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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푸드로봇(Food Robot)’ 을 만나보다
  • 현장·인터뷰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이혜진
  • 2019-05-15
  • 출처 : KOTRA

미국의푸드로봇(Food Robot)’ 을 만나보다 

 

- 미국의 푸드테크(Food Tech) 시장, 점점 확대되는 추세-

- 음식 제조부터 서빙 및 배달까지 진화-

-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푸드로봇 -

 

푸드테크, 푸드로봇

ㅇ 푸드테크

- 푸드테크란 식품(Food) 산업에 AI, 빅데이터, IoT 등 다양한 기술(Technology)이 융합된 것을 의미하며 4차 산업 혁명의 일환으로 음식 배달 스타트업부터 음식 제조 로봇까지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음.

- 푸드테크 조사 전문기관 디지털푸드랩(DigitalFoodLab)은 푸드테크를 어그테크(AgTech), 푸드 사이언스(Food Science), 미디어(Media), 푸드 서비스(Food Service), 코칭(Coaching), 배달과 유통(Delivery and Retail) 6개 카테고리로 나눔.

 

ㅇ 푸드로봇   

- 최근 푸드 트렌드 키워드로 가정 간편식, 무인화, 대체식량, 데이터 등 4가지를 들 수 있으며, 이 중에 푸드로봇은 무인화의 대표적인 예가 됨.

- 푸드테크의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인건비 등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식재료를 고정시켜 칼로 자르는 로봇까지 등장할 정도로 푸드로봇의 기술이 발전함.  

-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부동산 가격이 세계적으로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레스토랑 운영 유지에  어려움이 있으며 최저임금 수준도13-15불 정도로 상당히 높음. 서버들이 서비스 팁까지 가져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운영자 입장에서 운영비 절약 방안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

  

 

식재료를 칼로 자르는 로봇

자료원: MIT Technology Review

 


미국 푸드로봇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기록적인 투자를 달성한 푸드테크 시장

- 디지털푸드랩(DigitalFoodLab)에 따르면 푸드테크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2018년은 기록적인  투자의 해가 되었다고 함.

- 채식재료만으로 고기 맛을 똑같이 재현한 기업임파서블 푸드는 빌 게이츠로부터 2 5000만 달러( 2700억원)를 투자 받았고, 비건 소시지(Vegan Sausage) 제조 회사비욘드 미트(Beyond Meat)’는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투자자로 참여하며 그 열풍을 입증함.

 

ㅇ 푸드로봇 시장의 성장

- 다관절 로봇(Articulated), 병렬로봇(Parallel), 스카라 로봇(SCARA, 회전 관절 있는 로봇), 원통 좌표 로봇(Cylindrical) 등 다양한 타입의 푸드로봇들이 모두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임.

  

 

북미 푸드 로봇 마켓 (2014-2025)

자료원 : Grand View Research

 


버거 만드는 로봇 매장크리에이터(Creator)’

ㅇ 어벤져스 팀원들로 구성

-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지니어 출신의 Alex Vardakostas에 의해2012설립됨. 그는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운영했던 부모님 아래에서 성장하면서 햄버거를 만드는 반복적인 업무에 대해 고심하게 되었다고 밝힘.

- 애플, NASA, 테슬라, 월트디즈니 출신의 엔지니어, 디자이너, 로봇 기술자 등 막강한 팀원들로 구성되었으며 Chez Panisse, Momofuku, SingleThread와 같은 고급 레스토랑 출신의 경력자들도 포함됨.

- BMW 수석 디자이너 Salvaag와의 상담을 통해2200 sf의 매장을 디자인했으며 밝고 깔끔한 흰색 타일의 벽으로 구성했음.

 

ㅇ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

- 14피트의 요리하는 로봇에는 350개의 센서와 20개의 마이크로 컴퓨터가 내장되어 있으며 수직의 투명한 관에는 토마토, 피클 등의 음식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음. 고기가 갈리고 구워지는 과정까지 전부 볼 수 있으며 전체 제조 과정은 5분 정도 소요됨. Alex는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와 변함없는 맛 제공이 가능하다고 자부함.

- 모든 버거 가격은 $6로 보통 버거 금액의 반 정도로 저렴함. 재료들을 채우는 직원만 있으며 주문도컨시어지로 전부 가능함.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대신 항생제, 호르몬도 없는 스테이크 등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함.  

 


크리에이터의 버거 만드는 로봇

자료원 : TechCrunch


 

피자 만드는 로봇 

ㅇ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 유치까지 성공한 줌 피자(Zume Pizza)’

-  줌 피자(Zume Pizza)’는 스탠포드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 후 분석가로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줄리아 콜린스(Julia Collins)와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알렉스 가든(Alex Garden)이 함께 2015년 설립했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37500만 달러 투자유치까지 성공함. 또한 음식 장비 제조업체Welbil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배달하면서 음식을 조리하는 배달 트럭을 제작했으며 이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음.

