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남미 대표 항공우주 박람회로 580여개사 참가, 5만명 이상 참관 -

-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한국 항공우주 기업 멕시코 시장 선점 시도 필요 –

 

 

 

자료: 멕시코 항공우주 박람회(FAMEX 2019) 홈페이지

 

□ 멕시코 항공우주 박람회 개요

 

  ㅇ 멕시코 항공우주 박람회(FAMEX)는 2년에 한 번 전 세계 40개국에서 580여개사가 참가하는 중남미 대표 항공우주 박람회로 정부 관계자, 항공우주 부품 제조사, 연구기관 등 다양한 단체가 참가하는 행사

    - 여객기, 전투기, 헬기 등을 전시하기 위해 멕시코 공군기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시업체뿐만 아니라 교육기관, 정치인, 군 관계자 등도 다수 참가했으며 멕시코 AMLO 대통령도 행사에 참석해 개회사 발표

    - 대표적인 회사로는 에어버스(Airbus), 비치크래프트(Beechcraft), 봄바디아(Bombardier)과 같은 항공기 업체, 사프란그룹 (Safran Group), 하니웰(Honeywell), 제너럴일렉트릭(GE)과 같은 항공우주·방산 업체들이 다수 참가해 신제품 및 신기술 홍보

 

FAMEX 개회식 및 행사장 모습

자료: Bamedia, Mexicoaeroespacial 홈페이지

 

  ㅇ 특히 이번 박람회의 경우 과거 박람회보다 상담 주선 기능을 강화하여 참가 업체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함.

    - 주최측인 멕시코 항공우주협회(FEMIA)는 행사 홈페이지에 B2B 상담사이트를 운영하여 약 6,000여명의 비즈매칭을 지원했으며, 이 외에도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B2B 성격이 강한 행사임을 알 수 있었음.

 

상담중인 행사 참가업체 사진

자료: FAMEX, enelaire 홈페이지

 

  ㅇ KOTRA에서도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와 공동으로 한국관 부스를 운영하여 한국의 선진 항공우주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한국기업과의 연결을 지원하며 우리기업의 멕시코 진출 기회 마련,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별도 부스를 구성하여 훈련기, 가동헬기, 위성 등을 선보임.

 

한국관 부스 전경

자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자체자료

 

□ 항공우주산업 투자 세미나 주요 내용

 

  ㅇ 주최 측인 멕시코 항공우주협회(FEMIA)는 항공우주산업 투자 세미나를 개최하여 멕시코의 항공우주산업 현황, 기회 요인, 주요 주(州)별 개발계획 등에 관해 설명하고 패널 토크를 진행함.

 

항공우주산업 투자 세미나 패널토크 사진

자료: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자체자료

 

항공우주산업 투자 세미나 식순

 

  ㅇ (산업성장) 패널 토크 참가자들은 멕시코 항공우주산업은 지난 5년간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으며 이는 산업 공정 내 혁신, 신기술 개발, 절충 교역* 정책(Offset policy)에 따른 것으로 분석함.

      * 절충 교역: 국제 방산 물자 거래 시, 수입국이 기술이전, 부품 수출 등 반대급부를 요청하는 교역방식

    - 특히 Airbus Mexico와 Honeywell Mexico의 대표는 멕시코의 절충 교역 정책으로 인해 멕시코 항공우주산업이 단시간에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하며 향후에도 고도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

    - 아울러 항공우주 클러스터가 속해있는 지역의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의 성장이 눈에 띄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

 

멕시코 항공우주산업 특징과 성장배경

자료: Promexico, “Aerospace sector: Mexican Long Term Boosting Strategy”, 2018

 

  ㅇ (투자유치) 멕시코 항공우주산업 외국인직접투자는 바하 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께레따로(Queretaro) 등 멕시코 중·북부지역에 집중되어있으며 최대 시장인 미국과의 근접성, 고급 인적 자본 등이 이유

    - 예를 들어 Honeywell Mexico는 미국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바하 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주에 엔지니어링센터, 치와와(Chihuahua) 주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Airbus는 고급 인력 활용을 위해 제조업 중심지인 께레따로(Queretaro) 주에 위치

 

  ㅇ (기회요인) 패널 토크 참가자들은 멕시코 항공우주산업의 주요 기회 요인으로 항공 부품 수요 증가,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육성정책, 대한 글로벌 가치사슬 내 역할 증가 등을 꼽으며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

 

멕시코의 항공우주산업 강점 및 기회 요인

자료: Promexico, “Aerospace sector: Mexican Long Term Boosting Strategy”, 2018

 

□ 전망 및 시사점

 

  ㅇ 멕시코 경제부와 멕시코 항공우주협회(FEMIA)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멕시코 항공우주산업 규모는 신기술 개발, 교역 확대, 외국인투자유치 증가 등의 이유로 2020년까지 1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

    -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에서 멕시코 경제부 관계자와 인터뷰한 결과에 따르면 멕시코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임금수준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 산업을 멕시코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

 

  ㅇ 우리 항공우주 기업 멕시코 진출 시 글로벌 가치사슬에 진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

    - 멕시코 진출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항공기의 현지 부품조달 비율은 아직 5% 수준으로 매우 낮아 현재 멕시코에서 항공우주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부족

    - 우리 항공우주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멕시코 항공우주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여 시장 주도권을 선점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항공우주산업의 글로벌 가치산업에 진입하는 전략에 대해 고민 필요

 

 

자료: 멕시코 항공우주 박람회(FAMEX 2019) 홈페이지, 멕시코 경제부(SE), 멕시코 통계청(INEGI), Promexico, Global Trade Atlas, 현지 언론사 El Economista, Forbes, Bamedia, Mexicoaeroespacial, enelaire,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자체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