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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홍콩
  • 현장·인터뷰
  • 홍콩
  • 홍콩무역관 이경남
  • 2019-01-04
  • 출처 : KOTRA




□ 홍콩 관광업 현황

 

  ㅇ 2018년 관광객 수 역대 최고 기록 돌파할 예정

    - 2018년 11월까지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총 5856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음.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이 4591만 명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관광객 수의 78.4%를 차지함. 중국에 이어 대만(174만 명), 한국(128만 명), 일본(116만 명) 관광객이 홍콩에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남.

    - 폴 찬(Paul Chan) 홍콩 재무부 장관은 2018 전체 관광객 수가 600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2014년 이래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함.

 

  ㅇ 경제 안정화를 위해 홍콩 관광산업 강화

    - 2018 하반기에 광선강 고속철 및 주강아오 대교의 개통으로 관광객 수가 지속 증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됨. 이는 관광업뿐만 아니라 여행지, 숙박업 등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

    - 관광업은 홍콩 전체 GDP의 4.5%이며 노동시장의 6.7%는 관광업 종사자임. 홍콩 소비시장과 관광업 종사자의 수입은 관광객 소비에 큰 영향을 받음. 최근 미중 무역 분쟁으로 홍콩의 경제 전망이 불안정한 시기에 관광산업을 더욱 강화해 경제 안정화에 힘을 쓰고 있음.

    - 홍콩 정부는 2017년에 <홍콩 여행업 발전계획>을 발표해 여행의 다양성을 개척,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 등의 계획을 세워 홍콩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어갈 예정임.

 

□ 톱 100 시티 데스티네이션 2018(Top 100 City Destinations 2018)

 

  ㅇ 도시 인구 밀집도 증가로 전 세계에 메가시티(Mega City) 확대되고 있는 추세

    - World Tourism Organization(이하 UNWTO)에 따르면 관광산업이 중요한 이유는 일자리 창출, 환경 보호, 평화와 안전, 경제 성장, 서비스산업 무역, 문화유산 보존 등이 있음.


관광산업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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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UNWTO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08년을 기점으로 도시에서 거주하는 인구가 도시 이외 지역에서 거주하는 인구보다 많아졌다고 밝혔음. 전 세계에는 현재 33개 메가 시티(Mega City, 1000만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가 있으며 2030년까지 6개 도시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함.

    - 도시는 비즈니스 기회, 수익, 부를 축적시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 2018년 톱 100 시티 데스티네이션 보고서에서 2위를 기록한 방콕은 태국 전체 면적의 1.5% 밖에 안되지만 2017년에 태국 전체 GDP 절반 이상을 차지함.

 

  ㅇ 41개 아시아 도시가 100위 안에 선정

    - 100 시티 데스티네이션을 작성한 Wouter Geerts 컨설턴트는 세미나에서 특히 아시아지역 관광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밝혔음. 2012년에 37%였으나 2017년에는 4% 증가한 41%가 아시아지역이었음.

    - 일본 및 인도의 방문객이 대폭 증가함. 특히 오사카 및 지바지역은 각각 2012년과 2017년에 비해 43%, 35% 증가했음. 인도는 델리 및 뭄바이의 방문객이 연간 20% 이상 증가하고 있음.

    - 서울은 올해 전년동기대비 8단계 하락한 24위를 기록했음. 중국과의 정치적인 이슈로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대폭 감소해, 서울의 2017년 전체 관광객은 15% 감소한 770만 명으로 집계됨.

    -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공항을 확장하는 도시가 많음. 방콕의 두 주요 공항은 확장 공사를 하고 있고, 싱가포르의 창이(CHANGI)공항은 새로운 터미널을 세울 계획이 있음. 마카오 국제공항은 북쪽을 확장해 2018년 초에 운영을 시작했으며,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은 2018년 1월부터 제2 여객 터미널이 운영됨.


Wouter Geerts 컨설턴트 발표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전 세계 방문객 1위 도시 홍콩,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해야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음.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홍콩은 중국 아웃바운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시로 꼽히며, 홍콩 전체 관광객 중 4분의 3 이상이 중국인 관광객으로 집계됨. 홍콩에 방문한 관광객과 거주민의 비율은 8:1로 도시에 상당수 인구가 관광객임.

 

전 세계 도시별 인구 및 관광객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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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노란색 동그라미-도시 거주 인구, 파란색 동그라미-관광객

자료원: 유로모니터

 

    - 최근 주강아오 대교 및 광선강 고속철 개통으로 중국인의 홍콩 방문이 더욱 용이해짐. 특히 광저우 남지역에서 홍콩까지 직통열차는 47분, 심천 북지역은 19분으로 단축됨.

