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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스 맛을 본 일본 바이어의 반응은?
  • 현장·인터뷰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고충성
  • 2019-03-19
  • 출처 : KOTRA

- 바이어를 대상으로 1:1 시식회 형태 비즈니스 상담 최초 실시 -
- 일본 시장에서 한국식 매운맛 소스의 가능성 엿보여 -
- 소비세율 인상 및 경감세율 적용은 일본 식품업계의 큰 화두 -




□ 1:1 시식회 형태의 독특한 마케팅 시도


  ㅇ KOTRA 후쿠오카 무역관은 지사화사업으로 지원 중인 예산농산주식회사의 일본 시장개척 지원의 일환으로 일본 규슈지역 소재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을 겸한 시식회를 개최함.

 

  ㅇ 해당 시식회는 예산농산주식회사가 개발한 소스 4종(닭갈비 소스, 양념치킨 소스 2종, 파스타용 김치 토마토 소스)의 일본 B2B 판로개척을 위해 기획


시식회 대상 소스 (닭갈비 소스, 양념치킨 소스, 파스타용 김치 토마토 소스)

자료원: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ㅇ 시식회는 후쿠오카 중심가에 위치한 쿠킹 스튜디오에서 3월 14~15일 2일 동안 진행됐으며 일본 내 시장성 판단 및 제품의 개선점을 파악하고 예산농산 및 제품의 홍보를 위해 식품업계의 다양한 기업을 초청해 조리 과정 시연 및 시식회를 가진 후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함.


시식회 광경



자료원: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 유력바이어 다수 참가, 한국식 소스의 가능성 엿보여


  ㅇ 이번 시식회에는 KOTRA 후쿠오카 무역관이 발굴한 일본 가공식품 관련 기업 4개사가 참가해 1개사당 90분 가량의 시식회 및 상담을 실시했음. 각 기업 개요는 다음과 같음.

  ① 식품 도매 기업 Y사
    - 매출액 3300억 엔으로 규슈지역 최대 식품 유통 기업임. 일본 내 유력 슈퍼, 식품가공 기업, 요식업 기업을 고객으로 함. 해당 기업 해외 제품 수입 업무 담당자가 시식회에 참가

  ② 소스 판매업체 Y사
    - 도쿄에 본사를 둔 중견 가공식품 제조기업으로 각종 소스, 조미료의 B2B(업소용 제품), B2C(가정 및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두루 생산함. 고추장 등 한국식 양념 및 각종 중국식 조미료를 일본에서 판매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해당 기업 후쿠오카 지점장을 시식회에 유치

  ③ 식품 유통업체 F사
    - 일본 전국 음식점을 대상으로 OEM 스프 제품, 육류, 가공식품을 공급하는 규슈기업. 일본 관동지역에 소재한 주점 프랜차이즈에 제안할 새로운 제품을 발굴할 목적으로 참가

  ④ 도시락 제조 판매 기업 M사
    - 콘서트, 행사장 및 공항 등의 공공시설 대상 도시락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1일 최대 2000개의 도시락을 생산. 메뉴 다양화를 위해 한국풍 소스 제품을 찾는 중이며 해당 기업 대표이사가 시식회에 참가함. 


  ㅇ 참가 기업 중 복수의 바이어가 자사의 일본 내 고객에 대한 제안 용도로 샘플 및 견적을 요청하는 등 일정 수준의 성과가 있었음. 특히 파스타용 김치 토마토 소스는 한국 본고장의 맛이 느껴지며 일본에서 유통되는 제품들과 차별화가 된다는 호평을 얻었으며 별도의 조리 없이 일본식 닭튀김(가라아게)에 버무리기만 하면 한국식 치킨 맛을 구현할 수 있는 양념치킨소스에도 바이어의 관심도가 높았음.  


□ 시사점

 

  ㅇ 시식회를 겸한 비즈니스 상담은 KOTRA 후쿠오카 무역관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형태로 다양한 시사점이 도출됐음.


