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탕 함유량 제한을 통해 당뇨병과 전쟁 선포 

- 싱가포르만의 지역적인 특색을 담은 저설탕, 무설탕 차 음료 출시 증가

□ 설탕 함유량 제한 도입

  ㅇ ‘당뇨병과의 전쟁’을 선포한 싱가포르

    - 2016년 4월, 싱가포르 보건부(MOH)는 ‘당뇨병과의 전쟁(War on Diabetes)’을 선포하고 당뇨병 발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음.  

    -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는 2017년 8월 National Day Rally 연설에서 싱가포르인 9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이는 선진국 중 미국 다음으로 높은 수치라며 심각성을 알림.

    - '2형 당뇨병'은 식습관 개선 등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며 설탕은 '2형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있음. 특히 싱가포르인들의 설탕 섭취의 60%는 음료를 통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싱가포르 보건부(MOH)와 교육부(MOE)는 싱가포르 학교 내에서 설탕 함유량이 6% 미만인 음료만 판매를 허용함.

   

  ㅇ 주요 음료 기업들과 설탕 함유량 제한 약속

    - 각 브랜드에서는 기존 제품들의 설탕 함유량을 줄여서 싱가포르 건강진흥청(HPB)에서 발급하는 Healthier Choice 로고를 인증받은 후 재출시하고 있음. F&N Foods 같은 경우, 기존 블랙티 라인의 설탕 함유량을 줄이고 가장 인기있는 Ice Lemon Tea 제품에  한해 Ice Lemon Tea Reduced Sugar를 새로 출시 하였음.

      -  싱가포르 전체 음료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Coca-Cola, F&N Foods, Malaysia Dairy Industries, Nestle, PepsiCo, Pokka, Yeo Hiap Seng 등 7개사는 2020년까지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설탕 함유량을 12% 이하로 낮추기로 약속함.  

     -  싱가포르 건강진흥청(HPB)은 외식업계에서 더욱 건강한 성분을 이용해 식사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2017년 7월 Healthier Ingredient Development Scheme을 도입함. 알룰로스(allulose)와 같은 설탕 대체제를 이용해 음료를 재개발(reformulate)하는 등 더욱 건강한 성분 또는 제품을 개발할 경우 최대 50만 싱가포르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음.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싱가포르 차 음료 시장규모

    -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2019년 싱가포르 차 음료 시장규모는 640 억 리터에 달할 것으로예상됨. 2017년도에 당뇨병과의 전쟁의 여파로 하락했던 매출액이 2019년부터 다시 상승하여 2022년에 670억 리터 예상

    - 2017년도에 슈퍼마켓, 마트 등의 유통망을 통한 매출액은 5% 감소하여 천백칠십억 달러 상회

 

싱가포르 차 음료 시장규모 (단위: 백만 리터)

 

                                                                                  주: 2018~2023년 데이터는 예상치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당뇨병과의 전쟁 선포 이후 줄어든 설탕 함유량

    - 싱가포르 보건부(MOH)에 의하면 싱가포르 사람들은 하루에 평균 12티스푼의 설탕을 섭취함. 매 끼니 혹은 식 후에 항상 단 음료를 섭취하는 문화가 있음. 이 탓에 당뇨병 유병률이 높아져 정부는 대대적으로 당뇨병과의 전쟁을 선포하여 식품 음료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침

    - 기존에 설탕을 함유하고 있던 차 음료들은 설탕 함유량을 낮추는 방법을 택했고 무설탕 음료도 새로 출시하고 있는 추세. 건강에 대한 염려로 인하여 기존의 음료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였음. 2019년부터 하락했던 시장 규모가 서서히 회복 예상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일본 기업인 POKKA 브랜드가 36.7% 회사별 시장 점유 독보적 1위

 

    - POKKA SINGAPORE은 모기업인 POKKA SAPPORO FOOD & BEVERAGE LTD., JAPAN에 의해 1977년 설립됨. 싱가포르 RTD 차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2017년 기준 36.7%의 점유율을 기록함. 상품 군은 크게 녹차, 홍차, 프리미엄 밀크 티, 중국차, 티 백이 있음. 2017년도에 RTD Tea 시장이 하락했을 때, 다른 기업들은 당뇨병과의 전쟁의 영향으로 기존 제품 군들을 축소해나갔지만 POKKA는 혁신에 초점을 맞추어 POKKA YUAN YANG 와 POKKA OOLONG PEACH TEA를 출시하였음. RTD Tea에 대한 소비자의 식은 감정에 불구하고 혁신을 계속 해서 추구한 결과 결과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함.

