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미국은 기술력과 상호호환성으로 스마트홈 경쟁 중 -
- 타깃시장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될 전망 -
- 보안문제 해결책 및 기술 표준화 등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 -
 
 

□ 스마트홈의 정의
 
  ㅇ 커넥티드홈이라고도 불리는 스마트홈
    - IoT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이라고도 알려진 이 IT 기술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사람의 개입 없이도 사물과 사물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함)를 기반으로 ‘TV, 전등, 냉장고 등 집안의 다양한 가정용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돼 자동화된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편리함을 추구하는 개인 주택’을 의미함.
    - 가스 원격제어, 냉난방 및 조명 제어 등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집 안에 있지 않아도 여러 가정 제품의 이용이 가능함. 가정 자동화에서는 Wi-Fi가 주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에 사용됨. 가정 자동화 기기는 인터넷을 통해 원격으로 모니터링되고 제어되는 IoT의 중요한 구성요소임.
    - 특히 가족주의적인 분위기의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며 ‘가장 편한 쉼터’로 인식하고 있음.
 
  ㅇ 5G 기술의 발전과 하드웨어의 뒷받침
    -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5G의 상용화로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스마트홈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임.
    - 이 외에 CES 2019 등에서 선보인 보안카메라나 스마트스피커, 스마트가전 등 하드웨어의 뒷받침으로 스마트홈의 연동이 용이해짐.
 
□ 미국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세계 스마트홈 시장 매출액 및 스마트홈 보급률 1위 국가
    - 미국은 전 세계에서 스마트홈(자동화를 위한 기기가 하나 이상 있는 가정) 비율이 32%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음. 노르웨이가 31.6%로 2위를 기록했으며 에스토니아가 26.8%로 3위를 기록함. 

국가별 스마트홈 비율(2017)

자료원 : Frost & Sullivan

    -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 홈 기기의 수는 2020년 250억 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함.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홈 시장은 성장해왔으며, 앞으로도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전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2025년까지7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추산됨.

전 세계 스마트홈 성장률

자료원 : Stratecast

    - 약 50%의 소비자들이 온도조절장치(Thermostat)를 이미 갖고 있거나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음. 네트워크 보안시스템은 46%,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유틸리티 부분은 40%를 차지함. 커뮤니케이션, 사운드 시스템, 전등 인테리어, 태양열 전기, 냉장고, 세탁 기기가 차례로 뒤를 잇고 있음.

스마트홈의 제품 분류에 따른 선호도

자료원 : Stratecast

    - 스마트홈 설치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 35%, 원한다는 의견 30%, 아직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30%를 차지함.
    - 지불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약17%를 나타내는 반면, 한 달에 30달러(약 33,000원)까지는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의견은 약 28%를 차지하고 있음. 30달러에서 50달러까지는 약 25%, 50달러에서 100달러 이하를 지불하겠다는 의견은 약 23%임. 100달러 이상도 약 5%를 차지함.
    - 따라서 스마트홈 설치 및 유지를 위한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돼야 할 필요가 있으며,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여전히 많은 잠재 고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북미 스마트홈 구매 및 설치 의사(2017년)

자료원: Stratecast

  ㅇ 음성인식 AI기기 활성화
    - 미국의 85세 이상의 인구는 2050년까지 19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됨. 의료 콘텐츠 제공업체 The Doctor weighs in에 따르면, 스마트 기기에 관심도가 높은 젊은 층뿐만 아니라 급속하게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노인 층도 타깃 대상으로 유력해짐.
    - 거동이 힘들거나 불편한 노인들도 음성인식 AI기기인 스마트 스피커를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도 실내 온도 조절, 문 작동, 커튼 개폐, TV 채널 전환, 보안 유지 등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편리하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음.
    - 스마트 스피커는 중앙 집중식 제어장치가 됐으며, 가격의 하락 역시 판매율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침. 2017년 첫 3/4분기 동안 약 1700만 대가 출하됐고, 최근 조사에 따르면 3900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이를 소유하고 있으며, 소유자 65%가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혀졌음.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판매 성장률(2016-2018)

