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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19년 독일 국제 기술섬유 전시회, Techtextil
  • 현장·인터뷰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남유리
  • 2019-05-31
  • 출처 : KOTRA

- 현 시장 난조에도 불구, 미래지향적인 주제와 신기술로 더욱 더 활기 -

- 향후 세계 섬유 산업계 다양한 한국기업들의 진출 기대 -

 

 

 

 

 

 



□ 기술섬유 전시회 테흐텍스틸(Techtextil), 역대 최대 참가기업·참관객 기록

 

  ○ 2019년 5월 14일~17일 4일동안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2019년 산업용 섬유 전시회에는 총 59개국 에서 1,818개의 기업이 참가하였고, 또한 116개국 약 4만 7,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됨. 이는 역대 가장 큰 참가 규모임.

    - 본 전시회는 격년 개최되며, 지난 2017년에는 55개국에서 1477개의 참가기업이, 104개국에서 3만 4,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하였음.

    - 올 해에도 재작년과 같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한국섬유수출입협회가 KOTR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축, 총 18개의 부스를 운영하였고, 전체 약 40개사의 한국기업이 참관함.

    - Techtextil 전시회와 함께 텍스프로세스(Texprocess) 공정기술 전시회 또한 개최되었으며, 대형 섬유 제작 기기들을 선보임.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색감, 빠른 생산과 섬세한 작업을 자랑하는 기기들로 앞다투어 경쟁함.

 

Techtextil 내 한국관 전경

자료원 :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현장 사진 촬영자료

 

  ○ 다양한 소재의 산업 섬유가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각 기업의 독창적인 신소재 또한 주목을 많이 받았으며, 섬유 산업의 분야가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지, 어떤 신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지 가능성 또한 볼 수 있었음.

    - 특히 이번 전시회는 ‘미래 산업’을 큰 카테고리로 잡아 전시회 속의 전시 ‘도시생활-미래의 도시(Urban Living-City of the Future)’를 선보이며 건축, 의학, 의상, 활동을 주제로 미래에서 산업 섬유가 활용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전시하는 공간을 구성함.

 

Urban-Living-City of the Future 전시 전경

자료원 : 프랑크푸르트 메쎄 홈페이지(Messe Frankfurt GmbH/Jean-Luc Valentin)

 

  ○ 현재 섬유 산업 시장 현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Techtextil 전시회를 통해 기존에 사업을 유지하던 기업들과의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업을 알아가고 계약을 체결하는 발판으로도 사용함.

     * 아래 도표에 따르면, 독일 내 섬유 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0.9% 감소

    -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던 한국기업 S사는 오래 전부터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전시회에 참관한 기업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며 올해에도 현장에서 새로운 바이어들을 발굴해 약 20만 유로 상당의 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힘.

    - 또한 한국기업 G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 바이어들과의 관계를 계속 좋게 유지시킬 수 있어 좋았다며 덕분에 유럽 내 지사설립에 관련된 이야기가 오고 갈 수 있었다고 밝힘.

 

독일 섬유 산업 매출

(단위 : 10억 유로)

자료원 : 독일 연방 통계청

 

전시회 트렌드, 섬유 산업의 흐름

 

  ○ 더욱 새로운 신소재의 발전, 섬유의 무궁무진한 능력 확인

    -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기능을 가졌거나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는 신 섬유소재를 내세운 기업들이 많았음.

    - 영국의 캐링톤(Carrington)은 3가지의 새로운 기능성섬유를 출시하여 이번 전시회에 선보임. 화산재 성분을 이용하여 스스로 인체의 온도 변화를 감지하여 37.5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37.5-Technology를 접목시킨 Xtraflex SL 섬유를 비롯하여 환경 보존 주제와 관련하여 자연적으로 녹는 성분으로 이루어져있고, 최대한 적은 용매를 사용하여 다시 분해 할 수 있는 섬유인 Varese 또한 주목을 받음.

