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젊은 소비층의 생활양식 변화와 중산층 소비기반 확대 등으로 인해 화장품 및 미용제품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음 

- 가격에 민감하면서도 품질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의 중저가 화장품들로서는 한번 해볼만한 시장

 

□ 산업 개요

ㅇ 스리랑카는 지난해 1인당 GDP가 최초 4천 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개도국 치고는 최근들어 소비층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상황적 변화에 힘입어 위생과 아름다음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는 여유가 생기고 있으며, 최근 유명 스포츠 선수들과 스타 배우 남성 모델들에 대한 동경심이 높아지면서 남성들도 외모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ㅇ 이처럼 스리랑카의 젊은 소비층 생활양식은 최근들어 변화하고 있는데, 제품의 지속되는 혁신 이외에도 현지 중산층 소비기반이 확대되고 있고, 남성들도 외모가꾸기(grooming, 그루밍)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참고로, 현지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시 주요 특징, 효과, 민감도를 우선 고려하면서도 브랜드와 괜찮은 패키징 상태도 고려하고 있음

 

ㅇ 참고로, 스리랑카의 화장품 시장은 약 1.5억 달러로 추정되고 연간 1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지 건강관리(personal care) 시장에서 약 5.31%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장품 분야가 건강관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앞으로도 조금씩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시장 현황

ㅇ 현지 화장품 규제당국인 CDDA에 따르면, 약 5천여개의 화장품과 미용제품들이 유통판매되고 있으며, 현지 제조업체로는 약 120여개가 있고 해외제품을 수입유통하는 업체는 약 100여개 이상이 있다고 함.  현재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들로는 미용제품 약 2,500여개, 스킨케어 제품 1,800여개, 헤어케어 제품 1,200여개, 유아관련제품 175개, 화이트닝 제품 50여개 등이 있음.

 

ㅇ 주요 브랜드로는 유니레버 스리랑카의 경우 화장품과 미용제품 분야에서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부분 인도에서 수입하여 현지에 유통하고 있음.  바디로션과 피부관리 관련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로는 페어앤러블리(Fair & lovely), 폰즈(PONDS), 럭스(LUX), 도브(Dove), 바셀린(Vaseline), 라크메(Lakme), 트레세메(Tresemme), 로레알(L’oreal) 등이 있고, 로컬 브랜드로는 쟈넷(Janet), 네이쳐 시크릿(Nature Secret), 세리(Seri), 뤼본(Reborn), 포에버(4ever) 등이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여 제품 회전율이 높은 편이라고 함.  스리랑카에서 화장품과 미용케어 분야는 최근 수년간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정부도 현지 제조업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음

 

ㅇ 앞에서 설명한 시장 변화의 흐름을 포착하여 다국적 기업들은 활발한 투자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수요를 적극 충족시키고 있음.    미국 화장품 업체인 레브론(Revlon)은 향후 3년 이내에 현지 화장품 시장 점유율을 15-2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기도 하며, 유니레버(Unilever Limited), 가르니에 인디아(Garnier India Ltd.), 로레알 인디아(L ‘OREAL India), 케빈 카레(Cavin Kare Pvt. Lt) 등과 같은 주요 다국적 화장품 기업들은 인기스타들을 내세워 그들의 열망, 감각과 이미지들을 통해 소비자들이 그들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유인하고 있음.

□ 현지 유통

ㅇ 개도국 특성상 현지 네트워크 기반을 보유한 에이전트들을 이용한 유통방식이 대부분임 .  해외 제품들의 경우 현지 에이전트를 지정하여 전역에 소재한 에이전트 딜러들을 통해 제품을 유통시키고 있음

 

ㅇ 현지에서는 슈퍼마켓이 비즈니스 성공에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할인점이나 쇼핑점의 경우 특정 지역에 소재하고 있어 다소 불편한 감이 있지만 슈퍼마켓은 적절한 가격에 접근성도 매우 좋기 때문.  참고로, 스리랑카에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으로 카길(Cargill’s), 킬스(Keels) 등이 있고, 현지에서 제조된 제품들도 상당수 있지만 적절한 가격대의 해외 제품들도 다수 유통되고 있음

 

ㅇ 어느 지역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스리랑카에서 화장품과 미용제품에 대한 소비자 민감도는 높은 편임.  대다수의 업체들은 TV, 인터넷 또는 지면 매체들을 이용하여 다양한 색감과 흥미진진한 내용의 광고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행동과 욕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  특히나 매력적인 패키징과 제품 디자인은 화장품에 대한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며 젊은층의 수요를 자극시키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수입 동향

 

ㅇ 수입통계에 따르면, 매년 대부분의 수입제품들은 인도에서 건너온 제품들인데, 인도인과 스리랑카인들 사이에서는 원하는 제품 사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다른 외국 브랜드들 보다 인도 브랜드가 더 잘 맞기 때문이라고 함.

