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에너지 - 광업

 

개황

 

짐바브웨 중앙부의 북동에서 남서 방향에 걸쳐 형성돼 있는 지층인 대암맥(Great Dyke) 지역에 중요 광물자원이 집중돼 있으며, Hwange 탄전이 양질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다. 짐바브웨는 200여 종의 다양한 광물 종류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업적 가치가 있는 것만 해도 약 30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금(총 광업 생산의 1/2 차지), 백금(남아공에 이어 매장량 세계 2위), 크롬(세계 3위), 석면, 리튬(세계 7위), 니켈(세계 16위), 석탄 등이 주요 광물이다. 금, 은을 제외한 광물은 짐바브웨광물거래조합을 통해 판매되며 판매액의 0.875%가 수수료로 부과된다. 1960년대에서 1970년대 광업 부문이 경제 부양의 큰 원동력이었으나, 1980년대 초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격감으로 광업에 큰 타격을 주어 많은 광산이 폐광된 바 있다. 

최근 경제난 지속에 따른 생산원가 급등 등이 광업 채산성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은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과 서방국가의 토지개혁 등 불편한 관계 때문에 쉽게 짐바브웨 광산업에 진출하지 못했다. 2009년 짐바브웨 여야 통합정부가 구성돼 정치, 경제 상황이 안정됐고, 유럽의 대짐바브웨 경제제재가 완화되며 전 세계에서 기업들이 짐바브웨로 몰려들었다. 영국계 거대 광산회사인 앵글로아메리칸은 5억 달러를 백금 채광에 투자했다. 

또한 임플라츠(남아공), 리오 틴토(영국, 호주), 터너 앤 뉴얼(호주) 등도 진출했다. 또한 중국 철강회사 시노스틸은 2007년 12월 짐바브웨의 최대 크롬생산업체 지마스코를 사들였다. 중국계 자원 투자개발회사인 차이나 소낭골은 2009년 11월에 짐바브웨 정부와 80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그 중 상당액은 금과 백금 개발에 투입됐다. 아프리카 자원경쟁에 끼어들기 위해 한국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2010년 6월 짐바브웨를 방문해 무가베 대통령을 만났다. 또한, 2010년 10월 말에는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 대표단과 함께 짐바브웨를 방문했다.

 

금

 

광업생산의 1/2를 차지하는 금은 독립 후 1990년대 후반까지 거의 매년 생산이 신장돼 왔으며, 1999년에는 28톤을 생산해 1980년의 두 배를 기록했다. 그러나, 1997년 이래 금값의 하락 및 경기 침체 등에 기인해, 2000년 2억 9,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후 금 생산이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4년에는 2억 3,000만 달러에 그쳤으나 2006년 들어 국제 금 가격 상승 등이 금 생산 및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2011년 짐바브웨의 금 생산량은 목표량보다 약 1,100kg 적은 1만 2,824kg였고, 6억 5,000달러의 이익을 가져왔다. 금 및 백금 수출은 중앙은행이 관장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90%를 수출하고 있다. 

백금

 

남아공에 이어 세계 2위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백금은 최근 국제 시세의 상승에 힘입어 광산 개발이 비교적 활기를 띠고 있다. 경제난 지속에도 불구하고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되고 있는 주요 분야 중 하나이다. 짐바브웨 최대 백금 생산 업체인 Zimplats(남아공 Implats의 짐바브웨 투자 회사) 및 Mimosa Platinum 사는 짐바브웨 내 광업부문에 지난 10년간 총 9억 5,000만 달러를 백금광산에 투자해 2012년에 2만 온스에서 18만 7,000온스까지 백금생산을 확대했다. 2016년 1분기에 2015년 동기 5.2만 온스보다 증가한 8.9만 온스를 생산한바 있으며, 2017년 짐바브웨 내 백금회사들이 5천만 달러 규모의 백금 광산 확대 투자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백금 생산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면과 크롬

 

짐바브웨는 석면을 1976년 25만 톤 생산해 캐나다, 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의 석면 생산국이다. 짐바브웨의 석면 매장량은 수세기 공급량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럽과 북미의 특정 시장에서 석면 사용에 제재를 가함으로써 짐바브웨의 석면 생산 및 수출량이 급격히 줄었다. 그러나 짐바브웨는 아시아 시장에 발판을 두어 2009년 5,000톤을 생산했다. 짐바브웨에는 2012년 4,000개의 크롬광산이 등록돼 있고, 이중 46%는 짐바브웨 토착인이 소유하고 있다. 주요 광산회사로는 ZIMASCO, Zimbabwe Alloys, Maranatha가 있다. 짐바브웨의 크롬 생산량은 매년 50만 톤이다.

 

짐바브웨 주요 광업 회사

주요 생산 광물	회사명
금	Ashanti Gold Fields(가나), Fakcon(짐바브웨)
백금	Zimplats(Zimbabwe Platinum Mines, 남아공), Mimosa(짐바브웨)
니켈	Rio Tinto Zimbabwe(영국, 호주)
크롬	Anglo American cooperation(남아공)
석면	Tuner&Newall(호주)

짐바브웨 – 금, 다이아몬드, 백금 생산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