    - 독일의 칼 마이어(Karl Mayer)는 본래의 섬유에 기술을 부여하여 발전시킨 다양한 종류의 신제품을 소개함. 4D로 짜인 섬유, 옷에 전기회로를 삽입하여 다양한 기기들과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 등 여러 기술들이 주목을 받음. 3D 프린터로 직물을 만들어내는 기술도 소개하였으나, 아쉽게도 이번 전시회에 직접 시연은 안 함.

    - 영국의 테크니컬 앱소벤츠(Technical Absorbents/TAL)는 세척할 수 있는 SAF(Superabsorbents) 소재를 개발하여 이번 전시회에 소개함. 개발팀 대표 페터슨 박사(Dr. Mark Paterson)는 많은 기업들이 SAF 소재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SAF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가치가 높아 많은 기대를 한다고 밝히며, 새로운 섬유 분야의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함. SAF 소재는 아주 강한 흡수력을 가지고 있는 소재로, 속옷부터 케이블 또는 의학분야까지 사용될 수 있음. SAF 소재를 다른 섬유와 결합시켜 세척과정에서 흡수기능을 최대한 잃지 않게 하는 기술이 개발됨.

    - 독일의 외얼리콘(Oerlikon)은 항공, 해상, 자동차뿐만 아니라 각종 기기까지 활용되는 섬유를 소개함. 외관 코팅용, 각종 화학 섬유들, 폴리에스터 등 섬유를 다양한 방법의 공정 기술로 기기의 안팎에 사용하며,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나아가 환경까지 생각하는 섬유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었음.

 

  ○ 환경을 생각하는 섬유,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 이번 박람회의 주요 주제가 ‘환경 보존’인 만큼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여 전시하는 기업들 중 47개의 기업을 선정하여 ‘지속가능성’ 표식을 세워 홍보할 수 있도록 함.

    - 스위스의 쇨러(Schoeller)는 에코닐(ECONYL)과 함께 개발된 업사이클링(Upcycling/ 헌 제품을 활용하여 새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 제품들을 새로이 소개해 많은 주목을 받음. 단지 헌 섬유를 단순 재활용 한 것이 아니라, 기능성 섬유로 개발하여 쓰임새 또한 다양했으며, 업사이클 된 제품 또한 재활용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높아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독일의 트랜스 텍스틸(Trans-Textil)은 수용성 재료를 기초로 개발한 인조가죽 아쿠에어(AQUAIR)를 신제품으로 선보임. 친환경적인 재료로 유기 용매를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쉽게 마모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가공과 염색이 자유로운 장점을 가지고 있음.

    - 한국기업 W사는 재활용 섬유와 관련 대형 기기들을 제작하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기기보단 재활용 섬유에 관심을 보였다며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쪽 기업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새로이 연결된 기업과 섬유 계약 관련 긍정적인 대화를 할 수 있었다고 밝힘.


2019 Techtextil 기술섬유 전시회 전경

자료원 :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현장 사진 촬영자료

 

 

  ○ 마이크로 팩토리(Micro Factory)

    - AR/VR과 테블릿PC, 컴퓨터를 이용하여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디자인의 실제 모습을 제작에 앞서 구현할 수 있고, 생활 용품에서 특수 기법으로 추출된 색상을 종이에 프린트하여 높은 열로 섬유에 입히는 기기와 카메라 또는 QR 코드로 스스로 도안을 인식하여 재단하는 로봇까지. 이번 전시회에서도 지난 2017 Techtextil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 팩토리(Micro Factory)를 선보임.

    - 총 3가지 종류의 공정 과정을 보여주었으며, 총 18개사가 함께 공동으로 참여했는데, 각각의 과정을 맡아 새로운 기기들을 함께 소개하며 앞으로 기계화된 공정 과정의 장점을 직접 보여줌. 특히 마이크로 팩토리는 대형 생산 보다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소량 생산되는 공정에 중심을 두었으며, 앞으로 같은 옷을 옷 가게에서 구매하는 대신 각각의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디자이너와 상의하여 빠르고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구현함.

