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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반려동물용품전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유기자
  • 2019-07-24
  • 출처 : KOTRA

- 현지 반려견·반려묘 개체수 250만 마리 -

- 시장 경쟁 심화로 후발주자 특히 제품 차별화·품질력이 중요 -

 

 

 

행사 개요

 

행사명

2019 타이베이 반려동물용품전(Pets Show)

개최기간

2019년 7 5~8

개최장소

타이베이 제1 난강전시장

개최규모

288개사 참가

홈페이지

www.chanchao.com.tw/petsshow/taipei

 

  ㅇ 2019 타이베이 반려동물용품전 2019년 7 5일부터 8일까지 타이베이 제1난강전시장에서 개최됨.

    - 이 전시회는 대만 북·중·남부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행사로 타이베이는 세 번째 개최지(2019.4.12~15. 가오슝, 2019.5.17~20. 타이중, 2019.7.5~8. 타이베이, 2019.12.6~9. 가오슝 순)

 

  ㅇ 타이베이 전시회에는 288개사가 참가

    - 식품, 패션 액세서리를 비롯해 미용관리·위생·외출·의료건강·훈련용품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선보였고 대만 반려동물 시장에서 개체수가 많은 개, 고양이 관련 상품 위주로 구성

    - 한국 제품을 수입·유통 중인 현지 바이어 2개 사도 참가해 각각 천연 탈취제와 고양이 모래를 선보임.

 

  ㅇ 상품 전시 외에도 반려동물 식품·용품 DIY 교실, 무료 건강검진, 반려동물 미용 경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해 반려동물 양육자들에게 각종 즐길 거리를 제공

 

전시장 트렌드

 

  ㅇ 반려견용보다 반려묘용 사료가 높은 전시 비중

    - 캐나다산 사료를 판매하는 N사 관계자는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고양이 습성상 장난감같은 용품 소비는 비교적 적은 편이고 잡식성이 강한 개보다 음식에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반려묘 양육자들은 고양이 사료에 소비를 많이 한다고 설명

 

  ㅇ 반려동물 식품·용품에도 친환경·천연 성분이 대세

    - 반려동물 사료업체인 H사는 GMO(유전자변형농산물)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재료로 만든 점을 강조하며 소화율이 높아 반려동물이 변비에 걸리지 않고 변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제품을 홍보

    - 미국산 고양이 모래를 판매하는 A사는 재생 가능한 천연 소재인 옥수수를 구워 만들었다며 합성 첨가제, 화학 물질, 점토 또는 향신료가 첨가되지 않아 변기에 버려도 괜찮다는 장점을 내세움. 반려묘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호까지 생각한 천연 제품이라고 강조

 

  ㅇ 특허 또는 검증된 제품 선호

    - 유산균 영양제를 판매하는 M사는 다른 제품과 달리 일본 특허를 취득한 것을 경쟁 포인트로 내세움. 식물성 나노 프로바이오틱과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면역글로불린E(IgE)를 함유해 소화뿐만 아니라 피부, 장 등 전반적인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

    - 구취 제거제를 판매하는 G사는 대만에서 유일하게 VOHC(미국 수의구강협의회) 인증마크를 받은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섬유질, 글리세린, 젤라틴, 미네랄과 각종 비타민을 함유하고 방부제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천연 재료로 만들었다고 제품 특징을 설명

 

전시회 현장 모습

  

 


전시제품: 고양이 정수기(좌), 옥수수 모래()

 


전시 제품: 반려동물 사료(좌), 반려견 치약()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직접 촬영

 

한국 제품 수입업체 인터뷰

 

  ㅇ 천연 탈취제 수입업체 Y

    - (취급 중인 한국 제품 특징) 이 제품은 천연 식물 원료를 사용하고 화학 물질, 알코올이 전혀 함유돼 있지 않다. 대만은 법적으로 100% 천연 추출물이라고 명시할 수 없어 99.9%라고 표기하고 있지만 인체에 무해하며 한국의 피부 안정성 기준에도 부합하는 제품이다.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양육자의 피부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생활용품 소독·탈취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 (한국 제품 수입 동기) 대만은 기후적으로 습기가 높고 대기오염도 심해지고 있어 피부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당사는 한국 화장품을 수입·판매하는 업체이지만 이 제품은 반려동물의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세균 등에 대한 면역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특성이 있어 시장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판단했다.

    - (대만 내 시장성) 취급 중인 한국 제품은 대만 외에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곳곳에 진출해 있는 만큼 제품 경쟁력을 일정 수준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만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일반적인 탈취제나 소독제는 판매가격이 200~300신타이완 달러(원화 7,600~11,000) 수준인데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원료·성분에 대한 홍보와 소비자 인지도 향상에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홍보만 잘 된다면 앞으로 시장성은 있다고 본다.

 

  ㅇ 고양이 모래 수입업체 E

    - (취급 중인 한국 제품 특징) 고양이 두부모래로 다른 제품과 비교했을 때 포장방식이 독특하다. 진공압축포장으로 밀도가 높은만큼 다른 제품보다 용량이 많다. 다른 제품은 모래끼리 부딪혀 포장을 뜯기도 전에 망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그럴 염려가 없다.

    - (한국 제품 수입 동기) 이전에는 주로 일본 업체와 거래를 했는데 비용상의 문제로 한국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마침 이 업체와 협의가 잘 돼 수입하게 됐다.

    - (대만 내 시장성) 고양이 모래 시장은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대만에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 고양이 모래는 어떤 상품을 시장에 내놓아도 사실 거의 비슷해서 가격경쟁력이 승부를 가른다고 생각한다.

    - (대만 반려동물 시장 전망) 개인적으로 대만 반려동물 시장이 밝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반려동물 시장의 포화 상태가 심화하는 한편 유기동물이 증가하고 있다. 시장을 낙관하기 힘든 이유다.

 

전시회 참가 한국 제품: 고양이 모래(좌), 탈취제(우)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ㅇ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 동물정보망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대만 내 반려견·반려묘 개체수는 총 250만 마리*가 넘고 10년 전인 2007(160만 마리) 대비 1.6배에 달함.

      · 반려견과 반려묘 개체수는 각각 177, 73만 마리로 7:3 비율

    - 반려동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대만에서는 반려동물을 털복숭이 아이(毛小孩:마오샤오하이)라고 의인화해 부르고 반려견·반려묘 양육자를 한국의 강아지·고양이 집사격인 狗奴(거우누貓奴(마오누)라고 부르거나 털복숭이 엄마·아빠(毛爸媽:마오빠마)라고 칭함.

 

  ㅇ 현지 반려동물 전문 매거진인 HotPets는 대만 반려동물 시장(상품·서비스 포함) 규모가 연간 500억 신타이완 달러(원화 1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며 관련 상품·서비스가 고급화·정교화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분석

      · 분야별 비중(%): 사료(50), 의료(15), 패션 액세서리 등 생활·외출용품(14), 미용(11), 오락(10)

    - 이 잡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자의 40%는 월 지출액이 1000~2000신타이완 달러(원화 38,000~76,000) 수준임. 아울러 해당 잡지는 2,000신타이완 달러(원화 7만 6000)를 초과하는 양육자 비율이 종래 10% 수준에서 24%대로 증가했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소비·지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분석(2018년 6월 발표자료 기준)

 

  ㅇ 현지 업계에서는 반려동물용품 시장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고 안전성·기능성 등 품질에 대한 인증을 구비한다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양육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얻는 데 비교적 유리할 것으로 판단됨.

 


작성자: 타이베이 무역관 김유리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자유시보 등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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