 

ㅇ 미국은 3번째 수입국이였지만, 지난해에는 프랑스가 2위, 스위스가 3위를 차지했는데, 미국과 영국 브랜드들은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신뢰도가 높아 수입도 증가했음

 

ㅇ 한국은 수입액 규모로는 26번째이고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수입이 감소되었음

[ 스리랑카의 HS Code 3304 수입동향 (2017-2018년) ]

Rank	Partner Country	USD (Thousands)		Share %		% Change
		2017	2018	2017	2018	2018/2017
	World	12,500,193.00	12,468,442.00	100.00	100.00	- 0.25
1	India	6,454,717.00	5,325,790.00	51.64	42.71	- 17.49
2	France	1,088,095.00	1,485,384.00	8.70	11.91	36.51
3	Switzerland	204,681.00	676,466.00	1.64	5.43	230.50
4	United States	474,171.00	661,058.00	3.79	5.30	39.41
5	Thailand	843,677.00	638,191.00	6.75	5.12	- 24.36
6	United Kingdom	313,341.00	623,570.00	2.51	5.00	99.01
7	Singapore	93,002.00	411,087.00	0.74	3.30	342.02
8	Belgium	139,983.00	395,645.00	1.12	3.17	182.64
9	China	586,640.00	347,677.00	4.69	2.79	- 40.73
26	Korea South	68,437.00	12,037.00	0.55	0.10	- 82.41

   출처 : World Trade Atlas

□ 현장 인터뷰

 

ㅇ 현지 화장품 제조업체인 S사의 이사 S씨에 따르면, 스리랑카 화장품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화장품들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없다는 것임.  정부 기관에서 화장품 수입에 대한 통제를 하고 있지만, 현지 시장에서는 여전히 조악한 화장품들이 유통되고 있음. 

 

ㅇ 가령, 산업기술부(Industrial Technology Institute, ITI)에서는 스킨 크림이나 로션에 대해 1kg당 1mg의 수은 함량만 허가하고 있으나, 수입 화장품 중에서 kg당 25,000mg의 수은이 함량된 크림 제품들도 유통되고 있음.   

 

ㅇ 이처럼 품질이 떨어지는 화장품들은 중국, 태국, 중동, 인도, 파키스탄 등의 국가에서 보따리 형태로 반입된 후에 직접 혹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음.  스킨 크림 이외에도 브랜드가 표기된 저가 립스틱, 매니큐어, 아이라이너 등도 유통되는데, 이들 제품에 대한 품질 테스트가 시급한 편.

 

ㅇ 스리랑카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업체들은 국제 표준을 잘 갖추고 진입하여 현존하는 저가 제품에 대해 국제 표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고, 중국과 인도 화장품들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여서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가 용이하다보니 이러한 점을 인식하여 가격경쟁을 신경쓸 필요가 있음.  참고로, 많은 현지 소비자들의 경우 아직까지는 품질보다는 가격에 탄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함.

 □ 현지 규정

 

 ㅇ 스리랑카에서 제조, 수입, 유통, 판매/제공되는 화장품들은Cosmetics, Devices and Drugs Act No. 27 of 1980과 관련 규정에 의거하여 CDDRA의 규제를 받기 때문에, 제조업자 및 수입업자들은CDDRA의 허가를 받아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야만 함

 

ㅇ 화장품의 완전한 등록 유효기간은 5년임.  특정한 경우에는 1년 동안의 가등기 기간이 주어질 수 있는데, 가등기는 새로운 화장품, 새로운 제조업자, 기존 제품에서 성분이 바뀌었을 경우에 해당하며, 제품이 품질 문제로 판매 중단 되었을 경우에도 재등록에 한하여 가등기가 주어짐

 □  우리 기업들에 대한 어드바이스

 

 ㅇ 현지 화장품 및 미용제품 시장은 가격에 민감하면서도 품질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고려해 본다면, 우리의 중저가 화장품 가격대로는 한번 해볼만한 시장일 수 있음

 

ㅇ 스리랑카에서 판매 , 유통되는 모든 수입 화장품은 NMRA(National Medicines Regulatory Authority)의 심의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됨

ㅇ 새로운 제품이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 현지인들의 경우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편이여서, 자리를 잡기까지 꾸준히 노력할 필요가 있음

ㅇ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과 해로운 부작용에 대한 염려로 인해 화학성분 제거에 대한 노력을 해왔는데 , 이로 인해 스리랑카 사람들은 허브 등 자연 원료를 베이스로 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

출처 :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