    - 관광객들은 홍콩을 쇼핑센터가 즐비하는 도시로 기억하겠지만 홍콩은 전체 면적의 70%가 산과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음. 홍콩 관광청은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홍콩 관광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할 예정임. 관광청은 최근 ‘Great Outdoors Hong Kong’을 제작해 홍콩에서 자전거 및 등산할 수 있는 코스를 소개했으며 관광객들이 더 다양한 홍콩의 모습을 즐길 수 있도록 협조함.

 

  ㅇ 홍콩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성

    - 유로모니터 세미나는 홍콩 폴리텍 대학교(이하 Poly U) Dr. Daniel Leung 조교수, 유로모니터(이하 Euromonitor) Wouter Geerts 조사 컨설턴트, 홍콩 익스프레스(이하 HKE) 항공사 Eric Thain 국장, Lan Kwai Fong(이하 LKF) 그룹의 Fergus Fung 전무, 구글 여행(이하 Google)의 Nicole Chow 매니저가 참석해 홍콩 여행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음.


홍콩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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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Q1. 홍콩은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도시기 때문에 위험성이 항상 있다.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A1. LKF: 홍콩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도시 전체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술집이나 레스토랑에는 반드시 WeChat, Alipay와 같은 전자결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했고 만다린을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는 등 변화가 생겼습니다.
HKE: 2013년에 설립된 홍콩 익스프레스는 현재 일본과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이 가장 많으며 추후에 웨강아오대만구를 방문하는 중국, 홍콩 관광객들을 위해 항공편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Euromonitor: 홍콩은 중국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홍콩은 도시가 잘 발달돼 있지만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여행지로는 아직 미비합니다. 2018년 Top 100 도시에서 방콕이 2위를 기록해 홍콩을 뒤쫓고 있지만 방콕은 홍콩이 없는 것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홍콩이 꾸준히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면 1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Google: 홍콩은 스마트시티로 발전하기 위해 싱가포르나 일본에서 많이 배우고 있는 입장입니다. 스마트시티가 될수록 소비자의 소비 형태도 바뀔 것이고 관광객들이 도시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2. 향후 홍콩 관광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본다면?

A2. Poly U: 현재 저희 교과과정에서는 학생들이 홍콩의 관광산업과 IT산업이 접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고, 특히 웨강아오대만구지역에는 새로운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중국과 더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콩 관광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생각이 조금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홍콩 투자자들은 특히 어떠한 결과를 받을 수 있는지 정확한 수를 원하지만 관광산업의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HKE: 홍콩이 아직 스마트시티로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① 입법회 절차가 다소 복잡합니다. ② 스타트업이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지원이 많이 부족합니다. ③ AI 알고리즘에 저장할 데이터가 현저히 부족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빨리 개선하면 홍콩이 스마트시티와 한 단계 더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에 홍콩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세계적인 드론회사 DJI는 홍콩 정부에서 승인을 안 해줘서 놓쳤던 유명한 스타트업입니다. 그들은 심천으로 갔고 거기서 성공해 중국 AI업계에서 2위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홍콩은 더 이상 인재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Google: 특히 여행 산업은 홍콩 정부의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홍콩 국제공항에서 현재 QR 코드를 사용해 입국심사를 하는 사람들이 60%가량 되는데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 측에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업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정부 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 시사점 


  ㅇ 2018년 홍콩 관광객 수 6000만 명 돌파할 것으로 예측됨

    - 폴 찬 재무부 장관은 홍콩의 2018년 관광객 수가 6000만 명을 육박할 것이라고 발표함. 올해 강주아오 대교 및 광선강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홍콩 방문이 훨씬 용이해짐. 2018년 11월 기준 중국인 누적 방문객은 4591만 명으로 전체 78.4%를 차지했음. 이들은 홍콩의 유통업, 숙박업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ㅇ 세계인이 사랑하는 관광지로 발전 중인 홍콩 

    - 홍콩 정부의 스마트시티 계획은 비단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에만 치우쳐있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경험과 보다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도 있음.

    - 관광객들은 흔히 홍콩을 야경이 화려하고 쇼핑을 위한 도시로만 알고 있지만 홍콩 면적의 70%는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친자연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해 기존 관광객들이 재방문할 수 있도록 하면 홍콩이 관광지로서 가치가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Euromonitor, Hong Kong Tourism Board, Hong Kong 01, UNWTO,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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