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에 걸쳐 16개 분야별로 다양한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 개최 –

• - 창업자, VC, 투자가 등 연사 200명, 관객 1000여명 참가 -

 

 

□ 행사 개요

출처: http://detroitstartupweek.com

 ㅇ Detroit Start-up Week(또는 Techstars Startup Week)은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온라인 모기지기업 ‘퀴큰론즈(Quicken Loans)’와 디트로이트에 소재한 벤처 인큐베이터 겸 이벤트 기획사 ‘Venture Catalysts’가 주최하며 올해로 5회째 개최됨

  -  ‘퀴큰론즈’의 댄 길버트 회장은 디트로이트 출신의 사업가로 디트로이트시 파산 이후 도시 재건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로 이후에도 디트로이트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음

 ㅇ 5일에 걸쳐 개최된 본 행사는 디트로이트의 역사적인 건물인 ‘Durfee Innovation Society’에서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총 200여명의 다양한 분야 연사가 참가해 각 날짜별로 특정 주제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 총 150여개의 세션이 마련됨

  -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에 위치한 Durfee Innovation Society는 1927년 디트로이트에서 가장 오래 판사직을 지낸 Edgar O. Durfee의 이름을 따 중학교로 개교. 이후 2017년부터 ‘Durfee Innoviation Society’로 이름을 바꾸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비영리재단, 사회적 기업이 입주한 대형 인큐베이터 센터로 변모

< 컨퍼런스 일자별 세부 주제 >

일자	주요내용
1일차 (6/17)	ㅇ 모빌리티, 마케팅 & 기술 (Mobility, Marketing & Technology)
2일차 (6/18)	ㅇ 기술, 핀테크 & 블록체인 (Technology, Fintech & Blockchain)
3일차 (6/19)	ㅇ 금융, 펀딩, 법률, 기업가정신 (Finance, Funding, Legal, Entrepreneurship)
4일차 (6/20)	ㅇ 사회적영향, 건강, 유통, 소기업/지역기반기업 (Social Impact, Healt, Retail, Small Business/Place-Based Entrepreneurship)
5일차 (6/21)	ㅇ 아트&디자인, 음악, 여성창업자, 외식 사업가 (Art & Design, Music, Female Founders, Food Entrepreneurship)

 

 ㅇ 한편 본 행사와 연계하여 6월 14일 개최된 ‘퀴큰 론즈 스타트업 데모 데이(Quicken Loans Startup Demo Day’)에는 5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참가 신청하였고, 이 중 15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되어 투자가를 상대로 90초간 피칭 기회를 가짐

  -  최종 단계까지 올라간 스타트업 15개사는 다시 단계별(Start, Grow, Scale)로 분류되어 최소 10만불에서 최대 30만불의 투자를 받게될 예정

디트로이트 스타트업 데모데이

출처 : Crain’s Detroit Business

 

□ 주제별 현장 주요 스케치

 ㅇ (모빌리티) 북미 전통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는 최근 차세대 자동차/모빌리티 스타트업을 공격적으로 유치하며 미래 자동차 산업의 주역으로 발돋움하는 중. 이에 걸맞게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Starting a Mobility Company in Detroit’라는 주제의 세션 개최

  -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인테그랄(Integral)의 CEO Ashok Sivanand가 사회를 맡은 본 세션에서는 Detroit Bikes(공유자전거 스타트업), Ford AV LLC(포드의 자율주행 자회사), May Mobility(자율주행 스타트업), Ford X(포드의 모빌리티 벤처 인큐베이터) 등이 패널로 참여

 ㅇ (핀테크/블록체인) FinTech Consortium의 Executive Director인 Toni Azar가 연사로 참가하여 암호 화폐 상용화에 대한 국제 사회 및 각국 정부의 규제 현황 및 미래 과제에 대해 발표

  -  FinTech Consortium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핀테크 인큐베이터로, 정부/금융 기관, 기업, 투자가 등과 교류하며 핀테크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음. 싱가포르, 바레인, 실리콘밸리 그리고 디트로이트에 FinTech Hub(지사)를 설치, 투자자와 핀테크 스타트업을 연결해주고 있음

 ㅇ (지역기반기업) Place-based Entrepreneurship 세션에서는 디트로이트 토박이인 Danielle Smith가 2013년 창업한 청소 서비스 플랫폼 ‘Detroit Maid’가 소개됨.

