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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Textile Asia 2019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어재선
  • 2019-05-02
  • 출처 : KOTRA

- 남아시아 최대의 섬유산업 전시회(Textile Asia 2019), 카라치에서 성황리에 개최 -

- 수출진흥을 위한 정부의 섬유산업 현대화 지원 확대로 해외 기업의 관심 확대 -

- 섬유기계, 원료, 의류용 액세서리, 산업용 발전설비 등 다양한 품목 전시 -                                      

 

 


Textile Asia 2019 국제 전시회 개요

 

  ㅇ Textile Asia 2019는 남아시아 최대의 섬유산업 전시회 중의 하나로 매년 카라치와 라호르에서 각각(Biannual) 개최 

    - 21회째 개최된 전시회는 3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카라치 엑스포 센터에서 열림.

    - Textile Asia 2019는 파키스탄의 대표 전시회 주관사 중의 하나인 Ecommerce GatewayPREGMA(Pakistan Readymade Garment Manufacturers and Exporters Association), PCJCCI(Pakistan China Joint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APTMA(All Pakistan Textile Mills Association)와 공동으로 개최

    - 주요 전시 품목은 섬유 및 의류 제조기계, 의류관련 액세서리, 섬유 제조 원자재 및 원료, 자수기(Embroidery), 섬유제품 생산설비 등임.

  

  ㅇ 정부의 섬유산업 고도화 정책에 힘입어 어느 때보다 많은 기업과 방문객으로 성황리에 개최

    - PGMEA 회장인 Mr. Shaikh Mohammad Shafiq에 따르면 올 해 카라치 전시회에서는 27개국에서 2,000여 명의 참가자(1,000개 이상의 브랜드), 6만5000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고 밝힘.

    - Ecommerce Gateway Dr. Khursheed Nizam 대표에 따르면, 1억7500만 달러 규모의 다양한 MOU들이 현장에서 체결됐으며, 파키스탄 섬유 생산라인의 현대화(modernize) 및 업그레이드를 위한 합작투자(JV) 건도 그 중에 많이 포함돼 있다고 언급함.

    - 주요 참가국은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터키, 체코, 스웨덴,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우크라이나, 벨기에 등임.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1st Textile Asia International Trade Fair

개최 기간

2019. 3. 26.~28.

개최 장소

카라치 엑스포센터

개최 규모

800여 개의 부스, 2000여 명의 해외 참가자(1000개 섬유 관련 브랜드),

6만5000명의 방문객

주요 전시품목

섬유 및 의류 제조기계, 의류 관련 액세서리, 섬유 제조 원자재 및 원료, 자수기, 섬유제품 생산설비 등

주요 참가국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터키, 체코, 스웨덴,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우크라이나, 벨기에 등

주최

Ecommerce Gateway, PREGMA, PCJCCI, APTMA

홈페이지

http://www.textileasia.com.pk/

자료원: 전시회 홈페이지, 주최측 인터뷰 등 종합

 

□ 전시회를 통해 본 파키스탄 섬유산업 동향

 

ㅇ 중국 기업들의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생산라인 이전(relocation) 움직임 활발

    - 이번 전시회의 공동 개최기관 중의 하나인 PCJCCI 회장인 Mr. SM Naveed에 따르면 중국기업들은 섬유, 봉제 및 액세서리 생산공장을 파키스탄으로 펀자브 주로 이전하는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함.

    - Mr. Naveed에 따르면 중국은 파키스탄 섬유기업 대상 기술이전, 합작투자 확대로 대미 의류수출 활로를 모색 중이며, 이에 따른 중국 섬유기업의 최근 현지 투자규모는 7,0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언급함.    

 

ㅇ 작년과 달리 섬유산업과 연계된 전력 생산분야에 특화된 별도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눈길을 끎.   

    - 파키스탄 섬유업계의 전력난을 감안하여 Geared motor, Air compressors, Transmitters 등의 전력 분야 제품도 전시됨.

    - 만성적 에너지(전력, 가스) 공급 부족으로 자가 발전역량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파키스탄 섬유산업에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줌.

    - 최근 파키스탄 섬유기업들은 디젤 발전설비를 확충하고 있고, 일부 기업들은 자체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추는 기업도 늘고 있음.

 

ㅇ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형 자수기(embroidery machine)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컸음.

    - 파키스탄에서는 자수 제품에 대한 인기가 많아 자수기 제조기업에는 파키스탄은 주요 타깃 시장임.

    -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이드(Eid) 축제시간이나 각종 가족 모임 등에서 화려하게 자수로 장식된 의류를 입는 문화가 존재하고 있어 자수기 제품에 대한 수요를 부추기고 있음.

    - 자수 의류(embroidery clothes) 제조 주요 파키스탄 기업으로는 Khaadi, Gul Ahmed, Nishat Linen 등이 있음.