자료원 : Frost & Sullivan

  ㅇ 건강을 위한 스마트홈
    - 노인 인구뿐만 아니라 장애인, 환자들도 심박수 등을 측정하는 웨어러블 장치와 가정용 제품을 연동시켜 몸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고 원격 건강 모니터링과 맞춤 의료 서비스도 가능함.
    - 위험이 발생한 긴급 상황에도 효과적으로 대처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 층이 광범위하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
    - 건강을 위한 스마트홈에는 웨어러블 기기, 센서 등을 통해 식단, 활동량, 영양상태, 수면의 질,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을 추적하는 시스템이 포함되는데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건강을 위한 스마트홈에 대한 연령별 관심도(2018)

자료원 : Frost & Sullivan

□ 미국에서의 스마트홈 기기 BEST 5(Cnet, Fortune, Best review.com, postscapes)

  ㅇ 아마존 ‘에코’

Amazon의 스마트홈 기기 ‘Echo’

자료원: 아마존 웹사이트

    - ‘에코(Echo)’라는 기기는 다양한 가전제품과 연동되며 음성으로 명령하는 것이 가능함. 시장조사 업체 Frost & Sullivan에 따르면2017년 1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6년보다 100%나 증가한 수치임. 에코와 연동 가능한 기기는 250여 개가 넘을 정도로 아마존은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무료 상담 및 특정 제품 설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음.
    - 이 외에도 아마존 제품으로는 자동차를 위한 에코 오토, 스마트 전자레인지, 보이스 어시스턴트(보안), 스마트 플러그, DVR(Digital Video Recorder) 등이 있음.
 
  ㅇ 필립스의 스마트 전구 ‘Hue’

자료원: Philips 웹사이트

    - 빛의 밝기뿐만 아니라 색깔도 조절 가능함. 원격 및 음성 작동식 스마트 전등으로 아마존의 알렉사와 연동되어 음성으로 실내 조명 조절이 가능함. 집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도 노트북,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로도 조작할 수 있으며 기상, 취침 시간에 맞춰 조명의 작동을 설정할 수 있음. 분위기에 맞춰 1600만 개의 조명 색깔을 선택할 수 있으며 집 안에 연기가 발생하거나 상사의 문자가 오는 경우 빨간색의 조명으로 바뀌는 설정도 가능함.
 
  ㅇ 어거스트의 스마트락

자료원: August 웹사이트

    - 집 밖에서도 현관문을 열고 닫을 수 있으며, 문이 닫히지 않은 경우 휴대폰으로 알람을 받을 수 있음. 집을 떠날 때 자동으로 잠기는 것은 물론, 집에 도착했을 때도 자동으로 열림.
    - 게스트들에게 스마트 폰을 통해 일시적으로 임시 가상키를 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친구나 우체부가 지정한 시간 내에 집에 입장할 수 있음. 또한 스마트락을 사용해 출입한 기록까지 확인이 가능함. 애플의 시리,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와 호환되므로 음성 제어가 가능함.

  ㅇ 에코비(Ecobee)의 스마트 온도조절장치
                                                                                                                                                  

자료원: Fortune

    - 스마트 온도조절 장치를 통해 난방, 냉방 비용을 최대 23%까지 절감할 수 있음. 전체 집안의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 적절하게 유지가 가능하며 알렉사가 내장돼 있어 알렉사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고 음성으로 기기 제어가 가능함.
 
  ㅇ 네스트(NEST)의 네스트 프로텍트(연기/일산화탄소 감지기)

자료원: nest 웹사이트

    - 스마트 연기 경보기를 사용하면 화재와 같은 비상 사태에도 스마트폰으로 경고를 받을 수 있으며, 다른 색상의 조명으로 현 상태를 나타냄. 위험이 발생한 위치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음성으로 무엇이 감지됐는지 알려줌.
 
