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도시 현대화 추진 천명, 경기회복 여부가 관건 -
- 유력 파트너와 협력 통한 수단 정부, 민간시장 공략 필요 - 

  ㅇ 지난 11월 1~4일 수도 카르툼 내 Khartoum Fair Ground에서 올해로 3회차 개최, Sudan Build와 함께 수단 내 최대 건설·빌딩산업전으로 꼽힘.

  ㅇ Business Plus Fair(UAE)와 Sudan Vision Creative(수단)가 공동 주최하는 민간 전시회
    - Business Plus는 이집트, 사우디, 수단, 에티오피아,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를 주 타깃으로 전시회 개최됨. 이외 수단 산업부(Min of Industry), 건설협회(Sudanese Contractors Association) 등이 후원

  ㅇ 정부 발주처, 파이낸싱, 건설시공, 엔지니어링사, 자재 수입업자 등이 참가, 주최 측이 밝힌 전시기업은 수단 외 이집트, 리비아, 요르단, 독일, 중국 등지에서 150여 개사, 참관객 수는 약 1만 명임.
    - 주요 참가업계는 건설·빌딩 수입 에이전트, 제조사, 시공, 엔지니어링사, 부동산업계, 정부 발주처 등임.
    * 2019년 진행 일자는 10월 17~20일로 잠정 결정된 상태(부스 임차료는 200~220유로/sm)

Nile Build Expo 전경

자료원: KOTRA 카르툼 무역관 촬영

  ㅇ 전시장 구성 및 주요 전시품목(4개 관으로 구성)
    - 화학관: Adhesives, Sealants, Cement, Concrete, Thermal & Sound Insulation, Decking, Plasters & Renders, Finishing Materials, Admixtures for concrete, Asphalt 등
    - 플라스틱관: Resins and Raw Materials, High Density Plastics, Plastic Paints, Plastic Materials for Construction, Safety Sheets, Polymers, PVC, Synthetic Rubber, Partitions & Panels 등
    - 글래스관: Glass Fittings & Systems, Glass Cladding, Foam glass, Anti-Shock glass, Structural glass, Perforated glass, Tinted Glass, sheet glass, plate glass, Heat reducing glass 등
    - 기타 종합관: Wall and Floor Covering, Engineered Timber, Blocks & Bricks, Artificial & Natural Stones, Tiles, Structural Steel, Construction Aggregates 등
    - 이외 수단 건설협회(Contractors Association), 카르툼시 투자유치위(Khartoum State Investment Commission), 주택기금(National Housing Fund Booth) 등이 부스 설치

□ 주요 참가기업 및 반응

  ㅇ 수단 최대 그룹사 중 하나인 DAL 그룹 산하 Earth Moving & Construction, CTC 그룹, Arrak 그룹 등 대기업 및 건설자재를 취급하는 El Barbary 그룹, Berber(시멘트), Cemix(시멘트), Idea for Construction & Real Estate, Nile Paints, AluTech(알루미늄 및 글라스), Jorrum(벽돌), Hanz(독일 투자 이집트 기업, 페인트), Celledur(독일 페인트기업) 등 참가    

  ㅇ KOTRA 카르툼 무역관 담당자가 만난 수단 건설업협회(Sudanese Contractors Association)의 Mr. Alwaleed는 이번 전시회 동향 및 한국산 건설자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변
    - "2017년 KOTRA 카르툼 무역관 초청으로 방한해 Korea Build를 참관한 바 있으며, Nile Build Expo는 3년째 후원 및 부스를 설치해 참가하고 있다. 美 제재 해제 효과, 남수단 석유 생산 재개 및 수단을 통한 수출 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갖고 있으나, 그 속도가 문제이다. 한국산 건축자재는 아직까지 수단에서 많이 사용되지 않으며 중국, 일부 터키산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수단 기업들에 한국산 공산품의 가성비가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적정 제품의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할 경우 시장진출 가능성은 높다.”

□ 수단 건설 시장동향: 도시화 진전에 따라 건축·빌딩자재 수요 증가 기대되나 경기회복 속도가 관건

  ㅇ 전시회 주최 측 자료에 따르면 수단은 건설·빌딩자재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건설시장은 연평균 12% 성장 기대
    - 자체 생산품목은 시멘트 정도로 한정, 대부분의 건축자재와 원료를 중국, 터키, UAE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태임.
    - 2000년 이후 진행된 도시화, 유통 발달로 건축 현대화 수요 증가세. 전체 4100만 명 인구 중 4분의 1인 1000만 명 정도가 수도 카르툼 및 인근에 집중 거주하고 있어 해당 지역 건축 수요 증가세
    - 2017년 10월 20년간 이어온 미국발 경제제재가 풀린 점, 미국과의 테러지원국 해제 협상 개시가 예상되는 점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ㅇ 수단 정부 역시 도시 현대화를 목표로 천명하고 있으나 경기회복 속도가 관건
    - 2000~2010년, 약 10년간은 석유 생산기간으로 석유 수출자금을 활용한 전국 도로망 6200km로 2배 확충, 사우디 및 터키 투자에 힘입은 시멘트공장 7개 건설, 중국 차관을 활용한 고속도로 현대화 추진 등 수단의 현대화된 건설시장 태동기였음.
    - 2011년 남수단 독립 당시 보유 유전의 4분의 3을 상실한 이후 외화 부족으로 촉발된 환율·물가 급등, 생필품 부족 등 위기 상황 지속됨. 이후 건설경기도 악화된 상태로 아직까지 정부 발주 인프라 프로젝트 및 민간 건축시장은 답보 상태
      ·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BMI의 2018년 초 보고서에 따르면, 수단 건설산업 규모는 2018년 추정치 기준 SDG 519억(약 30억 달러), 연평균 성장세는 2%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추산
      · 현재 수단 정부 추진 대형 프로젝트는 터키 Summa사가 BoT방식으로 추진 중인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11억5000만 달러 규모)로, 해당 프로젝트는 2018년 3월 Summa사와 계약 체결해 현재 감리사를 선정하고 있음.

□ 시사점

  ㅇ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수단은 석유생산기인 2000~2010년 현대화된 건설시장이 태동하는 호황기를 맛봤으나, 이후 남수단 분리독립에 따른 유전 상실, 외화 부족으로 경제·건설경기가 크게 위축된 상태임.

  ㅇ 수도 카르툼 중심의 도시화, 현대화가 진전되고 있는점, 미국발 경제제재 해제(2017년 10월), 테러지원국 해제 가능성, 남수단 석유생산 및 수단을 통한 수출 재개 등이 본격화될 경우 경제 및 건설경기 활성화 기대

  ㅇ 경기회복에 대비 Nile Build, Sudan Build, Khartoum International Fair 등 전문전시회 통해 유력 파트너를 발굴, 향후 시장 활성화 가능성에 대응할 필요가 있음.
    - 수단 바이어들은 이메일, 유선보다 면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경향이 특히 강한 편으로, 수단 및 UAE 등에서 개최되는 전문전시회, 출장 등을 통한 파트너 발굴 및 관계 심화할 것을 권장

자료원: Nile Build 현장 방문 및 인터뷰, KOTRA 카르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