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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광물/에너지 산업_석유 산업
  • 국별 주요산업
  • 이라크
  • 최용안
  • 2018-12-24
  • 출처 : KOTRA

광물/에너지 - 석유산업

 

    석유 매장량

     

이라크는 석유 확인 매장량만  1,472억 배럴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의하면,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캐나다, 이란에 이어 세계 5위의 석유매장 국가에 해당된다. 그러나 확인 매장량 이외에 잠재 매장량은 4,000억 배럴 규모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라크 매장량은 1990년 걸프전 이전에 조사된 것으로, 이후 본격적인 탐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탐사활동에 따라 확인 매장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라크의 대표적인 유전으로는 루마일라, 주베이르 등으로 바스라주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돼 있고, 새롭게 개발될 유전들 웨스트 쿠르나, 마즈눈 등 역시 남부에 위치해 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이라크 전체 확인 매장량의 17% 가량이 키르쿡, 모술, 카나킨 등의 북부지역에도 매장돼 있다. 또한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쿠르디스탄 지역에만 약 4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라크 유전의 채굴비용은 배럴당 0.6달러로 여타 중동지역의 평균 비용 1.5달러에 비해 생산단가가 절반 이하 수준이어서 경제성이 뛰어나다. 이라크 석유자원의 특징은 탄소 함량이 높고 황 함량은 낮아 고품질, 생산광구의 원유 저류층이 650m 이내에 위치해 생산단가가 낮은 장점을 갖고 있다이라크 정부의 경제개발 전략에 있어서 이 같은 석유자원 개발은 종자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때문에 이라크 정부에서도 석유자원의 적극적인 개발이 핵심 정책과제가 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2003년 전쟁 이후 최초로 2009년에 두 차례 실시된 중앙정부 유전 입찰에서 10개 광구( 700억 배럴)에 대한 입찰이 낙찰돼 2010 1월 계약 체결이 완료됐다. 2009 6월에 실시된 1차 입찰은 유전 6개와 가스전 2개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루마일라 유전을 제외한 7개가 유찰됐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는 1위 응찰사와 협상을 지속해 주베이르, 웨스트 쿠르나 1 유전에 대해서도 추가로 계약했다. 2009 12월에 실시된 2차 입찰은 10개 유전을 대상으로 실시해 마즈눈 등 7개 유전이 낙찰됐다. 2018년 4월 이라크 석유부는 이란 및 쿠웨이트 접경지역의 11개 신규 유전개발 입찰을 시행하였고 글로벌 석유회사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5개 지역은 유찰되고 6개 지역이 UAE 국적 Crescent Petroleum(3개 지역) 및 중국계 기업인 Geo-Trade와 United Energy Group(3개 지역)에게 낙찰되기도 했다.  

 

외국사와 컨소시엄으로 참가한 우리나라의 가스공사도 주베이르 및 바드라 2개 유전 개발 서비스계약에 일부 지분을 참여했다. 가스공사는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의 아카스 가스전 개발도 단독으로 낙찰 받고, 2011 10월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2012 7월 진행된 4차 입찰에는 총 12여 개 광구를 개시했으나 주류 해외 석유기업은 대부분 불참했고 쿠웨이트 석유공사 등 비주류 업계의 컨소시엄 3개만이 참가해 실패한 입찰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비교적 치안이 안정된 북부 쿠르드 지역에는 쿠르드 지방정부가 2007년 독자적 석유법을 제정, 석유개발 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해 2009년 말까지 34개사와 33개 광구 개발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중앙정부는 중앙부처의 승인 없이 체결된 계약에 대해 불법임을 주장하며 쿠르드 유전개발 참여기업을 상대로 한 중앙정부 주도 유전 프로젝트 응찰 금지조치를 시행했다. 2018년도 전후 재건복구사업의 시급성에 따라 동 금지조치는 해지됐다. 

 

노르웨이의 DNO사가 유전 개발에 참여해 석유 생산에 가담하고 있으며, 미국의 Hunt, 오스트리아의 OMV사 등의 외국기업들도 쿠르드 지방정부와 유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석유공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쿠르드 정부와 2007 11월 유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중앙정부 발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던 엑슨모빌사가 새로이 쿠르드 정부와 유전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라크 중앙정부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2014년 들어 ISIS 반군사태에 즈음해 출범한 거국내각은 같은 해 11월 쿠르드 정부와의 협약을 통해서 일단 동 이슈를 덮어놓기는 했으나, 향후 쿠르디스탄 원유 생산이 더욱 증가할 경우 갈등의 소지는 아직 남아있다.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은 제2차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시설파괴 등으로 일 평균 130만 배럴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그 후 이라크 정부의 적극적인 시설복구 등으로 2013 일 평균 300만 배럴에 근접했다. ISIS사태가 마무리되가던 2016년에는 2013년 대비 56%가 증가한 일 평균 465만 배럴을 생산하게 됐다. 이런 생산확대 조치는 2016년 12월 1일 이라크 정부가 저유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OPEC 감산결정에 참여해 20만 배럴 감산에 합의 일일 435만 배럴로 생산을 감축하기로 하면서 2017년 일 평균 생산량이 다소 줄게 됐다. 이라크 정부는 2020년 해당 생산규모를 일일 900만 배럴까지 늘인다는 복안이지만, OPEC의 생산감산 조치 유지, 석유수출 인프라 확충 지연, 각종 관료주의적 관행, 석유투자 관련 법령 미비 등으로 인해, 장애가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2017년 12월 대ISIS  전쟁 승리 선언 이후 이라크 정부는 외화가득원 확대를 위해서 석유 개발 및 생산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 배럴당 70달러 선에서 등락을 하고 있는 유가가 안정화 될 시 2019년에는 OPEC 감산 조치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도별 이라크 석유 생산 및 수출실적

(단위: 일 평균 천 배럴)

구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생산(천 배럴/일)

2,980

3,110

3,504

4,648

4,469

수출(천 배럴/일)

2,390

 2,516

3,005

3,804

3,802

주: 2018년 7월 확인 가능 최신 정보

자료원: OPEC Annaul Statistical Bulletin 2018

 

이라크 정부는 석유법 제정을 통해 외국 자본을 유치해 생산 설비의 증설과 개선을 도모하려 하고 있는 반면, 석유법의 제정 지연, 수익성 악화에 따른 외국석유기업의 투자 기피 등으로 당분간 석유생산의 큰 폭 증가는 어려울 전망이다. 실례로 이라크 남부지역 웨스트 쿠르나 1유전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쉘사의 경우 20%의 지분을 2018년 1월 일본 이토추에 매각하기도 했다.


새로운 석유법은 2007 5월 제정 시한을 넘기고 7월 법안을 일부 수정해 국회에 제출된 후 수 차례 수정안이 제출됐으나 유전 관리권한을 둘러싼 쿠르드 지방정부의 반발, 정파간 첨예한 이해 대립, 석유자원에 대한 민족주의적 입장 등으로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2018년에 이르는 지금까지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기존 글로벌 석유회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소규모 유전개발을 시도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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