 

마이크로 팩토리 전시 전경

자료원 :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현장 사진 촬영자료

 

  ○ 2019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작품(Techtextil innovation Award)

    - 이번 전시회에는 섬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이 개발된 획기적인 제품 또는 기술을 선정하는 시상식이 진행됨. 총 7개의 제품이 선정되었으며, 올해 Techtextil 전시회의 주제와도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음. 각각의 주제는 ‘지속가능성’, ‘뉴 테크놀로지’, ‘뉴 어플리케이션’, ‘뉴 머테리얼’로, 수상작들은 따로 전시됨.

 

2019 이노베이션 어워드 전시 전경

자료원 :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현장 사진 촬영자료

 

    - 카테고리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 ‘지속가능한’ 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 만큼 환경 보존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제품과 기술이 선발됨. 자동차 생산, 스포츠 산업과 의학 기술에 접목될 수 있는 친환경 수지를 기초로 개발된 합성 재료와 버섯 또는 효소와 같은 식물추출물로 섬유를 염색하고 기능화시키는 공정과정이 선정됨.

    - 카테고리 [뉴 테크놀로지(New Technology)] : 새로운 기술 부문에는 각 부분의 이음새를 따로 작업 할 필요 없이 3D기술을 이용하여 짜여진 장갑과 공장 폐수에서 귀금속을 추출해 낼 수 있는 기능성섬유가 수상함. 특히 장갑은 모든 손가락 부위에 센서가 삽입되어 인간과 기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어 다양한 쓰임이 기대됨.

    - 카테고리 [뉴 어플리케이션(New Application)] : 섬유를 다른 분야에 응용하여 새로운 기술로 적용시켜 개발해 낸 제품이 선정됨. 지금까지 공간 문제 때문에 설치가 어려웠던 하이브리드·전기 자동차에 쓰이는 배터리의 문제점을 수 놓는 방식으로 해결하여 무선 충전을 가능케 구현한 무선 배터리와 기준치 이상의 전자파에 노출되면 외부에 장착되어있는 LED 전구가 켜지며 경고해 주는 안전상의가 수상함.

    - 카테고리 [뉴 머테리얼(New Material)] : 새로운 소재 부문에는 코르크에서 뽑아낸 실이 선정됨. 코르크 실로 만든 섬유는 비교적 빳빳하고 강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화학적 섬유가 아닌 자연적 섬유로써 다양한 제품의 구현이 가능하고, 의류산업과 가구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

 

2019 이노베이션 어워드 전시 전경

자료원 :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현장 사진 촬영자료

 

□ 전망 및 시사점

 

  ○ 지난 전시회의 주제였던 ‘스마트’와 비교했을 때 이번 2019 Techtextil 전시회의 주제는 스마트에서 더 심화된 주제인 ‘신소재’와 전세계적인 이슈인 환경의 미래뿐만 아니라 제품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소재’가 주를 이룸.

    - 지난 전시회에도 주목을 받았던 ‘스마트’가 기본 주제로 기계화된 공정과정과 섬유와 기술의 융합도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 시켰으며, 미래 지향적인 섬유 산업의 긍정적인 발전 과정을 엿볼 수 있었음.

 

  ○ 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회에 한국관으로 참가한 한국 기업들도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 하였으며, 특히 한국기업 W사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과 비교했을 때 품질 면에서 훨씬 우수한 제품을 더 많이 개발하고, 때문에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바이어들을 직접 만나고 방문하여 OEM 뿐만 아니라 직접 수출도 성사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전시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지함.

    - 전시회 참가를 위해 재활용제품에 적용되는 GRS, OEKO-TEX 등 수출 관련 인증을 꼭 확인하여 직접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높이고 다양한 샘플 제품들을 준비하여 적극적으로 바이어들과 소통한다면 전시회를 통하여 좋은 기회를 많이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Techtextil 현장 방문 및 기업 인터뷰, 독일 연방 통계청, 프랑크푸르트 메세 홈페이지, 주요 기업 사이트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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