□ 미국 스마트홈 발전 전망 및 시사점
 
  ㅇ IoT, AI에 대한 높은 관심도
    - 2018년 9월 아마존 스마트 가전 제품 발표에서는 새로워진 에코뿐만 아니라 스마트 전자레인지, 에코 오토 등이 주목 받았으며, 기존 서버에 연결된 가전제품 외의 다른 가전제품들도 사용자가 편히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함.
    -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은 기계 매니아층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까지 스마트홈 기기 사용을 확대시키는 도화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B사의 관계자 H씨는 다음과 같이 언급함. 
    1) 아마존 및 구글은 모든 스마트 기기에 알렉사 및 어시스턴트 탑재 예정이며, 스마트 기기 간 알렉사 및 구글 어시스턴트 연동으로 손쉬운 조작 및 커넥티비티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임
    2) 알렉사는 점점 많은 언어 지원을 통해 글로벌 마켓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음.
    3) 5G기술에 관한 표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 기기 간 통신표준화에도 적용이 기대됨
 
  ㅇ 상호 호환성 위해 기술 표준화 집중 필요
    - 여러 업체들이 협력할 수 있는 시장 플랫폼 마련과 기술 표준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음. 소비자 입장에서도 모든 가정용 기기를 스마트 기기로 바꾸는 것은 비용 부분에서 효율적이지 못함.
    - 심지어 스마트홈은 아직 기술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서로 다른 브랜드의 제품들을 하나로 연동시키는 것이 어려움.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존재함. 따라서 각 다른 브랜드의 제품들까지도 연동시킬 수 있는 상호 호환성이 중요함.
 
  ㅇ 보안문제
    - 집 안 데이터가 스마트홈 기기에 노출되면서 보안에 취약해지고 해킹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음.
    - 인터넷 보안전문가이자 IBM의 사이버보안 최고기술책임자인 슈나이어(Schneier)씨는 사용자 가정의 지도를 제3자에게 팔 수 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되었던 로봇 청소기 ‘룸바’의 사례를 들면서, “각 가정에서의 매핑(mapping)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기 때문에 수집된 사용자 정보에 대한 보안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음.
    - 따라서 각 기기의 전원 제어를 통해 해킹으로 오작동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등 해결책이 필요함.
    -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B사의 관계자 H씨는 보안 문제에 대해 두 가지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함. 
    1) 법률적 규제: 스마트기기에서 수집된 데이터 상업적 이용 제한 및 개인식별가능 데이터 이용 제한 필요함.
    2) 기술적 규제: 사용자에게 수집 데이터 항목 공개 및 사용자에게 선택적으로 데이터 제공을 하게 하는 기술적 방법 제공 필요함. 아마존 구글 등 퍼블릭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보안 기술 이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ㅇ 스마트홈 발전 전망
    - 리서치 기관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헬스 서비스 및 가정용 AR/VR 오락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임.
    - 지금보다 진화될 스마트홈의 경우, 설정된 시간 내에서 스마트 비디오 도어락이 주인의 개입 없이도 자주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엑세스를 제공할 것이며 웨어러블 기기로 추적한 건강 상태에 맞는 식단을 제공하고 이에 따라 자동 제품 주문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음.
    - 또한 내/외부 정보를 취합한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판단을 한 뒤 사용자에게 적극적으로 제안을 할 것임. 예를 들어, 기상청 뉴스를 통해 우산 등의 준비물을 제안하는 등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임.
 
□ 참고자료
 
    ㅇ 관련 전시회 및 행사 
 

 
 
자료원: Archinect News, The Doctor weighs in, TNW, ANTIK Technology, Stratecast, Frost & Sullivan, Cnet, Fortune, Best review.com, tom’s guide, postscapes, 그 외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