    - 게다가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유명 자수의류의 유사품이 중산층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음. 이러한 유사품 제조기업이 중고 및 신규 자수기의 주요 바이어가 되고 있음.  

 

ㅇ 중국이 대형 국가관(Chinese Pavilion)으로 참여, 파키스탄 시장에 높은 관심 반영

    - 70여 개의 중국 기업이 국가관으로 참가, 섬유기계, 화학염료,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

    - 특히 일반적으로 중국기업은 대형 자수기 제품을 전시해 왔으나, 이번 전시회에는 중소 규모의 틈새 섬유기업을 공략하기 위한 중소형 규모의 자수기 제품도 대거 전시하여 큰 인기를 끌었음.

    - 또한 파키스탄 여성들 사이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스카프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았음.

 

ㅇ 유아 및 아동 의류 분야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음.

    - 파키스탄은 유아용 의류에 있어 현지 제조기업의 제품 품질 수준이 낮아 수입에 의존하는 정도가 높음.

    - 최근까지는 태국이 유아 및 아동 의류 제품의 주요 수입대상국이었으나 최근에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제품의 수입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아짐.

 

전시장 주요 사진

  

 

섬유산업 전력분야 관련 기업 부스

대형(Multi-headed) 자수기 제품 예시

 

LS 산전의 현지 에이전트 부스 운영 모습

중국 스피닝 머신 제조기업 부스

자료: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체 촬영 

 

□ 전문가 인터뷰: 전시 참가 유럽 및 터키 기업을 통해 본 최근 마케팅 전략       

 

Ecommerce GatewayMr. Nizami에 따르면 유럽과 터키 기업은 현지에서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형 바이어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마케팅을 추진 중임

    - Ecommerce Gateway Textile Asia21회째 개최하는 섬유산업분야 대표 전시회 주최사로 오랜 기간 섬유산업 바이어의 트렌드 변화를 모니터링 해옴.

 

  ㅇ 대형 바이어 공략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노력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함.  

    - 유럽 및 터키의 섬유기계 제조사는 Gul Ahmed, Nishat Group, Lakhani, Soorty 등이 주요 바이어이며, 이들 바이어들은 시장에서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힘.

 

ㅇ 또한 자사의 중고제품을 효율적으로 확보하여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중임.

    - 중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B급 바이어를 대상으로 자사의 중고 섬유기계를 공급하기 위해 전 세계에 다양한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힘.

    - , 자사 제조기계의 중고 제품을 파키스탄으로 공급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음.

 

□ 주요 전시 제품의 수입시장 동향  

 

ㅇ 주요 전시 제품의 파키스탄 수입시장 동향은 다음의 표와 같음.  

 

주요 전시제품 수입시장 동향

(단위: 백만 달러)

HS Code

품목

전체수입규모

대한 수입규모

주요 수입 대상국

2015-16

2016-17

2015-16

2016-17

8446.3

Weaving Machines

84.1

72.8

0.06

0.12

벨기에, 일본, EU, 중국

8447.901

Multi head Embroidery Machines

67.8

33.9

0.38

0.17

중국, 일본, 독일, 한국

3204.16

Reactive Dyes

56.4

44.3

19.3

15.9

한국, 인도, 중국, 대만

8445.2

Spinning Machines

40.8

77.1

2.8

0.02

독일, 인도, 중국, 일본

8414.4

Air Compressors

6.1

2.8

0.04

0.08

중국, 독일, 일본, 싱가포르

5402.33

Polyester Yarn

198

156

1.3

1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6111.9

Textile Material Garment

11.8

13.9

0.002

-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8541.4

Solar Panels

725

706.5

1.2

5

중국, 말레이시아, 한국, 독일

자료: Federal Board of Reserve

 

ㅇ 수입규모 기준으로 방직기계, 자수기, 염료, 스피닝 머신 등이 주요 수입품목으로 거의 모든 품목에 있어 중국 제품의 수입 확대 추세가 뚜렷함.

 

ㅇ 최근 중국산 제품의 가격 및 물량 공세로 우리 제품의 수출규모가 다소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음.

    - 현지 섬유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섬유기업의 설비 개선 수요는 지속 증가할 전망으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노력이 필요한 시점으로 분석됨.

 

□ 전시회 참가 주요 바이어 반응       

 

ㅇ 최종 수요 고객에 따른 공급 브랜드 차별화, 중국의 공격적 마케팅 노력 등을 확인함.    

    - 섬유기계 수입기업인 Al-Textile Mills사의 DirectorMr. Khalid Ameen는 수입 시 평균적인 품질의 제품을 선호한다고 밝힘.

    - 또한 이 바이어는 현지 수요 고객에 따라서 공급 브랜드를 차별화하여 일반적으로는 중국산 제품을 제공하고 대규모 수요 기업의 경우 독일 브랜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음.

