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IT·모바일 기술 기반 스타트업 활발-

- 미얀마 정부의 자금지원과 지식재산권 보호법 제정 필요-

☐ 미얀마 스타트업 현황 

  ㅇ 성장하는 미얀마 스타트업 시장

    - 미얀마는 창업을 위한 기술, 인프라, 자본 등 국제기준에서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은국가

    - 다만 최근 증가한 모바일 인구(2018년 휴대전화 보급률 100% 돌파)에 기반하여 미얀마 청년들이 스타트업에 도전

    - 2018년 6월 기준 약 150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존재하며, 이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숫자임.

  ㅇ 스마트폰 이용 증가에 따른 모바일앱 스타트업 증가 

    - 2013년 통신시장이 개방된 이후 모바일 시장이 빠르게 성장

    - 최근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친숙한 미얀마 청년들은 모바일 스타트업에 관심을 기울기기 시작

2017년 5월 Phandeeyar Challenge 대회에 선정된 스타트업 명단

☐ RecyGlo Myanmar Co-founder Mr. Okka Phyo Maung과 인터뷰 

 ㅇ 인터뷰 개요

    - Phandeeyar Accelerator가 개최한 StartUp Challenge 2017 대회에서 수상한 RecyGlo Myanmar사의 Co-founder인 Mr. Okka Phyo Maung와 인터뷰

    - 미얀마는 쓰레기 문제에 혁신적인 해결책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RecyGlo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들이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고무시키기를 희망하고 있음.

Q1. 자기소개 및 RecyGlo Myanmar 소개를 부탁드린다.
A1. 2016년에 노르웨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 왔으며, 현재는 RecyGlo Myanmar의 Co-Founder, Chief Finance Officer 및 Chief Market Officer로 근무 중이다. RecyGlo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미얀마에 돌아와서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을 만나 아이디어를 의논하다가 Phandeeyar의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 후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5,000 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RecyGlo Myanmar를 2017년 5월에 설립하게 되었다. Recy Glo사는 재활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서비스 방식은 B to B, B to C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RecyGlo에서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는 Waster Collection Service, Waste Awareness Training, Recylecable Bin Supply, CSR Program 등이다. 현재 RecyGlo에 정규직원이 10명과 파트타임 직원은 20~30명이 근무 중이다.

Q2. RecyGlo Myanmar 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A2. 현재 RecyGlo에서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 종류는 사무용지, 파쇄된 종이, 카드보드, 물병, PET병, HDPE 플락스틱, 알루미늄 캔, 통이다. 제조공장 폐기물 중에 화학 성분이 포함된 물질 등은 다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Oh My Trash'라는 페북 AI를 만들었으며, 양곤시의 일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 중 재활용할 수 있는 폐기물을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 Messenger) 앱이다.

Q3. RecyGlo Myanmar 설립 당시 어려움 점은?

A3. 미얀마는 재활용 시스템이 많이 발달하지 않아 사람들이 대부분 재활용에 대해 인식이 부족하여 사업 시작 단계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사람들이 쓰레기를 구분하여 버리는 버릇이 없으며, 따라서 재활용에 대해 설명 및 교육을 많이 했었다. 현재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양곤 거주 외국인들이 많다. 현지인의 경우 아직 교육 단계라고 봐도 될 것이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겪은 또 다른 점은 자금 부족이다. 미얀마 정부에서는 지원은 받은 적이 없으며, 현재 Phandeeyar 사무실에서 공간을 빌리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필요한 자금을 위해 외국 협회나 기업들이 후원하는 경우도 있다.

Q4. 활동 중인 환경보호 교육에 대해서 소개

A4. 앞에서 말했듯이 미얀마 사람들이 환경보호 및 쓰레기 재활용 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교육을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재활용 및 분리수거에 대한 교육을 하게 되었는데 어떤 것은 국내 기업들의 지원을 받고 하는 경우도 있다. 직원 수가 많은 국내 기업들과 학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육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Q5. 미얀마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데 어려운 점은?

A5. 미얀마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데 어려운 점이라고 하면 제일 중요한 것은 정부의 지원이 없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미얀마 대기업들이 스타트업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미얀마 젊은이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미얀마 젊은이들 중 창의력이 좋고 아이디어가 좋은 사람들도 있긴 있으나 외국의 스타트업 대회를 참가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미얀마가 조기 교육 및 기초 교육 수준이 낮아 경험이 부족한 면이 있다. 그리고 저작권에 대한 법률이 없어 정부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법을 만들 필요가 있다.

Q6. 본인 및 RecyGlo Myanmar 향후 계획

A6. 한국에도 매년 스타트업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참가하고 싶다. RecyGlo Myanmar 사훈이 'Reduce·Reuse·Recycle' 이며, 향후 미얀마 사람들이 환경보호, 분리수거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원 : RecyGlo Myanmar 페이스북

☐ 시사점

  ㅇ 미얀마 스타트업 시장의 미래

    - 5,000만이 넘는 인구와 100%가 넘는 휴대전화 사용률 때문에 모바일 스타트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큼.

    - 현재 미얀마 스타트업은 매우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청년층을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하는 시도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

    - 스타트업의 특성상 초기 자금 부족이 애로사항이며, 정부 자금 지원 제도 필요

    - 작은 규모지만 시드 단계부터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벤쳐 투자가가 좀 더 국제화된 스타트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 필요

    - 올해 10월에 양곤 주정부가 스위스와 협력하여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양곤시 혁신센터(Innovation Center) 설립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 향후 미얀마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

  ㅇ 지식재산권 문제가 걸림돌

    - 스타트업은 아이디어가 중요한 분야이나, 미얀마는 저작권에 대한 법률과 개념이 부족함.

    - 미얀마에서는 아직도 타인의 아이디어와 저작물을 복사하고 복제하는 일을 쉽게 행하고 있음.

    -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얀마 정부는 산업디자인권, 상표권, 저작권, 특허권 등 4가지로 구성된 새로운 상표권 법을 발효할 계획

    -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은 2019년 미얀마 정부의 지식재산권 보호법 제정 이후 진출을 타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Phandeeyar 홈페이지, RecyGlo Myanmar 홈페이지, 언론자료 및 KOTRA 양곤무역관 자료 종합.