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페인트 시장, 안정적인 성장 중 –

- 한국산 페인트는 대부분 기계 및 차량 도장과 관련된 업체에 의해 수입 -

□ 칠레 페인트 시장 현황

  ㅇ 칠레 페인트 시장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0%대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되며, 2015년 시장규모는 2010년 대비 58% 성장한 8,090만 달러*로 추정됨.

    - 별표의 금액은 건축 평방미터당 내·외장용 페인트 비용을 계산하여 나온 금액으로 실제 건축용 페인트 시장규모와 상이할 수 있음.

  ㅇ Penta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칠레 전체 페인트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약 1,900만 갤런(Gallon)이며, 이 중 87%(1,650만 갤런)는 건축용 내·외장 마감과 광업, 어업 등의 산업용으로 사용됨. 

칠레 페인트 시장 규모

(단위: USD 백만)

자료: UNIVERSIDAD DE CHILE의 연구 자료 재구성 (ESTABLECEDER UN PLAN ESTRATEGICO PARA LA DIVISION CONSTRUCCIÓN DE PINTURAS TRICOLOR S.A. QUE PERMITA AUMENTAR LA PARTICIPACIÓN DE MERCADO)

□ 수입현황

  ㅇ 칠레의 페인트 수입 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페인트 제조 및 유통사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칠레 페인트 시장 특징상 주 수입 상품은 페인트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들로 나타남. 

    - 기타 착색과 조제품(HS코드 3202)의 수입 규모는 지난 3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하였으며, 2018년 수입규모는 7,030만 달러로 수입 상품들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이 뒤를 이어 합성 유기 착색제(HS코드 3404)와 유성 페인트/바니시(HS 코드 3208)도 많이 수입되고 있음. 이들의 2018년 수입액은 각각 5,150만 달러임.

칠레에 수입되고 있는 페인트 현황

(단위: USD 백만, %)

자료: Global Trade Atlas 자료 재구성

  ㅇ 수입액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성 페인트와 바니시(HS코드 3208)는 아르헨티나(15.9%), 브라질(14.2%), 미국(13.2%), 노르웨이(10.9%), 스페인(10.7%)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음.

    - 유성 페인트와 바니시를 수입하고 있는 주요 회사는 Sherwin Williamas(미국), Hemple(덴마크)와 같은 칠레에 판매 법인을 둔 다국적 페인트 제조회사들임. 이들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미국 등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어 다량의 상품을 수입하고 있음.

    - 또한 2016년 노르웨이의 Brynslokken Veso가 칠레에 진출하면서 최근 3년간 노르웨이로부터의 페인트 수입이 급증함.

    - 이 외에도 현지의 페인트 제조사와 페인트 수입업체가 유성 페인트를 수입하고 있음.

  ㅇ 한국산 페인트는 대부분 기계 및 차량 도장과 관련된 업체에 의해서 수입되고 있으며, 2018년 수입액은 전년대비 17% 하락한 23.4만 달러를 기록함.

유성 페인트와 바니시(HS코드 3208)의 국가별 수입 현황

(단위: USD 만, %)

 

기타 페인트(HS코드 3208.90)의 국가별 수입 현황

(단위: USD 만, %)

순위	수입국가	수입량			점유율			증가량 18/17
		2016	2017	2018	2016	2017	2018
세계 전체		1644.2	1537.1	1638.0	100.00	100.00	100.00	6.57
1	아르헨티나	268.9	250.2	328.4	16.35	16.28	20.05	31.20
2	미국	340.6	214.1	303.5	20.72	13.93	18.53	41.74
3	브라질	285.9	247.9	212.4	17.39	16.13	12.97	- 14.31
4	독일	199.5	166.7	126.4	12.13	10.84	7.72	- 24.16
5	이탈리아	98.6	121.0	96.8	6.00	7.87	5.91	- 20.00
6	스페인	84.6	89.1	89.7	5.14	5.79	5.48	0.70
7	페루	53.0	39.6	76.7	3.20	2.58	4.69	93.76
8	우루과이	94.6	85.1	74.5	5.75	5.54	4.55	- 12.40
9	중국	48.7	69.4	72.7	2.96	4.52	4.44	4.82
10	노르웨이	0	7.3	56.0	0.00	0.48	3.42	663.93
13	한국	17.9	26.5	23.4	1.09	1.73	1.43	- 11.92

자료: Global Trade Atlas 자료 재구성   

 

□ 경쟁동향 

  ㅇ 2017년 기준, 칠레 현지에는 약 30개의 페인트 회사가 있으며, 상위 3개 회사인 Sherwin Williamas, Codelpa, Pinturas Tricolor가 시장 점유율의 75%를 차지하고 있음.

    - Sherwin Williamas(미국)는 꾸준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오고 있음. 이 회사는 다양한 상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50개의 도시에 위치한 직영점과 건축 자재상을 통해 상품을 유통하고 있음.

    - Codelpa(칠레)는 친환경 페인트 회사 Sipa, 건축 페인트 회사 Ceresita, Chilcorrofin, Soquina로 만들어진 연합회사임. 최근에는 Mundo Pintura(페인트 전문 유통점)과 Jotun(선박 등 산업용 페인트 브랜드)가 Codelpa에 합류함.

    - Pintura Tricolor(페루)는 건축도료 부분에 80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Tricolor, Iris, Revo, Fast 등 5개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음.  최근에는 바닥용(도로, 운동시설 등) 페인트를 새롭게 개발함.

