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재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18년 극동러시아 대외교역액 20.9% 증가 -

- 원유 수입 증가로 한국의 對극동러 교역액 36.7% 증가, 그러나 수출은 전년대비 감소 -

 

 

 

 □ 러시아 전체 교역 동향

 

  ㅇ 2018년 러시아의 전체 교역액은 6,926억 달러로 전년대비 17.6% 증가

    - 수출은 25.6% 증가한 4,521억 달러, 수입은 5.1% 증가한 2,405억 달러를 기록함.

 

러시아의 대외교역액 추이

(단위 : 억달러)

구분	2014	2015		2016		2017		2018
	금액	금액	증감율	금액	증감율	금액	증감율	금액	증감율
수출	5,019	3,465	-31.0%	2,876	-17.0%	3,598	25.1%	4,521	25.6%
수입	2,916	1,843	-36.3%	1,836	-0.4%	2,289	24.7%	2,405	5.1%
교역액	7,936	5,308	-33.1%	4,712	-11.2%	5,887	24.9%	6,926	17.6%
무역수지	2,103	1,621	-22.9%	1,040	-35.9%	1,309	25.9%	2,116	61.6%

자료 : 러시아연방세관

 

  ㅇ 국가별로는 중국이 최대 교역 상대국이었으며, 그 뒤로 독일, 네덜란드 등이 잇고 있음.

    - 중국과의 교역액은 2018년 전년대비 24.5% 증가한 1,082억 달러를 기록하였음.

    - 한국은 2017년과 동일하게 러시아의 8대 교역 상대국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

 

  ㅇ 품목별로는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은 원유 등 광물성 연료이며, 주요 수입품은 차량 및 기계류임.

 

2018년 러시아의 수출입품목

(단위 : 억달러)

HS코드	품목명	수출액	비중	수입액	비중
01-24	농식료품	248.8	5.5%	296.3	12.4%
25-26	금속광물	48.0	1.1%	27.1	1.1%
27	광물성연료	2,856.4	63.7%	22.7	1.0%
28-40	화학제품	273.8	6.1%	435.5	18.3%
41-43	모피, 가죽	2.5	0.1%	12.7	0.5%
44-49	목재, 제지	139.4	3.1%	39.1	1.6%
50-67	섬유, 의류	12.0	0.3%	148.2	6.2%
71	귀금속	101.0	2.2%	7.6	0.3%
72-83	철강	444.7	9.9%	170.6	7.2%
84-90	차량, 기계류	290.6	6.5%	1,126.4	47.3%
68-70,91-97	기타	103.8	1.5%	118.8	4.1%

자료 : 러시아연방세관

 

□ 한국과 러시아간 교역 동향

 

  ㅇ 2018년 한국과 러시아간 교역액은 248억 달러를 기록

    - 대러제재 및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하였던 한-러 무역은 2017년 전년대비 41%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으며, 2018년에도 31% 성장세를 이어나갔음.

    - 2018년 교역액은 248.4억 달러로 러시아 경제 위기 이전 최대 교역 규모를 보였던 2014년 수준에 거의 근접하였음.

    - 2017년 대비 대러 수출은 70.1 달러로 1.1% 증가한 반면, 수입은 178.3억 달러로 44.8% 증가하여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였음.

    - 이에 따라 대러 무역수지는 역대 최대 수준인 108.2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였음.

 

한-러 교역 동향

(단위 : 억달러)

자료 : 러시아연방세관

 

  ㅇ 한국과 러시아간 주요 교역 품목

    - 2018년 러시아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한국의 대러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49.9% 증가하였으며, 화장품 수출이 전년대비 63.3% 증가해 주요 수출품으로 자리잡았음.

    - 주요수출품목(MTI 4단위 기준) : 승용차(20.7억 달러, 49.9% 증가), 자동차부품(10.9억 달러, 2.8% 증가), 합성수지(3.1억 달러, 23.3% 증가), 건설중장비(2.5억 달러, 0.3% 증가), 화장품(1.6억 달러, 63.3% 증가)

    - 주요수입품목(MTI 4단위 기준)  : 원유(58.5억 달러, 100.5% 증가), 나프타(35.5억 달러, 50.8% 증가), 유연탄(28.8억 달러, 27.6% 증가), 천연가스(9.7억 달러, 36.3% 증가), 무연탄(5.6억 달러, 45.2% 증가)

 

□ 극동러시아 교역 동향

* 2018년 11월 3일 부랴티아공화국과 자비아칼주가 극동연방관구로 편입되면서 11월-12월 통계는 2개 지역의 교역액(약 5억 달러)이 포함되었음.

