다리 휴가로 사용

    - 근무시간: 37시간/ 주, 초과근무 시간은 출·퇴근 시간 조절로 사용 가능

    - 병가: 의사소견서 제출 시 병가로 인정(독일 노동법에 따름)

    - 여름 휴가 보너스+크리스마스 보너스(13개월 급여)

    - 복지 혜택 : 어학코스 제공(독일어 또는 영어), 교통비 지원

    - 각종 특별 휴가 및 보너스: 결혼식, 장기근속 기념일 등

 A5-2) 물류기업에 근무 중인 멘토의 답변(함부르크 물류인협회 기준으로 기본적인 계약이 체결됨.

    - 근무시간: 38시간/주(최대 48시간/주 : 필요 시 팀장/ 부서장의 사전 승인을 받은 초과근무 시간은 휴가로 사용 가능)

    - 탄력근무 : 팀원 간의 사전 협의를 통해서 개인이 축적한 오버타임 시간 안에서 자유롭게 근무 시간 조정 가능

    - 휴가일수: 기본 26일부터 최대 30일, 최초 근무 3년마다 2일씩 증가

    - 특별휴가: 결혼, 이사, 25 또는 50주년 결혼기념일 등 계약에 명시된 사유에 한해 1~3일의 유급휴가 신청 가능

    - 상여금: 매년 4월 전년도 성과급, 6월 휴가비, 11월 성탄절 보너스

    - 급여인상: 매년 1월 최저 물가인상 2.5%가 반영된 급여인상 또는 연봉 재협상

    - 교통비 지원

 

Q6) 현재 근무 중인 독일 현지 기업 근무 환경 및 생활 여건을 알려줄 수 있나요?

 A6) 멘토들의 공통된 의견

    - Work and life balance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음. 퇴근 후의 개인 시간 보장, 주당 정해진 근무 시간을 준수할 수 있다면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 필요 시 가능한 재택근무, 한국 대비 높은 휴가일 수, 육아휴직 보장 등을 들 수 있음.

    - 개인의 결정권: 팀장의 마이크로 매니징이 거의 없음. 업무 분배 시, 현상황, 팀장의 최종적인 희망 자료를 팀원에게 알려주고 업무 진행은 담당자에게 일임함.

 

2019년 멘토링 행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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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발표 장면

멘토 발표 장면

 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 촬영


 □ 멘토가 추천하는 독일 취업을 위한 전략적 접근 방법: 학생 파트타임 인턴십

 

  ㅇ 멘토링 데이에 참가한 멘토들은 독일 유학 또는 한국 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에도 학생 파트타임 인턴쉽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을 추천함.

    - 중견 이상의 독일 기업은 매년 다수의 학생 파트타임 인턴십을 채용하고 있음. 학기 중 최대 20시간/ 주, 방학 기간에는 40시간/ 주, 근무 가능한 학업과 병행 가능하며 전공과 유사한 분야의 학생을 채용함. 고용주는 학생 파트타임 인턴십 채용 시 실업보험, 건강보험 등에 대한 부담금이 없고 국민연금 9.3%만 부담함. 고용주세 부담이 낮아서 고용주와 학생의 WIN-WIN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음.

    - 독일의 경우 6개월 또는 1년 이상 학생 파트타임 인턴십을 한 경우, 회사와 팀 분위기를 이미 잘 알고 지원자의 성향과 가치를 회사에서도 파악하고 있으므로 신규채용, 정규직 충원 시 정직원으로 채용되는 경우가 다수임.

 

□ 시사점  


  ㅇ 독일 대기업의 대규모 일자리 감축 발표로 구직 시장이 주춤하는 추세이나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는 언제든지 채용할 수 있다는 분위기임. 


  ㅇ 독일 기업 채용공고의 경우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중국·일본 등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담당자를 찾는 포괄적인 채용 공고를 냄.

    - 아시아권 시장의 파트너 확보 및 관리 목적으로 현지에서 기술적인 부분까지 관리할 수 있는 인재를 희망함. 따라서 이공계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경영 마인드를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있음.  

    -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언어 능력: 일반 사무직을 포함한 대부분의 직종은 독일어 및 영어 B2(중상)~C1(상) 이상 수준을 요구하므로 해외취업 지원자들의 언어능력 향상 필요함. 독일어 혹은 영어 구사능력과 아시아권 국가 언어구사 능력도 요구됨. 독일 기업의 상당수는 아시아권 시장 공략 시, 중국·일본을 주 시장으로 고려하므로 한국 시장이 두 국가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어필할 필요가 있음.


  ㅇ 멘토가 강조하는 필요 능력과 자질

    - SAP, MOS 등의 사무 기술 향상 필요: 엑셀을 사용해 생산 여러 부서에서의 자료를 취합하고 고객에게 전달함. 특히 수식 등을 활용해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고객 또는 협업담당자들에게 데이터 확인 작업이 필요함.

    - Task management: 다양한 업무가 한꺼번에 주어지고 장기 프로젝트 업무들이 다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Follow up 할 수 있는 능력 필요

    - 독일 기업들은 경력과 경험을 중요시하므로 학생 파트타임 인턴십 등을 통해 해당 분야의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함. 외국인으로서 독일인 또는 유럽 구직자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강점을 갖춰야 함.

 


자료: 2019 상반기 멘토링데이 참가 멘토 의견 종합 및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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