페인트 시장의 주요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

자료원: UNIVERSIDAD DE CHILE의 연구 자료 재구성(ESTABLECEDER UN PLAN ESTRATEGICO PARA LA DIVISION CONSTRUCCIÓN DE PINTURAS TRICOLOR S.A. QUE PERMITA AUMENTAR LA PARTICIPACIÓN DE MERCADO)

  ㅇ 칠레 페인트 시장에 상대적으로 최근에 진출한 신규 기업으로는 Behr(미국), Kolor(미국), Brynslokken Veso(노르웨이) 등의 다국적 페인트 제조회사들이 있음. 이들은 칠레의 주요 유통망을 통해 칠레 시장에 진입함.

  ㅇ 주요 페인트 회사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컬러 구현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새로운 마케팅 수단을 활용하고 있음.

    - Sherwin Williams는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ColorSnap’을 개발해 사용자들이 휴대폰으로 원하는 색을 고르고 원하는 공간에 적용해보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음.

Sherwin Williamas의 ColorSnap 애플리케이션

자료: sherwin.cl/‎

□ 유통구조

   ㅇ 칠레의 페인트 시장에는 유성/수성 페인트, 코팅제, 라카, 에나멜, 라텍스, 텍스쳐 페인트, 방수 페인트, 외장용 페인트를 포함한 광범위한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으며, 제품 구분은 산업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 용도를 기준으로 구분되고 있음.

  ㅇ 건축용 페인트의 유통은 주로 페인트 공장과 직영 판매점, 건축 자재상, 페인트 전문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

    - 건축 페인트 시장의 주요 소비자는 건설사, 부동산 중개사, 건축가, 페인트 시공업체 등이 있음.    

    - 대형 프로젝트의 시공사는 페인트 공장 또는 직영점과 대형 건축 자재상을 통해 페인트를 구매하고 있음.  

    - 중/소형 건축사와 페인트 시공사, 일반 대중은 Sodimac, Easy와 같은 건축 자재상과 페인트 전문점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고 있음. 

칠레의 주요 페인트 유통점 현황

주: 페인트 공장과 직영 판매점은 제외함

자료: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자체조사

  ㅇ Sodimac과 같은 대형 건축 자재상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페인트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음. 

    - 각 매장에는 색상 제조기가 설치되어 있어 원하는 색상을 바로 제작해 구매할 수 있음.

    - 대량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도매가를 적용받아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음. 

건축 자재상 Sodimac의 페인트 코너 전경

  

자료원: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자체촬영

주요 상품별 가격대와 상품현황 (1갤런 상품 기준)

주: 가격은 현지 건축 자재점 Easy의 2019년 5월 온라인 가격을 기준으로 작성됨

자료: https://www.easy.cl 자료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재구성

□ 관세율 및 인증 등

  ㅇ 칠레의 일반 관세율은 6%이나 한국산 페인트 관련 원재료(HS코드 3204, 3206)와 유성 페인트와 바니시(HS코드 3208) 관련 상품은 한-칠레 FTA 협상에 따라 무관세 혜택이 적용됨.

     - 아르헨티나 및 브라질산 HS 3208 제품도 무관세 혜택이 적용되고 있음.

  ㅇ 칠레 세관은 인보이스 금액이 1,000달러 이상인 물품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 통관사를 통해 수입 절차를 진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수입물품이 세관에 도착 후 수입물품 반출까지는 48시간 정도 소요됨. 페인트 수입만을 위한 별도의 필수 인증 절차는 없는 것으로 파악됨.

 

□ 시사점

  ㅇ 칠레 페인트 시장에는 여러 국제 기업의 진출로 인해 점점 치열해지고 있으며, 현지 페인트 제조사들은 새로운 페인트 원재료 수입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칠레 현지 페인트 회사 Pinturas Tricolor의 관계자는 "칠레의 페인트 제조사들은 상품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의 40~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원재료의 높은 수입 의존도로 인해 페인트 시장은 달러 환율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힘.

  ㅇ 칠레 페인트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페인트 수입은 산업 기계 및 자동차 제조분야에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됨. 따라서, 한국의 주요 페인트 기업은 칠레의 건축 및 주요 산업분야를 타깃으로 판로를 확장할 필요가 있음.

    - 대형 브랜드의 칠레시장 진출은 Sodimac, Easy와 같은 대형 건축 자재상이나 직영 판매법인을 통해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함.

    - 칠레의 주요 페인트 제조사들은 상품 개선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여 페인트 원재료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 또한, 최근 도시 인프라 산업 증가로 인해 도로 경계 도료나 발포성 방화 도료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으로 이와 관련된 상품 수출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 단, 이러한 특수 건축 재료들은 국제인증이나 칠레대학의 IDIEM에서 발행하는 상품 인증서를 획득해야 함.

  ㅇ 칠레 시장에서 한국산 페인트의 인지도는 아직까지 높지 않기 때문에 칠레의 건축 박람회를 통해 상품을 홍보하거나, KOTRA에서 제공하는 ‘사업 파트너 연결지원 서비스' 또는 ‘지사화사업 서비스’로 신뢰할 수 있는 현지의 바이어를 찾는 것도 추천함.

건축 관련 전시회 정보

작성자: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지윤정

자료원: UNIVERSIDAD DE CHILE 연구 논문( ESTABLECEDER UN PLAN ESTRATEGICO PARA LA DIVISION CONSTRUCCIÓN DE PINTURAS TRICOLOR S.A. QUE PERMITA AUMENTAR LA PARTICIPACIÓN DE MERCADO), 주요 페인트 회사 홈페이지, 칠레 주요 일간지(La tercera, El mercurio, EMB Construcción), Global Trade Atlas, Checkpoint 및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