 

  ㅇ  2018년 극동러시아 교역액은 전년대비 20.9% 증가한 345억 달러를 기록하였음

    - 수출은 282억 달러로 전년대비 약 30%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63억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음.

    - 지역별로는 천연가스 등 자원 수출이 많은 사할린의 교역규모가 가장 크며, 그 뒤를 연해주, 사하공화국 등이 잇고 있음.

 

극동러시아 교역 동향

(단위 : 백만 달러)

구분	2017			2018			증감율 (%)
	수출액	수입액	교역액	수출액	수입액	교역액
극동전체	22,240	6,289	28,529	28,214	6,285	34,499.6	20.9
사할린주	10,572	1,391	11,963.6	15,273	690	15,963.1	33.4
연해주	3,073	3,748	6,820.9	3,440	4,132	7,571.6	10.9
사하공화국	4,800	148	4,948.1	4,643	272	4,914.6	-0.7
하바롭스크주	2,139	524	2,663.0	2,574	535	3,108.7	16.7
캄차트카주	700	109	809.3	843	74	916.9	13.3
아무르주	309	208	516.3	369	312	681.6	31.9
마가단주	405	69	474.0	408	65	473.5	-0.2
추코트카자치구	123	57	179.7	133	55	188.5	5.0
유대인자치주	119	35	154.1	150	29	179.2	16.2
부랴티아공화국	-	-	-	222	21	243.0	-
자바이칼주	-	-	-	159	100	258.9	-

주 : 부랴티아공화국과 자바이칼주 교역액은 18.11-12월 통계

자료 : 극동세관

 

  ㅇ 중국이 제1의 교역상대국이며, 한국, 일본이 그 뒤를 잇고 있음.

    - 중국과의 교역액은 전년대비 26.1% 증가한 98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한국과의 교역액은 36.8% 증가한 97억 달러였음.

    - 국가별로 교역 비중을 살펴보면, 2018년 전체 교역액 중 중국이 28.4%, 한국이 28.2%, 일본이 19.2%를 차지하고 있음.

    - 한편, 극동러시아 수입시장에서 각 국가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보면, 중국이 53.5%, 한국이 9.0%, 일본이 7.9%로 중국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2017년에 비해 증가하였음.

 

극동러시아의 주요 국가별 교역 동향

(단위 : 백만 달러)

국가	2017			2018			증감율 (%)
	수출액	수입액	교역액	수출액	수입액	교역액
중국	5,080	2,690	7,770	6,441	3,360	9,801	26.1
한국	6,138	967	7,105	9,158	564	9,722	36.8
일본	4,822	583	5,405	6,121	494	6,615	22.4
벨기에	2,364	13	2,377	2,313	32	2,345	-1.3
대만	392	40	432	851	41	892	106.5

자료 : 극동세관

 

  ㅇ 극동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은 광물성연료, 농식료품 등이며, 차량, 기계류를 주로 수입하고 있음.

    - 다만, 러시아 전체 수출입품목 구성과 다른 점은 수산물 수출이 많아 농식료품의 수출 비중이 큰 편이며, 주요 수입품에서 자동차 및 부품보다 일반 기계류가 더 많다는 특징이 있음.

 

2018년 극동러시아의 수출입품목

(단위 : 백만 달러)

HS코드	품목명	수출액	비중	수입액	비중
01-24	농식료품	3,755	13.3%	894	14.2%
25-26	금속광물	739	2.6%	140	2.2%
27	광물성연료	16,461	58.3%	102	1.6%
28-40	화학제품	68.3	0.2%	668	10.6%
41-43	모피, 가죽	0.56	0.0%	19	0.3%
44-49	목재, 제지	1,159	4.1%	88	1.4%
50-67	섬유, 의류	2.7	0.0%	325	5.2%
72-83	철강	532	1.9%	586	9.3%
84-90	차량, 기계류	1,453	5.1%	3,135	49.9%
68-71,91-97	기타	4,042	14.3%	430	6.8%

자료 : 극동세관

 

□ 한국과 극동러시아간 교역 동향

 

  ㅇ 2018년 한국과 극동러시아간 교역 규모는 97.2억 달러를 기록

    - 2018년 한국-극동러시아 교역규모는 전년대비 36.7% 증가한 97.2억 달러를 기록하여 2014년 러시아 경제위기 이전 수준에 거의 근접하였음.

