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기계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 접목 기계 전시 다수 –

- 글로벌 기업의 생산 및 R&D 거점으로 성장하는 헝가리 -

 

 

전시회 로고

자료: Hungexpo 홈페이지

 

ㅁ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Mach-Tech & Industry Days 2019
개최기간	2019.05.14 ~ 2019.05.17
개최도시(국가)	부다페스트 (헝가리)
산업분야	로봇 제조, 전자제품, 운송 기계, 공작기계, 자동화기계, 소프트웨어
최초개최연도	1994년
참가국수	20개국
규모	4개 홀 (A, D, G, F)
참관객수	17,000명 이상
주요참가국 (참가 부스 수)	헝가리(397), 독일(53), 오스트리아(31), 이탈리아(19), 스위스(9), 중국(5) 등
입장료	- 일일권: 3,500 HUF - 학생 단체 티켓(최소 10명 이상): 950 HUF - 부다페스트 10구역 거주자: 1,750 HUF * 사전 등록 시, e-ticket으로 무료 입장 가능
프로그램	- Industry 4.0 및 인공지능 컨퍼런스 - 헝가리의 Industry 4.0 플랫폼 소개 - B2B 관련 비즈니스 포럼 - Linde 포크차 경기, 로봇 롤러코스터 소개, 기업별 쇼케이스

 

ㅁ 전시회 특징 및 구성

 

  ㅇ 매년 개최되고 있는 Industry days는 헝가리 산업 트렌드 전반에 대한 전시회임. 격년마다 기계류를 소개하는 Mach-Tech와 합동으로 개최되고 있음. 2019년은 두 전시회가 합동 개최되었으며, 20개국 567개 기업이 본 전시회에 참가하였음. 국제 자동차 연맹 소속인 헝가리 산업 커뮤니티(GTE), 헝가리 기술 혁신부, 헝가리 자동차 부품 제조협회(MAJOSZ), 헝가리 컴퓨터 공학 과학 아카데미(MTA SZTAKI)등이 파트너로 참가하였음.

 

산업용 로봇 제조 업체인 독일 KUKA

자료: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로봇, 에너지, 자동화 기술 전문 스위스 ABB

 

자료: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ㅇ 총 567개의 참여 기업 가운데 헝가리 기업은 397개사로 약 70%를 차지함.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루마니아, 체코 등 유럽 국가의 참여가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과 대만이 참가하였음. 한국 기업의 자체 부스는 없었으나, 현대위아, 서암기계, 두산 공작기계, 한화 테크윈 등 한국 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헝가리 수입업체 및 유통업체가 있었음.

 

전시에 출품된 두산 제품

 

자료: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전시에 출품된 한화 테크윈 제품

자료: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ㅇ 참여기업 및 방문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며 전시회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음. 또한, 합동 전시회가 개최된 2017년과 비교하여 보다 다양한 산업 분야를 다루게 됨. 각 산업 분야별 부스 수는 로봇127%, 공작기계 40%, 산업수송100%, 소프트웨어90%만큼 증가하였음.

 

ㅁ 헝가리의 4차 산업혁명

 

ㅇ 이번 전시회의 두 번째 날에는 헝가리 4차 산업에 대한 세미나가 열림. 본 세미나에는 헝가리 기술 혁신부의 경제전략 담당자, 관련 연구기관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가함. 본 세미나에서는 헝가리의 4차 산업 진흥을 위해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첨단 기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이 토의 되었음. 헝가리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 기술 교육 훈련 및 인프라 확장에 관한 7개 전략 지침을 제정한 바 있음.

 

ㅇ 2016년 헝가리 정부의 지원을 통해 헝가리 컴퓨터 공학 과학 아카데미(MTA SZTAKI), 헝가리 과학 아카데미, 유관 연구기관, 기업, 대학의 연합 조직인 I 4.0 NTP(Industry 4.0 national Technology Platform)가 설립되었음. 현재 이 조직은 헝가리 기술 혁신부 산하 기관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헝가리 중소기업 진흥, 타 국가의 선진 기술 습득 및 도입을 목표로 함. 향후에도 이 조직을 중심으로 헝가리 4차 산업 육성 및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됨.

 

ㅁ 헝가리 산업 현황과 한국의 헝가리 수출

 

  ㅇ 헝가리 시장은 현재 Audi, Benz, BMW 공장 등을 유치하면서 자동차 생산 관련 공작기계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임. 중국, 대만 제품이 최근 강세를 보이긴 하나, 여전히 헝가리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은 독일계 제품임.

 

  ㅇ World Trade Atlas 2018년 통계에 따르면, 헝가리 기계류 수입시장에서 독일이 전체 물량의 27%를 차지하여 독보적인 위치에 있음. 중국이 14%로 2위를 차지하였고, 한국은 2.6%를 기록하였음. 한국은 전년도 대비 2018년에 30% 증가세를 보인 것이 특징임. 한국 무역협회의 통계를 통해서도, 한국의 對헝가리 일반 기계류 수출물량이 2018년에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음.

 

한국의 對헝가리 일반기계류 수출 현황

(단위: 천USD)

자료: 한국무역협회

ㅁ 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

 

  ㅇ 헝가리 시장에 진출한 한국 H기업의 담당자에 따르면, 기계, 장비 등은 제품의 특성상 헝가리 기업들이 신규 공급선을 채택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음. 그러나, 최근 대만 업체들은 부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 완성하는 방식으로 헝가리 시장에서 규모를 확장 중이며 A/S를 현지에서 지원하며 헝가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 한국 기업들 역시 이러한 생산 및 서비스를 통해 헝가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아울러, 헝가리의 많은 기업들이 가격 대비 성능을 보장하는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을 인지하여야 함.

 

ㅇEuro Stat의 2018년 자료에 의하면, EU회원국 중 헝가리가 기술 개발 분야 투자 규모가 2번쨰로 큰 것으로 확인됨. 독일, 일본의 글로벌 기업의 R&D 센터를 헝가리에 개설하고 운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신규로 이러한 조직을 헝가리에 개설하는 경우도 있고, 기존에 설립한 공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기업들도 있음. 즉, 헝가리가 많은 기계, 자동차 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R&D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헝가리의 산업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

 

 

참관 및 작성: 김채은

자료: Hungexpo, 헝가리 신문 HSCO, Budapest Business Journal, Euro Stat, World Trade Atlas, 헝가리 자동차 산업 관련 신문 Autopro, Hirado, 한국무역협회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