    - 2008년경까지는 한국산 염색기계가 가격 경쟁력이 있어 수입했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독일산 제품보다도 비싸고 영국산 제품의 가격과는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라고 밝힘.

    - Mr. Khalid Ameen에 따르면 최근 중국기업은 제품 판매 시 해당 기계용 자가 발전기를 끼워 팔거나 관련 부품에 대한 1년 무상보증을 제공하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제공 펼치고 있어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함.

 

  ㅇ 파키스탄 섬유업계의 발전설비 관련 구매수요 확대 추세

    -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고 산업용 발전 설비 및 부품 수입기업인 Delta Control Automation사의 General ManagerMr. Muhammad Shabbir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Textile Asia 2019에 처음으로 참가했으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양했다고 밝힘.

    - 이 바이어는 올해 처음으로 산업용 발전설비 분야의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참가하게 됐고 산업용 트랜스미터와 각종 발전설비 부품을 전시했다고 언급함.

    - 전시회 기간 섬유 제조기업으로부터 5개의 대규모 구매 주문을 현장에서 받는 등 평소에 접촉하기 어려운 현지 섬유기업의 주요 인사들을 대거 만날 수 있었다고 평가함.

    - 이 바이어는 끝으로 산업용 발전설비 및 부품관련 섬유업계의 증가하는 수요를 전시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힘.

 

□ 시사점


  ㅇ 파키스탄 섬유산업은 정부의 섬유산업 업그레이드 지원 확대에 힘입어 지속 성장 전망

    - 현 정부는 수출증진패키지(Export Enhancement Package)의 일환으로 섬유산업에 3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임.

    - 2019/20 회계연도 예산에도 섬유산업 지원을 위한 각종 관세 및 세금 인하 내용이 포함될 예정임. 이러한 혜택은 섬유산업에 활용되는 각종 원자재(raw material) 부문을 중심으로 적용될 전망임.

    - 이러한 염료 등의 원자재 및 원료 분야는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분야로 우리 기업에도 수출확대의 기회로 작용 가능

 

  ㅇ 유력 에이전트 발굴 및 활용 중요

    - 유럽, 중국 등 다양한 제품을 다루는 현지 에이전트 발굴을 통해 조기에 시장진출 확대 가능

    - 현지 에이전트들은 가격이 낮으며 평균적인 품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므로 이러한 점을 감안해 제품을 공급할 필요가 있음.

    - 가령, 최근 중국의 저가 섬유기계 제품의 공세가 강화되는 추세여서 상대적으로 비싼 한국 제품에 대해 연간 판매목표를 설정하는 등 과도한 부담을 계약상에 명기하면 에이전트 물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ㅇ 거래 규모와 대상을 고려한 동태적 가격전략 검토 필요

    - 파키스탄 시장에서 섬유기계의 수입수요는 산업 고도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이 확대되면서 계속 증가할 전망

    - 다만, 우리 섬유기계 제조기업의 경우 중국산의 저가 공세, 유럽기업의 브랜드 강점 등을 감안하여 단기적으로는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workable) 가격을 책정하여 제품 인지도를 높인 후, 구매 수요가 확대되면서 점차 가격을 조정하여 마진을 넓히는 동태적인 가격전략 수립이 요구됨.

    - 파키스탄 최종 수요 고객은 중국산보다 우수한 한국산 섬유기계의 품질력을 인정하고 있음에도 중국 제품보다 80~100% 비싼 수준이라서 구매에 애로를 호소하고 있음.

 

ㅇ 신규 틈새시장으로 중고 섬유기계 및 의류용 액세서리 시장도 노려볼 만함.

    - 현지의 많은 파키스탄 수입업자가 한국의 중고 섬유기계를 수입하여 유통하고 있으며 유럽 및 미국 브랜드 제품에 비해서 시장점유율은 낮으나 시장에서의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짐.

    - 중고제품의 수출로 최근 현지 통화가치의 하락으로 가격에 더욱 민감해 진 바이어의 틈새 수요를 공략할 수 있음.  

    - 최근 지퍼, 단추 등 의류용 액세서리나 부속품 시장도 틈새시장으로서 진출을 검토해 볼 수 있음.

 

ㅇ 파키스탄 최대의 섬유산업 국제전시회(Textile Asia) 참여를 통한 적극적 마케팅 전개

    - 22Textile Asia 국제전시회는 2019920~22일 라호르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이 전시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해 볼 수 있음.

    - 2020년에도 연 2회 개최될 이 전시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필요

    - 전시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www.textileasia.com.pk에서 확인 가능하며 현지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위한 카라치 무역관의 지사화 사업 참가도 검토해 볼 수 있음.

  

 

자료: PRGMEA, APTMA, Textile Division Government of Pakistan, Federal Board of Revenue, Gul Ahmed Textile Mills, Masood textile, HMN international, Ecommerce Gateway Pakistan, Al-Textile Mills, Delta Control Automation, Government of Pakistan Textile Division,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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