 

싱가포르 RTD Tea 브랜드 별 시장 점유율

자료원: 유로모니터

 싱가포르 RTD Tea 주요 브랜드

브랜드명	업체명	국가	특징
POKKA	POKKA Corp Pte Ltd	일본	-녹차, 홍차, 프리미엄 밀크티, 중국전통차 4가지  제품군 보유   -중국전통차 중에 OOLONG TEA 가 특히 인기가 있음
Heaven and Earth	COCA-COLA Singapore beverages Pte Ltd	미국	- 7개의 맛이 있고 그중에 Heaven and Earth Ayataka Japanese Green Tea가 특히 인기
Yeo’s	Yeo Hip Seng Ltd	싱가포르	- Chrysanthemum Tea(국화차)가 가장 인기 있음 - Asian Drinks로 11가지 맛을 가지고 있어 가장 많은 전통 차 음료 제품 보유
Seasons	F&N Foods Pte Ltd	싱가포르	- 블랙티, 중국전통차 제품군 보유   - Ice lemon Tea가 가장 인기 있고 최근 출시한 Ice Lemon Tea Reduced Sugar (저설탕 아이스 레몬티) 가 요즘 더 인기있어지고 있는 추세임

자료원: 유로모니터, 각 업체 홈페이지

  자료원: 유로모니터, KOTRA 싱가포르무역관, 각 업체 홈페이지

 

  ㅇ 싱가포르만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제품을 출시 

    - Pokka Corp은 2017년 5월에 Pokka Yuan Yang을 출시하였음. Yuan Yang은 커피와 차를 혼합한 음료로, 싱가포르의 전통적인 커피샵에서 팔리는 음료임. Pokka와 마찬가지로 다른 음료 회사도 지역적인 맛을 담거나 지역적인 이름을 가진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하였음. Nestle Singapore은 2017년 7월에 Milo Gao Siew Dai를 출시하였는데, 싱가포르어로 Siew Dai는 ‘진하고 덜 단’이라는 뜻임.

 

 지역적 특색을 담은 새로운 차 음료

제품 사진	제품명	특징
	PREMIUM YUAN YANG	- 밀크티와 커피를 합친 음료로 싱가포르 전통 커피샵에서 팔리는 YUAN YANG을 차 음료로 출시
	MILO Gao Siew Dai	- 기존 제품보다 50% 적은 설탕과 30% 더 많은 단백질 함유   -  트랜스지방 제로

자료원: 각 브랜드 홈페이지 

  □ 시사점 및 전망

  ㅇ 싱가포르 무설탕 차 음료 시장 지속적으로 성장 전망

    - 2023년도까지의 예상 기간 동안 주요 브랜드들의 무설탕 차 음료 제품 군 확장이 예상됨. 싱가포르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새롭고 건강한 차 음료에 대한 수요가 점차적으로 올라감. 무설탕 차 음료의 시장 점유가 기존의 설탕 함유 음료들의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대체해가고 있는 추세 유지 예상. 또한 싱가포르 소비자에게 익숙지않은 맛을 담은 음료를 출시하는 추세도 증가

    - 차 음료 산업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회사의 업계 관계자는 지난 수년 동안 건강한 음료에 대한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매출에도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음. 싱가포르인들이 점점 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차와 주스와 같은 건강한 음료를 소비하고자 하는 트렌드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음.

 

 

ㅇ 일본 기업의 성공을 사례로 삼아 한국 기업 적극 진출 권장

    - 한국의 다양한 무설탕 음료인 보리차음료, 옥수수 차 음료, 검은콩 차 음료 등의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보임. 현재 한인마트에서만 주로 판매를 하고 있지만 점차 로컬 유통망인 편의점, 하이퍼 슈퍼마켓, 슈퍼마켓 등에 납품과 홍보를 목표 해야 함. 

    - 일본 기업인 POKKA가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으로 차 음료 업계의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사례를 참고하여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이 요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