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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한류를 묻다 - 첸나이 인코센터 방문
  • 현장·인터뷰
  • 인도
  • 첸나이무역관 한정희
  • 2019-07-08
  • 출처 : KOTRA

- 첸나이 한류의 중심지, 인코센터Inko Centre)  

- 센터장 라티 자페르(Rathi Jafer) 박사: "인도내 한류, 본격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방문기관  인코센터(Inko Centre) 설립연혁

   ㅇ 인코센터(InKo Centre)2006년 첸나이에서 한-인도 양국간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설립된 문화단체로 첸나이 인근에 진출한 현대자동차와 남인도 굴지의 대기업 TVS모터*(2륜 및 3륜차 생산) 협력의 결과로 발족하여 남인도 지역에서 실질적인 한국문화원의 역할을 수행 중

    - TVS 모터의 Venu Srinivasan 회장(첸나이 명예총영사 역임)은 현대자동차 등과의 협력 뿐만 아니라 한국의 불교문화 등에 지대한 관심을 보유

    - 인코센터의 운영 역시 위와 같은 설립 취지를 반영, TVS 모터,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현대자동차 딜러인 Sundaram Clayton 등 한.인도 업계의 경영진으로 구성

   -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물론 첸나이 한국 총영사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한국의 정부/공공기관 역시 인코센터의 주요한 후원자이자 협력기관

 

< 첸나이 소재 인코센터 전경 >

 자료 :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체 촬영

 

  ㅇ 현재 실질적인 운영팀은 라티 자페르(Rathi Jafer) 박사를 비롯하여 6명의 정규직원들이 한-인도 문화교류 관련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

 

□ 인코센터 주요사업 

  ㅇ 첸나이시 보트클럽 지구에 소재한 인코센터는 사무동, 한국 아티스트 레지던스 프로그램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작업실, 강습실, 갤러리 및 한국식 빙수 등을 제공하는 찻집 등으로 구성

 

< 인코센터 주최 전시회 풍경 >

자료 : 인코센터 홈페이지

 

  ㅇ 추진 사업은 1) 언어 강습, 2) 웰빙 3) 문화 등 세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 가능

    - (언어) 현재 강습실에서는 초급, 중급, 고급에 걸친 한국어 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즈니스맨들을 위해서도 비즈니스 한국어 강의를 제공

    - (웰빙) 인도의 요가, 한국 서예, 태권도, 요리 및 꽃꽂이 강습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인도의 발리우드 댄스와 타밀나두의 전통무술(Silambam)도 강습하는 등 강습 프로그램의 다양성 지속 확대 중

    - (문화) 한국 및 인도 아티스트 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한국 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 이 같은 프로그램 홍보 등을 위해 인코 센터에서는 영어로 된 소식지를 정기적으로 발간

 

□ 인코센터 센터장 Dr. Rathi Jafer와의 인터뷰

  (센터 설립) 2006TVS 모터의 Venu Srinivas 회장이 명예영사직을 수행 중에 보다 단순한 비자 발급 등 민원처리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인도 문화교류를 위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했으며, 현대자동차 등 근방에 진출한 한국기업들과의 협의를 통해 정식으로 출범

    - 당시 인도에서는 현대자동차나 삼성전자, LG 등의 제품이 인도 중산층에서 상당한 각광을 받고 있었지만,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의 생활방식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낮았음

    - 특히 인도의 교육과정이 식민지 시대 경험 등으로 인해 대체적으로 유럽지향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기 때문에 교육받은 식자층 조차 한국이 어떠한 역사를 통해 어떠한 문화를 가지고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무지한 실정이었음

    - 적어도 인코 센터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한국 문화 자체를 접할 수 있는 창구가 설립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음

 

< 인코센터 방문 인터뷰 장면 >

 자료 :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체 촬영

 

  ㅇ (센터의 활동) 각종 강습 프로그램, 전시회 등을 통해 첸나이 뿐만 아니라 남인도 인도인들이 한국문화를 접하고, 한국에서의 문화행사 개최 등을 통해 한국인들이 인도에 대해서 알아가는 계기를 만들고 있음

    - 한 예로, 주한 인도대사관에서는 매년 사장(Sarang) 인도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바, 센터에서 동 축제 구성 등을 지원하고 있음

       * 참고로 사랑이라는 말은 인도 힌디어에서는 다양한 색깔을 의미

 

  ㅇ (비즈니스에서 문화의 역할) 인도인들이 한국에서 고급 자동차, 가전제품, 휴대폰을 만드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품질과 가격 면에서의 노출에 지나지 않았던 측면이 있음

    - 한국의 문화의 인도내 전파는 이 같은 품질과 가격을 넘어서 인도인들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태도와 자세(hearts and mind)를 바꾸고,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용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함

    - 한국의 문화가 인도에 전파되면서, 한국 제품과 서비스에서 무엇인가 선망할만한 요소를 불어넣어 준다는 점에서 한국기업의 인도진출에 커다란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음

 

  ㅇ (K-Pop 등 한류) BTS 등을 중심으로 한 K-Pop이 인도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음. 당 센터가 제공하는 한국어 강좌에 대한 인도인(청소년 중심)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음

 

  ㅇ (한류 확산 방안) 인도에서 K-Pop 가수들을 초청하고, 전시회/컨퍼런스 세미나를 동반 개최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임

    - 첸나이의 경우 근년 들어 생긴 EA, Phoenix몰 대형 쇼핑공간, 고급 호텔 등 이런 공간을 활용해서 공연/전시 복합행사를 기획하는 것도 좋은 방안임

    - 또한 인코 센터 등의 기존 문화인프라를 활용한 소규모 공연 등을 통해 첸나이 시민들이 한류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음

 

<20196월 첸나이에서 개최된  K-Pop 페스티벌의 한 장면>

 

 자료 : 첸나이 총영사관


  ㅇ (한류 확산 전략) 한류를 인도 내에 보다 확산하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

    - 타이밍 : 남인도 지역의 경우 주요 문화행사들은 기후가 좀더 선선해지는 10월부터 2월까지 시기에 개최되고 있음. 한국의 아티스트들이나 문화사절단은 첸나이가 가장 더울 때인 4월이나 5월 중에 문화행사를 기획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시기를 연말이나 연초에 잡는 것이 바람직함.

    - 다양성 : K-Pop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나, K-Pop 일변도로만 한국문화가 확산될 경우, 보수적인 남인도 지역에서는 문화적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K-Pop 등 대중문화와 더불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고급예술이 다양하게 결합되어 하나의 포용적인 패키지로써 인도인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ㅇ (기업의 센터활동 참여) 센터는 TVS, 현대자동차 등 메인 스폰서 이외에 다양한 멤버쉽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음

    - 회비는 회원의 등급에 따라 플래티넘 등급은 연 INR100,000(원화 160만원 가량), 이하 등급은 INR50,000 (우리 돈으로 원화 80만원 가량) 3단계로 차등화되어 있으며, 한국과 인도 기업 50여개사가 회원으로써 활동 중

 

  ㅇ (결언) 인코센터 센터장으로써 한국을 여러 번 방문했으며, 불교문화 등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있음. 최근에 가본 한국의 사찰로서는 미황사의 인상이 아직도 남아있음. 양국이 생각보다는 문화적 공통분모가 많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계기였음.

 

자료원:   인코센터 센터장 Dr.Rathi Jafer 인터뷰, InKo Centre 홈페이지http://www.inkocentre.org/,  주첸나이 한국 총영사관 및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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