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7회 아프리카 호텔산업 박람회(Hotel Show Africa 2019),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서 개최

- 에티오피아 기업 40개사 및 외국기업 10개사 전시회 참가, 약 33개국 2,000명 참관

1. 전시회 개요

ㅇ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내 Millennium 전시장(볼레 지역)에서 2019년 6월 27 ~ 30일간 4일에 걸쳐 ‘제 7회 에티오피아 관광 및 호텔 산업 전시회’가 개최됨.

 ㅇ 에티오피아 내 최대 규모의 관광산업 전시회로 전체 전시 참가업체의 80% 은 에티오피아 업체, 나머지 20%는 해외 기업으로 구성됨.  세부적으로는 글로벌 호텔 10곳, 에티오피아 항공, 여행사 및 호텔 가구, 인테리어, 사무용품 및 기계(금고, 커피머신, 제빵 기계, 헬스 기구 등), CCTV 장비 등 관광산업 내 모든 분야의 약 50개 기업이 참여함. 

 ㅇ 글로벌 및 로컬 호텔 마케팅 담당자들은 외국 기업들과의 제휴에 큰 관심을 보였음. 연회장, 회의실 제휴 가격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전시회 참가자들의 발길을 잡았음. 전시회 참가 여행사들 또한 에티오피아 유명 관광지들을 내세운 여행 패키지를 적극 홍보함. 

 ㅇ 전시회 주최측 Qzzie 사 대표 Mr. Kumneger Teketel는 최근 들어 신설 호텔 건축이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올해 전시회를 호텔산업에 중점을 두고 인테리어, 가구 등 호텔 기자재 연계 산업군을 유치하여 신뢰 있는 관광 플랫폼을 형성할 것이라 포부를 밝힘. 

 ㅇ 금번 전시회에서 진행된 투자 포럼에서 에티오피아 문화관광부(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은 최근 에티오피아 내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객실 이용률이 40%까지 감소할 정도로 타격이 크다고 언급함. 에티오피아 관광산업이 외환 확보의 주요 수단이기 때문에 정부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중임. 

 ㅇ 또한 에티오피아 문화관광부는 주재국 관광업의 발전을 위해 개발업자에 대한 투자기회창출, 미개척 분야 발굴 등의 노력을 경주 중이라고 밝히며 관광 후보지역에 대한 호텔 건축 등 관광산업 개발을 위해 투자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고 함. 

ㅇ 한편 2017년부터 국가 외환 보유 부족 사태가 만성화 되자 상반기 외국인 직접 투자액이 작년 동기 대비30% 이상 감소함. 이에 따라 지난 5, 6차 보다 호텔 분야 관련 투자 관심 외국 기업의 참가율 및 외국인 참관객 수가 현저히 감소함. 

2.  주요 전시관 및 상담관 구성

자료원 : KOTRA 아디스아바바무역관

3. (현지전문가 코멘트) 주최측 인터뷰 및 시사점 

 ㅇ 수도 아디스아바바는 아프리카의 외교 중심지로서 200명이 넘는 외교관들이 상주하고 있고, 아프리카연합(AU)과 UN아프리카경제연합회(UNECA), 지역 및 국제기구들이 소재하고 있는 세계의 세 번째 외교 허브임.

 ㅇ 최근 5년간 호텔 등 고급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쉐라톤 호텔, 힐튼 호텔, 메리어트 호텔, 하얏트 호텔 등 다수의 국제적인 호텔 체인이 에티오피아에 진출해옴. 뿐만 아니라 로컬호텔도 호텔 시장에 다수 도입, 진출하여 전체 시장규모가 성장세임.

 ㅇ 호텔 업계 관계자들은 에티오피아 내 정치적, 제도적 불안정성이 가장 큰 리스크이나 아프리카 관광산업이 케냐, 탄자니아에서 높은 성장을 유지하고 있어 인접국인 에티오피아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함. 

 ㅇ 이에 따라 호텔에서 사용하는 각종 가구, 사우나 및 헬스장 기구, 금고, 태양광 배터리, 패킹 기계 등 각종 연계산업이 발전할 것임. 특히 가구, 금고, 제빵 기계 등 한국 기업의 비교우위 품목에 대한 시장 진입을 고려할 수 있음. 내년도 한국 기업들이 동 전시회에 참여할 시 한국 관광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