  -  청소 업체가 많은 교외 지역과 달리,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청소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하여 시작된 ‘Detroit Maid’는 현재 미국 전역 40여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 지역의 유휴 노동력을 청소 인력 파트타임으로 고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

 ㅇ (여성창업) 전 직원이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라디오/팟캐스트 스튜디오 ‘Motor City Woman Studios’, 여성 대상으로 한 자기 개발/역경 극복 트레이닝 서비스 기업 ‘ELDa4U’, 여성이 창업한 코워킹 스페이스 ‘SpaceLab Detroit’등 다양한 여성 창업기업과 창업자들이 소개됨

Motor City Woman Studio의 팟캐스트 앱

출처 : Motor City Woman 웹사이트

컨퍼런스 현장 전경

출처 : 디트로이트무역관 자체 촬영, Detroit Startup Week 웹사이트

 

□ 미시간 주 벤처 생태계

 ㅇ 스타트업 전문 매체 VentureBeat에 따르면 미시간 주는 미국 중서부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거점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음

  -  2019년 현재 미시간 주에는 589개사 엔젤투자가, 27개사 벤처캐피탈이 있으며 2018년 61개의 스타트업이 총 3.85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함

 ㅇ 2017년 CB Insight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시간 주는 총 4개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배출해 냄. 미국 내 13개 주만이 유니콘 기업(평가 총액 10억 달러($ 1 Billon) 이상의 스타트업)을 배출해냈으며, 1개 이상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배출한 주는 10개에 불과함

 

출처 : www.cbinsights.com

 ㅇ 미시간 주의 유니콘 스타트업으로는 Duo Security(보안 소프트웨어), Rivian(신생 전기차 OEM), OneStream Software(금융 소프트웨어 플랫폼), Stock X(E-commerce 플랫폼)이 있음

  -  (Duo Security) 미시간 앤아버에 위치한 two-factor 보안 인증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2017년 글로벌 보안 기업인 Cisco에 23억 달러에 인수되며 미시간의 첫번째 유니콘 스타트업이 됨

  -  (Rivian)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SUV) 생산 기업. 미시간 주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함. 아마존으로부터 7억 달러, 포드로부터 5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

 -  (One Stream Software)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 관리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3년간 500%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임. 글로벌 투자사인 KKR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됨

  -  (Stock X) 매니아 간 중고 거래가 활발한 운동화를 거래하는 E-commerce 플랫폼으로 시작하여 각 종 고급 물품의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확장. 운동화 진품 감정소 운영, 판매자-구매자 간 직접 소통이 아닌 middle man을 도입하여 거래를 조율하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로 1.1억불의 시리즈C 투자를 이끌어내며 2019년 6월 26일부로 유니콘 클럽에 합류하게 됨

 

□ 시사점

 

 ㅇ 미시간주와 디트로이트 시는 과거 제조업 기반의 경제에서 기술기반, 벤처 기반의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음. 이에 따라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미국의 주요 벤처 기지로 부상하고 있음

  -  디트로이트 무역관이 미시간벤처캐피탈협회(MVCA, Michigan Venture Capital Association) 관계자와 인터뷰 한 바에 따르면, "미시건 주 내외부의 벤처캐피탈 533개사가 미시간 주 내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미국 전역으로부터 활발한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소개하며 향후 전망이 밝다는 점을 강조.

 ㅇ 다양한 투자가와 탄탄한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미시간 주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으로 해외 창업을 꿈꾸는 한국의 스타트업들도 미시간 주 진출에 도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보유 종합자료, Detroit Startup Week, CB Insight, Forbes.com, MVCA, University of Michigan, Crain Detro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