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원: 국제커피기구(ICO),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편집

  ㅇ 라오스 커피는 기후가 서늘하고 고도가 높은 남부 짬빠삭(Champasak) 지방의 볼라벤 고원(Bolaven Plateau)에서 주로 생산됨

    - 라오스 전체 17개 주 중에서 절반 이상인 10개 주(州)에서 커피가 생산되고 있으나, 3대 생산지인 짬빠삭 주의 팍송(Paksong), 세콩 주의 통엥(Tongeng), 사라완 지방의 라깡(Laongam)에서만 전체 생산량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 팍송, 통엥, 라깡 3대 생산지의 커피 재배면적은 7만 헥타르 이상임

    - 팍송에 위치한 볼라벤 고원에서는 약 15,000명에서 20,000명이 커피 재배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라오스 커피 수출동향

  ㅇ 라오스 커피의 최대 수출 대상국가는 베트남으로 2017년 기준 5천 856만 달러를 수출함

    - 이는 라오스 전체 커피 수출량의 43.6%로 2위 수출대상국인 일본(2천 268만 달러), 3위 태국(1천163만 달러)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

  ㅇ 중국은 빠르게 증가하는 자국 커피 수요에 대응하여, 2017년 전년 대비 508.7% 이상 증가한 758만 달러를 수입하였음.

    - 2018년 5월 중국의 한 무역업체는 라오스 최대 커피 제조기업인 Dao Heuang의 커피를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라오스의 대 중국 커피 수출량은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임.

  ㅇ 라오스의 주요 수출 품종은 인스턴트 커피 믹스 등에 주로 사용되는 저가의 로부스타임

    - 하지만, 아라비카, 루왁 등 고급 커피 품종에 대한 국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원두 생산을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임

    - 2018년 7월 잡지 디플로맷이 베트남 커피제조 회사 Dai Hoang Thuy와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 라오스 로부스타가 저렴하기 때문에 수입하여 다른 커피와 섞어서 인스턴트 커피를 제조하는 데 사용한다고 함.

    - Dai Hoang Thuy사는 또한 베트남 내의 아라비카 생산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자국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외국에서 더욱 많은 양을 수입할 계획이 있다고 언급함

  ㅇ 라오스의 대한국 커피 수출액은 571만 달러로 한국은 라오스 커피의 제 6위 수출대상국임

자료원: Trade Map (수입국 통계 기준)

□ 라오스 정부 정책 동향

  ㅇ 라오스는 전체 인구의 8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농업은 2017년 기준으로 전체 GDP의 20.9%,전체 수출의 14%를 차지하고 있어 정부는 농업 및 농촌 개발을 주된 정책 목표로 삼고 있음.

    - 정부는 구체적으로 농업개발전략 2025를 수립하여 상업적 영농과 상품작물의 수출을 적극 장려하고 있음

    - 커피는 옥수수, 카사바 등과 같이 정부가 재배를 장려하는 상품작물임

  ㅇ 라오스 정부는 2016년 기준 13만 6,600톤인 커피 생산량을 2020년까지 12만 톤, 2025년까지는 28만 톤으로 늘릴 목표를 수립함

    - 라오스 정부는 커피재배에 대해 농부가 토지와 노동력을 제공하면, 투자자가 자금과 기술, 판매 시장을 제공하는‘2+3’ 정책을 모델로 제시하고, 국내외 투자가들의 투자를 적극 장려하고 있음

    - 또한 친환경 영농업과 농산물 가공산업 등에 최대 15년의 법인세 면제와 토지임차료 면제 혜택을 지원하고 있음

□ 시사점

  ㅇ 라오스는 커피생산 신흥국이지만, 동남아시아 커피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투자가들에게 유의미한 투자처로 제시될 수 있음

    - 동남아시아 최대 커피 생산국가인 베트남과 재배조건이 비슷하며, 인근 국가인 중국, 태국 등에서 커피 소비문화가 성장하고 있어 라오스 커피에 대한 외부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 또한 라오스 정부는 생산력 확대, 커피수출 확대, 부가가치 창출 등을 위해 한국을 비롯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커피 투자를 반기고 있음

  ㅇ 그러나 라오스 커피에 투자하여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생산력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자금 투자 등이 병행되어야 함

    - 라오스는 현재 저가의 원두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어 부가가치 창출이 미미하여, 고부가가치 상품 재배를 확대하고 규모를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보유함

    - 또한 라오스 커피협회장인 Mr. Sinouk에 따르면, 2018년 현재 라오스 원두는 생산 인프라 등의 한계로 등급을 매기지 못하고 있어 수출단가 인상을 위해서는 생산과정 개선 등을 위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임

자료원: The Diplomat(2018.7월호), 국제커피기구(ICO), 라오스 커피 협회, Trade Map, Vientiane Times, 비엔티안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