  ㅇ 바이어의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한국식 매운 맛 소스의 일본 시장개척 가능성 엿보임. 
    - 시식회에 참가한 소스 판매업체 Y사의 관계자는 “일본인은 한국인과 비교해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점은 분명하나 매운맛을 선호하는 매니아층이 있으며 이들을 겨냥한 일정 수준의 시장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하며 “일반적인 소비자를 타깃팅하기 보다는 매운맛에 대한 선호가 확실한 소비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주효할 것”이라고 평가

    -  식품 도매 기업 Y사의 관계자는 "인터넷 홈쇼핑 등의 EC 플랫폼에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면 B2C 시장을 겨냥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 제시


  ㅇ 가정에서 식당과 같은 음식을 구현할 수 있는 소스제품이 향후 일본 시장에서 유망할 것이라는 바이어의 의견 제기
    - 2019년 10월 일본 소비세(한국의 부가가치세에 해당, 모든 제품 및 서비스 거래 시에 부과되는 간접세) 세율이 기존 8%에서 10%로 인상될 예정임. 그러나 경기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해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세율 인상 후에도 경감세율이 적용될 예정인데 그중 ‘외식 및 주류를 제외한 식료품’이 대표적인 경감세율 적용 대상임.
    - 소비세율 인상 후 식당 등에서의 외식에 대해서는 10%의 세율이 적용되나 소비자들이 슈퍼 등에서 구매하는 각종 식품에 대해서는 8%의 경감세율이 적용될 예정임.
    - 시식회에 참가한 Y사의 영업 담당자는 “일본 소비세 인상 및 외식 외 식품에 대한 경감세율 적용은 일본 식품업계에서 매우 큰 화두이자 기회요인”이라고 하며 ”특히 ‘가정에서도 식당의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셀링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평함.


  ㅇ 한편 한국에서 흔히 쓰이는 향신료에 대해 선호도에 있어 큰 차이 보임. 
    - 한국의 유사제품과 비교해 계피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식회에 참가한 거의 모든 참가자가 계피 향에 대해 언급함. 시식회에 참가한 Y사의 관계자에 의하면 “일본에서 계피는 대부분 디저트류에만 쓰이고 반찬류나 안주류에는 거의 넣지 않는다.”고 하며 “많은 일본인이 계피향에 익숙치 않으며 오히려 싫어한다는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평함.
    - 또한 한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마늘에 대해서도 유의사항이 도출됨. 시식회에 참가한 F사의 관계자는 “마늘은 일본인들도 즐겨먹는 향신료지만 먹고난 후의 냄새가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해 특히 주중 점심 메뉴에 나오는 음식에는 마늘 사용을 주의한다. 특히 주중에 비즈니스맨을 주 고객으로 하는 식당에서는 마늘이 사용된 제품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함.     


  ㅇ 해외 시장개척을 위한 마케팅 방법으로 ‘1:1 시식회 형태 상담’의 가능성 제시
    - KOTRA에서 통상적으로 실시하는 전시회나 상담회와 비교할 때 바이어의 심도 있는 반응을 청취할 수 있었으며 ‘비즈니스 상담’ 대비 시식회라는 명분으로 바이어를 접촉할 수 있어 바이어 모집도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됨.  
    - 이번 행사에 참가한 F사의 관계자는 ”식품 분야의 시식은 주로 전시회에서 이루어지는데 집중도가 떨어지고 면밀한 문의나 의견교환도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고 하며 “시식회라는 형태의 비즈니스 상담은 일본에서도 매우 특이한 것 같고 인상적이었다.”고 평함.
    - 식품 분야의 B2B 영업 혹은 B2C를 겨냥하지만 일본 내 식품 바이어의 평가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 및 개량하기를 희망하는 경우 시식회 형태의 상담이 효과적일 수 있을 것으로 자평.


참가 바이어와의 기념촬영

자료원: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원: 시식회 참가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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