-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4 종류의 로봇들이 피자를 만듦. 로봇 Pepe and Giorgio이 토마토 소스를 뿌리면 ‘Marta’가 소스를 바름. 직원이 토핑을 직접 얹은 후 Bruno가 오븐에 집어넣음. 56개의 오븐이 장착된 배달 전용 트럭으로  Vincenzo가 초벌 구이된 피자를 옮김. GPS를 통해 주문자에게 도착하기 4 분 전을 계산해서 트럭에서 한번 더 피자를 굽기 때문에 갓 구운 피자를 받아볼 수 있음.

- 알렉스 가든은 위험하고 지루하고 반복적인 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인간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는 생각을 밝힘. 줌 피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마운틴뷰(Mountain view) 지역에 위치해있음.

 

 

줌 피자의 로봇과 오븐이 설치된 배달 전용 트럭

자료원 : Quartz, digitaltrends


 

서빙하는 로봇 페니(Penny)

ㅇ 실리콘밸리까지 진출한 한국계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의 서빙로봇

-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피자 레스토랑아미치스(Amicis)에 자율주행서빙로봇페니는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고 최적의 경로를 찾아 음식을 나름. 직원은 준비된 음식을 로봇 위에 올리고 테이블 번호만 입력하면 됨. 사람이 걷는 속도와 비슷하게 움직이며 22kg의 무게까지 나를 수 있음. 한 달 대여비용은 대당 1500달러 수준임.

- 구글 엔지니어 출신의 존 하(John Ha)가 설립한 한국계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가 개발했으며 배달의 민족음식 배달 앱을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 형제들로부터 2백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함.

- 아미치스 매니저 Carlos Conchas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모든 아미치스 체인점이 페니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해당 체인점만 보유하고 있음. 해당 아미치스 레스토랑에 도입하기 전, 캘리포니아의 한 레스토랑에서 8개월간의 시범 테스트 통해 페니가 28%의 판매 증가를 이끈 것으로 확인했다고 함. 고객들이 서빙로봇을 신기해하며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임. 고객과 짧은 인사가 가능하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언급함.  

 

 

피자 레스토랑 아미치스의 로봇 페니(Penny)’

자료원 :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미국 푸드로봇 발전 전망 및 시사점

 ㅇ 푸드로봇이 본격적으로 활동

- 미국 푸드테크 전문지 더스푼은올해는푸드로봇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해가 될 것이며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한국에서도 최근 대기업들이 매장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주문을 받고 안내하는 로봇, 서빙 로봇, 조리 로봇 등)을 개발 및 도입하는 MOU 체결 등 푸드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Sony 와 카네기 멜론 대학(Carnegie Mellon University) 로봇 요리사에 대한 비전을 갖고 음식 로봇을 개발함. 

-  푸드로봇의 범위는 확대되고 종류는 다양해지고 있음. 1,210만 달러를 투자 받은 바리스타 로봇 매장 Café X, 스무디 제조 로봇 매장 6d bytes가 실리콘밸리에 생겨났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십 테크놀로지스(Starship Technologies)’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은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시험 주행을 마친 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음.  키위(KIWI), 마블(Marble) 등도 스타십의 경쟁사로 활동 중임.

 

 배달 로봇 스타십(Starship)’

자료원 : Engadget

 

  푸드로봇 발전 전망

- 서비스 로봇 기업 ‘Savioke’ 출신의 로봇 전문가 A의 인터뷰에 따르면 월세 문제, 인건비 증가, 기술 발전, 한정된 자원 문제 등으로 푸드로봇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임.

- 또한 로봇이 반복적이고 힘든 일을 대신해주면 직원들은 고객들에게 더 가치 있는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병원이나 양로원 등의 사회적 기관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함.

-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도 불가피하지만 반대로 로봇으로 새로운 일자리 기회들이 생겨나기도 함. 예를 들어 일본 도쿄의 팝업 카페로 운영되었던 ‘Dawn Avatar Café’는 거동이 어려운 사람들이 자택에서 로봇을 리모트 컨트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 바 있음.

- 청결, 안전 등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구체화되고 체계화, 안정화 되어야 함. 예를 들어 배달 로봇으로 인해 도난, 도로 혼잡 문제 등이 발생하기도 하는 만큼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로봇이 3마일보다 빠르게 움직일 없으며 로봇을 조종하는 사람은 30피트 내에 있어야하는 배달 로봇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음.

- 미국 외식업계는 높은 인건비과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푸드로봇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내 로봇 제조 기업들은 현재 미흡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코트라 해외시장뉴스, 더스푼, 월스트리트저널(WSJ),  MIT Technology Review, Business Insider(비즈니스 인사이더), 블룸버그(Bloomberg), The Verge, TechCrunch, 디지털푸드랩 (DigitalFoodLab), 로봇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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