    - 그러나, 교역액 증가는 대부분 수입액이 증가(61.4억 달러 → 91.6억 달러, 49.2% 증가)하였기 때문이며, 수출은 오히려 감소(9.7억 달러 → 5.6억 달러, 42.3% 감소)하였음.

 

한-극동러 교역 동향

(단위 : 억달러)

자료 : 극동세관

ㅇ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기계류의 수출이 급감한 것이 수출액 감소의 원인

    - 2018년 한국의 극동러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기계장비 및 그 부품(HS 84)의 수출이 전년대비 67% 감소한 1억 5200만 달러를 기록해 수출액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되었음.

    - 이러한 기계류 수출 급감의 원인에 대해 현지업체들은 “2017년 사할린 부두 공사 등으로 관련 설비 등의 수출이 증가했던 것이 2018년 빠지면서 기계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일반적이었음.

    - 對극동러시아 수출품목 중 꾸준히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품목은 가공식품과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음.

    - 블라디보스톡에서 한국 가공식품을 유통하고 있는 지상사 주재원에 따르면, “거리적으로 가깝고, 한국과의 교류 증대로 한국 문화에 많이 노출되면서 한국 소비재 인기가 상승한 것이 이유로 보인다”라고 하였음.

 

한국의 극동러시아 주요 수출품

(단위 : 백만 달러)

수출품목(HS코드)	2016	2017	2018	증감율(%)
기계장비 및 그 부품(84)	270	462	152	-67
식료품, 농축산가공품(19-22)	33	44	60	36
철강제품(72,73)	48	81	58	-28
플라스틱제품(39)	43	55	47	-14.5
전기기기(85)	72	111	45	-59
석유제품(27)	27	34	36	6
화장품,세제등(33,34)	17	29	34	17
종이제품(48)	18	24	23	-4
자동차및부품(87)	23	37	19	-49
화학물질(28-30)	13	14	19	36

자료 : 극동세관

 

  ㅇ 한국의 최대 수입품인 원유 수입 증가

    - 극동러시아로부터의 수입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대부분 최대 수입품인 원유의 수입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됨.

    - 그 외에도 주요 수입품인 수산물, 천연가스, 석탄 등의 수입액이 꾸준히 증가하였음.

 

한국의 극동러시아 주요 수입품

(단위 : 백만 달러)

수출품목(HS코드)	2016	2017	2018	증감율(%)
원유(2709)	2,401	462	5,915	68
수산물(03)	1,011	1,191	1,371	15
천연가스(2711)	677	517	698	35
석탄(2701-2703)	187	355	507	43
철강 및 그 제품(72,73)	184	176	251	43
석유제품(2710)	162	177	199	12
광석(26)	54	52	50	-2
목재 및 그 제품(44)	40	52	44	-15
사료 등(23)	36	42	36	-14
곡물(10-12)	3.4	4	13.6	240

자료 : 극동세관

 

□ 시사점

 

  ㅇ 극동러시아 수입시장, 전러시아 대비 2.6% 수준

    - 2018년 전러시아 수입시장은 2,405억달러 규모인데 반해, 극동러시아 수입시장은 62.9억달러 수준임.

    - 극동러시아는 인구 835만명(2018.11 극동연방관구에 포함된 부랴티아 공화국과 자바이칼주 포함)으로 전러시아 대비 인구가 적으며, 제조업 기반이 없어 수입 시장이 작음

  ㅇ 한국에게는 가깝지만 먼 극동러시아 시장

    - 한국의 극동러시아의 제2 수출국임에도 한국이 극동러시아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 수준이며, 1위 수출국인 중국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 이는 중국이 극동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국경무역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기 때문.

    - 한국의 전체 러시아 수출액(178.3억 달러, 2018년) 중에서 극동러시아 수출(5.6억달러)은 8% 수준으로 한국의 대러 수출은 대부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 몰려 있음. 전체 대러수입에서 극동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이 51.4%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됨.

    - 이는 현대자동차 등 대형 진출기업이 서부 러시아에 생산기지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임.

  ㅇ 작지만 실현가능한 프로젝트부터 추진하는 것이 필요 

    - 지난 4월 현지 진출 지상사 및 물류기업들의 간담회에서 “한국 상품의 극동러시아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작지만 실현가능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이 많았음.

    - A 지사장은 “현지에서 꾸준한 인기를 가지고 있는 한국의 식품 등을 가내수공업 형태라도 제조해서 유통하는 테스트가 필요”하다라고 하면서, 극동러시아는 시장이 크지 않고 분산되어 있어 유통구조까지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하였음.

 

자료원 : 러시아연방세관, 극동세관, KITA, 지상사 및 현지바이어 인터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