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효율 정책 등으로 LED 조명 시장의 지속 성장 전망돼 -

- 미국 LED 조명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관련 인증 매우 중요해 -

 

 

 

□ 미국 일반 조명 및 고효율 조명 시장 개요

 

  ◦ 미국 조명기구(Lighting Fixtures) 시장현황

    -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가 2018년 12월 발간한 미국 조명기구 생산업 보고서(Lighting Fixtures Manufacturing in the US)에 따르면 조명기구 생산업 시장이란 전등, 전등갓(Lamp shades), 가로등(Street lights), 천장 팬 등(Ceiling fan lights), 각종 조명용 부품 등 다양한 종류의 조명을 포함한 기구를 생산하는 산업 시장을 의미함.

    - 미국 조명기구 생산업 시장은 2018년 기준 123억891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고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2.4%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임.

    - 이는 미국 전역의 거주·비거주용 건설업의 활성화 및 LED와 같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의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됨.

    - 일상생활 속의 여러 전자기기들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개념이 이미 조명기구 시장에도 도입되기 시작했고 이러한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조명'의 빠른 확산이 예상됨.

    - 이러한 기술발전과 꾸준한 건설업 호황의 영향으로 해당 시장은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0.4%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됨.

 

  ◦ 고효율 조명(High-efficiency Lighting) 시장 내에서도 LED 성장세 두드러져

    - 산업 전문 리서치기관인 Freedonia의 미국 LED 및 고효율 조명 시장 보고서(LEDs & High-Efficiency Lighting: US, 2018년 3월 발간)에 의하면 미국에서 2007년 최초 도입된 에너지 효율 정책으로 인해 수명이 길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조명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음. 이에 따라 고효율 조명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2022년까지 꾸준한 성장이 예상됨.

    - 대표적인 고효율 조명으로는 콤팩트 형광등(CFL; Compact Fluorescent Lamps)과 LED등(Light Emitting Diode lamps)이 꼽힘.

    - 특히 이 중에서도 LED 조명은 형광등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매우 적으면서도 수명은 길고 수은과 같은 오염물질 사용이 필요치 않다는 장점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기존의 오래된 조명들을 대체해나가고 있음.

□ 미국 LED 조명 시장동향

  ◦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는 LED 조명으로 전환 중

    - 경영 컨설팅 기업 McKinsey & Company가 202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조명기구 시장의 대부분을 LED가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는 현재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백열등 및 형광등을 활용하는 전통적인 조명기구들을 점차 LED와 같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인 조명으로 교체하는 과정에 있음.

    - Freedonia는 특히 미국 전체 조명 시장은 20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 백열등(Incandescents), 할로겐등(Halogens), 전통적 형광등(Linear fluorescents)과 같은 구세대의 기술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분석함.

    - 미국에서는 에너지 효율 정책인 에너지독립안전법(EISA; Energy Independence and Security Act)이 2007년에 제정됐으며 이 법(EISA)의 1단계를 통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비효율 조명의 생산과 수입을 규제하고 재고품인 경우에 한해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한 바 있음. 2020년 시행될 2단계에 의해서는 생산과 수입뿐만 아니라 판매까지 규제될 예정임.

    - 이와 같은 법적 규제들로 인해 미국 내에서는 LED 조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소비자의 인식 또한 변화하고 있음. 시장조사 기관 Statista에서 2017년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조명 전구(Light bulbs) 중 LED 전구를 가장 선호한다는 결과가 도출됐음.

 

미국 소비자의 조명 전구 종류 선호도 설문 결과(2017)

자료원: Statista

 

    - 앞으로 LED 조명 관련 기술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며 에너지 효율성, 수명, 빛의 품질 및 색상 옵션 등이 더욱 향상된다면 LED는 더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Freedonia는 전망함.

  ◦ 최근 3년간 LED 조명 수입 규모 및 동향

    - 미국의 LED를 포함한 조명기구 수입액은 2017년 기준 44억2688만 달러로 전년 규모인 약 42억 달러 대비 5.38% 증가함.

    -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멕시코, 캐나다, 독일 등이 꼽힘. 그중 1위 수입국은 높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중국으로 2017년 전체 수입 시장의 대부분인 70.37%를 점유함.

    - 그 외에는 미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NAFTA 무관세 혜택을 동시에 갖춘 멕시코(13.68%)와 캐나다(4.75%)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함. 수입 순위 상위 3개국에서의 수입 규모가 전체의 약 89%에 달함.

    - 한국에서의 수입은 2017년 기준 4682만 달러로 집계됐고 전체 수입 시장에서 1.06%를 점유하며 7위를 기록함. 한국산 수입액은 전년대비 17.46% 증가했으며 3개년을 종합해 볼 때 전반적인 수입 증가세를 보임.

 

최근 3년간 미국 조명기구(LED 포함) 수입동향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5	2016	2017	2015	2016	2017	2017/2016
	전체	3,842.52	4,200.91	4,426.88	100.00	100.00	100.00	5.38
1	중국	2,613.95	2,942.82	3,115.39	68.03	70.05	70.37	5.86
2	멕시코	575.47	582.16	605.71	14.98	13.86	13.68	4.04
3	캐나다	178.58	192.71	210.50	4.65	4.59	4.75	9.23
4	독일	61.30	73.56	88.69	1.60	1.75	2.00	20.58
5	대만	68.52	76.10	65.67	1.78	1.81	1.48	-13.70
6	이탈리아	38.83	39.95	55.69	1.01	0.95	1.26	39.39
7	대한민국	43.49	39.87	46.82	1.13	0.95	1.06	17.46
8	체코	11.56	14.52	25.58	0.30	0.35	0.58	76.11
9	네덜란드	43.17	43.81	24.05	1.12	1.04	0.54	-45.10
10	일본	17.86	18.99	20.84	0.46	0.45	0.47	9.74

주: HS Code 9405.40 기준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관세율 및 수입·통관제도

    - HS Code 9405.40에 해당하는 LED 조명은 세부 항목별 하위 Code에 따라 일반관세율이 0.9~6%까지 다양하나 한국산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해 무관세가 적용됨.

    - 한미 FTA에 의해 무관세 혜택을 적용받는 한국산 제품의 경우에는 통관 시 원산지증명서 등의 필요서류를 갖춰야 하며 세관에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아도 미리 갖추고 있어야 함.

    - 또한 원산지증명서,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음.

    - 미국 LED 조명기구 시장에서는 UL 인증*이 필수로 여겨지며 바이어들 또한 UL 인증 보유업체를 선호하므로 해당 인증 획득을 위한 사전 대비가 필요할 것

    주*: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란 미국 최초의 안전 규격 개발기관이자 글로벌 인증기업으로 제품 안전 및 성능 시험, 환경시험, 인증 발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 미국의 국가 공인 테스팅기관 중 하나임.

 

  ◦ 경쟁동향

    - 미국 LED 조명기구 업계를 구성하는 기업들로는 Acuity Brands, Hubbell, Osram, Cree, Feit, GE, Philips Lighting 등이 있음.

    - 시장조사 전문기관 Statista의 미국 LED 조명 시장 보고서(LED Lighting in the US, 2018년 발간)에 따르면 2017년을 기준으로 Acuity Brands, Osram Licht, Microsemi, Cree의 4개사가 각각 최소 약 2~8%까지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시사점

  ◦ LED 조명,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요 증가 전망

    - 에너지 효율 관련 전문가 단체 AESP(Association of Energy Services Professionals)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부터는 EISA의 2단계가 발효되며 현재의 연방 최소 에너지효율 기준인 45lm/W*가 적용될 것으로 예측됨.

    주*: lm/W(루멘 퍼 와트): 광 효율의 단위로 빛의 총량(밝기)을 나타내는 단위인 lm을 소비전력(W)으로 나눈 것. 광 효율이 클수록 밝고 경제적인 광원이라 할 수 있음.

    - 이 기준이 적용되면 대부분의 할로겐등과 백열등은 해당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생산과 수입뿐만 아니라 미국 내 판매가 전격 규제될 예정이며 이러한 기존의 조명을 LED 조명이 대체하면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가속시킬 것으로 전망

    - 이러한 규제뿐만 아니라 전체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한 장려책으로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여러 주(State)의 개별 전력공급회사들은 LED 조명으로의 교체에 대한 다양한 리베이트 및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음. 이 또한 LED 조명 수요 증가의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이 직접 인터뷰한 LED 관련 업계의 K 매니저에 따르면 LED 조명은 에너지 효율성과 광 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수명이 길고 응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으로 가정용·상업용 조명 시장과 더불어 자동차 업계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함. LED 조명은 다양한 색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동차 인테리어 조명에 활용도가 높고 전조등(Headlights)의 경우도 LED를 활용한다면 디자인이 더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음.

    - 작년부터 진행된 미·중 무역 분쟁과 관련해 미 통상법 301조에 따른 3차 리스트에 LED 조명을 포함한 조명기구(HS Code 9405.40)가 포함돼 있어 중국에서 대부분의 LED 조명 제품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려는 한국 기업의 경우 유의할 필요가 있음. 3차 리스트에 대한 추가 관세 인상(현재 10%에서 25%로 인상)은 잠정 연기됐지만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해 불안정한 무역 환경에 미리 대비하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예측됨.

 

  ◦ 미국 LED 조명 시장진출을 위해 인증은 필수

    - 관련 업계 한국 기업의 미국 LED 조명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UL과 같은 관련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필수라고 K 매니저는 전함.

    - UL 인증뿐만 아니라 조명 기술계의 비영리 조직인 IESNA(Illuminating Engineering Society of North America)에서 승인된 대표적인 LED 조명 제품 인증인 LM-79 인증을 획득하는 것도 유리할 것으로 예측됨.

    - 미국 정부에서 에너지 절약 소비자 제품의 사용을 장려하는 리베이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인증과 조명 시스템의 고품질·고성능 보장을 위한 DLC(DesignLights Consortium) 인증 등의 획득도 미국 시장진출을 위해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임.

 

  ◦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 참여

    - 미국 내에서 개최되는 LED 관련 주요 전시회나 콘퍼런스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관련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각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면 시장진출에 긍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 2019년 주요 관련 행사 정보

행사명	개최 기간	개최 장소	웹사이트
Strategies in Light (The LED Show)	2.27~3.1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andalay Bay Convention Center	http://www.strategiesinlight.com
LEDucation	3.12~13	뉴욕주 뉴욕 The New York Hilton Midtown	http://leducation.org
LIGHTFAIR International 2019	5.19~23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Pennsylvania Convention Center	http://www.lightfair.com

 

자료원: IBIS World, Statista, Freedonia, Global Trade Atlas, Association of Energy Services Professionals, USTR(Office of the United States Trade Representative), DSIRE,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